메신저 - 메시지보다 메신저에 끌리는 8가지 프레임
스티브 마틴.조지프 마크스 지음, 김윤재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았던 점

미소를 활용하라.

우리는 대게 얼굴이 나타내는 표정 신호를 감정과 관련지어 생각한다고 한다.

풍부한 정보를 얼굴이 제공하기에 우리는 계속 얼굴에 주목한다.

여러 실험들을 통해 첫인상, 역량, 카리스마 등 사진만 봐도 최상위권 ceo와 최하위권 ceo를 구분할 수 있다면 믿겠는가. 웃는 미소가 이쁘고 클수록 여유가 있고 역량이 커 보인다는 사실.

면접이나 상대방을 응대할 때 미소를 잊지 말고 충분히 활용하자.

미소가 주는 자신감과 유능함이 상대방에게 전달될 것이다.

어떤 일이라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드러내자.

긍정성을 드러낼수록 직장에서 얻을 수 있는 기회는 많아진다.

칭찬, 유머, 온화한 태도를 가지고 메시지를 전달한다면 어디 가서도 환영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비판적이거나, 득이 실을 따지는 것보다 그 안에서 무엇을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지 집중하고 공감하는 마음으로 다가가는 자세가 중요하다.

긍정적으로 호의를 베풀었다가 호구가 되기도 하지만 온화함과 긍정적인 태도는 많은 사람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협력하게 하는 마법의 힘이기도 하다.

진실로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다면 나부터 마음이 편하고 걱정거리가 없어지지 않을까.

인상깊은구절

카리스마 있는 메신저를 통해 몇 가지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집단을 다루는 법, 적절한 은유를 사용하는 법, 손짓이나 적절한 표정 같은 비언어적 신호를 활용하는 법, 공통된 감정과 소속감을 자극하는 법을 우리도 써먹을 수 있다. p326

'온화한 사람, 호감을 주는 사람이 돼라'는 건 데일 카네기가 1936년 펴낸 ≪인간관계론≫에 담긴 핵심 메시지다. "비판, 비난, 불평을 하지 말라. 정직하고 성실하게 고마움을 표현하라. 타인에 대해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라." p196

다른 조건이 모두 동일하다면 채용 담당자는 자신과 유사한 특징을 지닌 지원자를 선호한다. 고객은 공통의 경험을 강조하는 영업자의 제안을 더 쉽게 수락한다. 이보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자신과 비슷한 나이, 학력, 배경, 인종, 종교, 지성 수준과 사회경제적 지위에 더 끌린다. p185

지배적인 침략자를 다룰 때 주로 협력과 회유에 중점을 두는 전략은 역효과를 낳기 쉽다. 상대가 협력할 때만 협력하라. 상대가 공격적인 입장을 취하면 보복하라. 보복 전략에 문제가 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어느 쪽도 뒤로 물러서지 않는 상황은 잔인하고 끝없는 악순환을 초해할 수 있다. p144

시간이 지나자 연구진은 부유함과 교육 수준에서 사회경제적 지위가 더 높은 사람들이 사교적인 행동을 덜 나타낸다는 점을 포착했다.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을수록 자신의 대화 상대 쪽을 쳐다보면서 상대가 뭘 하는지 살펴고 더 친근하게 굴었다. 또한 동의의 표시로 고개를 끄덕이거나 상대의 농담에 웃어주는 모습도 더 많이 보였다.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소속감을 느끼고 인정받기를 원했다. 지위가 높은 사람들은 둘 다 필요로 하지 않았다. p57

총평

같은 말이라도 그 사람이 입고 있는 옷, 그 사람이 타고 있는 차, 그 사람의 사회경제적 지위, 역량, 지배력, 매력에 따라 받아들이는 신호가 달라진다는 사실이 무섭기도 하면서도 이래서 사람들이 명품과 승진에 목숨을 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경일(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님의 유튜브 강의를 즐겨듣고 했는데 강력 추천한다고 하니 더욱 호감이 가는 책이기도 했다. 내용은 크게 하드 메신저와 소프트 메신저로 나눠 있고 그 안에 사회경제적 지위, 역량, 지배력, 매력, 온화함, 취약성, 신뢰성, 카리스마 프레임으로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우리를 매일 선택과 결정을 좌우하는 메신저의 힘이 법보다 가깝고 많은 환상 속에서 메신저 효과를 충분히 누리고 있지 못하고 있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다.

인간은 이성적인 동물이라고 하며 각자 똑똑하고 안 속고 산다고 생각하지만 주식만 봐도 유명 슈퍼개미 한마디에 어떤 회사 주식이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한다. 코인만 봐도 일론 머스크 한마디에 천국을 맛보고 지옥으로 떨어지고도 한 것처럼 우린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며 왜 내가 설득 당하고 있는지 곰곰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메신저≫에서 말해주는 에피소드와 심리학 실험 등을 예로 들어 설명하고 있어 이해도 빠르고 우리는 누구에게 끌리고 누구의 말을 믿고 내 생각을 지배하게 두는지 경각심마저 생기게 도와주고 있다.

파란불인데도 고급차가 출발하지 않을 때 경적은 50% 미만이었지만 저급 차량일 경우 84%가 경적을 울렸다는 사실 등 실험을 통해 사람의 행동이 변하고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상사에게는 굽신거리면서 아래 직원에게는 함부로 대하는 동료가 있는 것처럼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내용이더라도 어떤 이가 말하는지, 어떤 프레임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영향력이 달라지고 설득력도 좌우한다.

사소하고 하찮게 보이는 신호에 의해 우리가 얼마나 자주 영향을 받는지 꼭 깨달아야 한다.

우리에게 일어나는 착시현상을 다각도에서 볼 수 있는 관점을 가져야 한다.

유명한 사람이 광고에 나오거나 개소식에서 인사를 한다면 신뢰가 간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것 또한 꼼꼼하게 따져 보아야 한다.

지위가 낮다면 소프트 메신저인 온화함과 신뢰성과 솔직함으로 메신저를 전달할 수 있고

하드 메신저 중 역량과 권력과 매력을 교육받아 성장시켜 효과적인 메신저를 전달하거나 공유자가 될 수 있다.

하드메신저(사회경제적 지위, 역량, 지배력, 매력), 소프트메신저(온화함, 취약성, 신뢰성, 카리스마) 프레임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생각과 지혜를 준다. ≪설득의 심리학≫ 저자의 신작이다 보니 많은 생각과 더불어 우리가 메시지보다 메신저에 끌리는 이유를 알게 되고 활용할 힘을 준다는 것이 무엇보다 좋게 다가온다.

프레임에 주목하자.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메신저를 주목하라.

권위주위적 사람은 지위가 있어 강압적이고 지시적이다.

지위가 그 사람을 대표하고 있고 그 지위는 하나뿐이다 보니 공유할 수 없다.

그래서 더욱 혼자를 고집하고 답정너가 되어 외롭고 슬프다.

권위가 있는 사람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과 지혜를 아낌없이 준다.

그 사람의 자리가 위험해질지 모른다는 생각은 자연스럽게 문제 되지 않는다.

가지고 있는 지식을 주면 줄수록 그 사람의 권위는 날로 날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메시지 전달보다 본인의 역량, 온화함, 매력 등을 높이고자 노력한다.

메시지를 전달하는 메신저가 중요하다.

같은 문장을 전달할 때 사람마다 전달력이 달라진다. 어떤 메신저가 되고 싶은가.

같은 문장을 전달받는 사람 입장에서 잘못 들었거나 이해가 덜 될 수도 있지만 내가 먼저 영향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나부터 움직일 수 있어야 상대방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것처럼 메신저가 되어 많은 사람들에게 생각과 지식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고 싶다. 좋은 책을 많이 읽고 사색하고 행동해야겠다.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