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답답할 때 꺼내보는 책 -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들려주는 현대인을 위한 마음 처방전
김민경 지음 / SISO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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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사회생활을 한지 벌써 15년 차.

산전수전 다 겪어 보았다고 생각하지만 오늘도 상처를 받고, 불안과 걱정에서 매일 사로잡혀 살아가고 있다.

상대방은 나랑 다른 세상에서 살고 있는지 이해하기 힘들고 관계로 인해 심리치료를 받고 싶은데,

이런 사람들이 정신건강의학 상담실에서 겪는 내용, 전문의가 들려주는 마음 처방전이 "나만 이렇게 힘들고 잠을 못 자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마음과 함께 조금은 그 고민으로부터 가볍게 만들어 주는 그런 책이다.

아무리 좋은 전문의를 만난다고 해도, 나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이 되어야 한다는 것!

전문의를 통해, 약물을 통해 정신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은 나의 몸과 마음에서 하는 소리를 듣고,

인정하며 수용하고 생각으로만 해결하지 말고 몸을 움직여서 해결을 봐야 한다는 것! 내 몸에서 보내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응? 하는 생각이 들면 병원이나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인상깊은구절

반사회성 인격 장애가 아니더라도 인간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따라 그런 모습으로 변할 수도 있겠군요.

정신과 약은 모두 중독되는 약이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뇌를 손상시키는 약은 더더욱 아닙니다. 또 단순히 증상만을 가라앉히는 약이 아니라,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므로 적어도 12~18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즉각적인 만족을 위한 게임에 몰입하다 보면 오히려 도파민 분비가 지나치게 많아지고 뇌가 자극을 받아 망가지게 됩니다. 비슷한 자극을 받으려면 더욱 오랜 시간을 해야 한다는 것이죠. 비슷한 쾌락을 얻기 위해서 술이나 마약의 양을 점차 더 늘려가듯 게임, 도박 등의 중독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남을 바꾸겠다고 생각하는 순간 불행이 시작됩니다. 남을 고치려고 하기보다는 지금 내가 해결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존 볼비의 애착 이론에 따르면, 누군가에게 통제받거나 이해받지 못하면 '항의-좌절-분리'의 과정을 밟는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강하게 항의하고, 안 되면 그냥 포기하게 되고, 점차 감정적으로 철수하게 되는 거죠. '내가 잘 통제하고 있어'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미 그 사람과는 아주 멀어져 있는 상태일 겁니다.

나도 다른 사람에게 상처받지 않게 말하는 방법을 무엇인지 고민해 보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비난하지 마라!','상대방과 관심을 공유하라!'를 마음속으로 새기를 일입니다.

어떤 갈등의 근원은 내 안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그럴 때는 스스로를 먼저 관찰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자신이 항상 비슷한 문제로 괴로워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됩니다.

스트레스 관리 없이 그냥 체중 줄이기에만 신경 쓰면 실패할 수 있겠군요.

네. 마음을 살피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럼 어떻게 마음에 백신을 놓아야 할까요? 오늘부터라도 당장 시도할 수 있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수면, 식사, 산책입니다.

자기든 타인이든 누군가를 원망하고 탓하는 순간 불행이 시작됩니다. 남 탓을 하면 상대가 바뀌지 않고서는 헤어 나올 수 없는데, 상대가 바뀌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다고 자기 탓만 하다가는 스스로에게 향하는 화 때문에 우울증에 걸리기 쉽죠.

총평

≪마음이 답답할 때 꺼내보는 책≫

번아웃 증후군, 화병, 결정 장애, 음식 중독, 조울증, 분노 조절 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

그때 맞게 골라서 전문의가 말해주는 마음 처방전을 들여다볼 수 있다.

가끔 내게 맞는 백신을 접종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타인을 생각하는 시간은 많으면서 "왜"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없는지.

공황장애가 있다면 본인 스스로 내면을 들여다볼 힘이 없다 그럴 땐 병원 또는 심리상담소를 이용하자.

지금도 편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고, 정신의학과를 가거나 약물치료를 받으면 부작용 또는 선입견이 생길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책을 읽고 나면 잘못된 인식이었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내담자와 상담하면서 역전이 또는 소진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유명한 전문의라고 해서 나랑 맞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상담이라는 기법을 통해 대화를 하고 내 안에 본질적인 것을 들여다볼 시간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나를 힘들게 하는 것으로부터 지켜주는 보호막이 될 것이다.

걱정 고민이 많은 때, 가장 와닿던 것은 그 걱정을 내려놓으라고 하면 더욱 생각이 나기 때문에,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찾고 그 일에 몰두하는 것이다.

생각에 잡혀 있지 말고, 몸을 움직이면서 할 수 몰입할 수 있는 일을 찾는다면 걱정은 곧 사라질 것이라는 것.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어떻게 해석하는냐에 따라,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마음이 해소가 되고 단단해지며 둔감해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음이 울적하고 심리적으로 힘들 때마다 찾고 싶은 책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좋아하는 출판사!

책을 읽으면서 출판사마다 사명과 가치가 다르다는 것을 알고 난 후 더욱 출판사들마다 매력이 무엇이 다른지 나랑은 어떻게 통하는지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마음이 답답할 때 꺼내보는 책≫ 출판사는 'SISO'

기존에 파인드, 기획자의 여행법, 월급 탈출법, 처세의 인문학, 우리가 글을 쓴다면, 시시한 하루 시 같은 하루, 나이답게 가 아니라 나답게 등을 읽으면서 독서를 통해 나를 감동시켜주는 출판사 중 하나다.

출판사 편집자 스타일인지 모르겠지만, 글을 읽을 때 막히는 부분이 없어 읽기가 참 좋다.

속지 안에 내용 구성이나 디자인이 가독성을 높인다고 해야 할까.

SISO 책이 나오면 '서평'으로 꼭 신청해서 읽어보고 싶어진다.

책을 읽다 보면 내게 맞는 출판사를 찾아보세요~

책 읽는 재미가 더욱 배가 됩니다~




책과콩나무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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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 - 돈, 성공 닥치고 지식부터 쌓자
이리앨 지음 / Storehouse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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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성공하기 위해 꼭 알아두면 좋은 30가지

성공학, 자기 계발서, 행동심리학 등 책에서 진액만 뽑아서 정리해 둔 책이라 할 수 있다.

30권에 책을 하나하나 읽는 것보다 ≪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 책 한 권이면 사색도 하고 실천도 할 수 있는 유익한 책이다.

단, 핵심 요약본처럼 가볍게 읽고 넘어간다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 한 문장 어떤 의미로 정리를 했는지 가치를 두고 읽는다면 성공으로 가는 길에 도움을 주는 책이다.

무일푼에서 자수성가하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을 해야 인생이 바뀐다.

뇌를 알아야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알 수 있다 등 흥미진진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고 핵심요약뿐만 아니라 챕터마다 마지막 장에 또 한 번 정리해 주니 읽으면서 두 번 읽고 기억나게 해준다.

수많은 성공학과 자기 계발서들이 많이 출판되어 있지만 품질 좋은 연구결과 등을 잘 엮어서 지식의 정보를 알리고 격차를 줄이는 일석이조인 책이라 여러 번 읽으며 사색하고자 한다.



인상깊은구절

피터슨은 무턱대고라도 좋으니까 일단 시작하라고 주문합니다. 일단 시작이라도 하면 뭔가 고칠 수 있는 게 생깁니다.

꿈이 없는 사람들에 대해 조던 피터슨은 다음과 같이 처방합니다. "네 방 청소부터 해라."

또 하나의 기억을 잘하는 재미있는 방법은 슬플 때 공부하는 것입니다. 이게 무슨 의미냐면 감정이 동원될수록 더 기억하기가 수월해진다는 것입니다. 기억력을 높이기 위한 한 가지 팁을 더 드린다면 처음에 배웠던 장소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성공에 있어서 필요한 것은 장기적 안목으로 투자하고, 모든 에너지를 쏟아 인내하는 것이다.

"당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이 각자의 삶에서 전투하고 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많은 훌륭한 사람들은 각자 가진 역경과 싸우는 중이다."

"그 누구도 역경을 잘 극복하기 위해 타고난 사람은 없다."

눈에 보이지 않는 행복 있는 것을 느끼고 유지하기 위해 '3 GOOD THINGS', 하루 일과 중 세 가지 잘 된 점을 쓰는 것입니다. 일종의 행복 훈련이죠.

"독서가 뇌를 발전시킨다." 최소 몇 시간 동안이라도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 결국 뇌 기능을 향상시킨다는 뜻입니다.

"부의 추월차선으로 가는 길에는 대가가 따른다. 리스크와 희생, 그리고 울퉁불퉁한 길이라는 것도 감내해야 한다."

도파민 디톡스를 해야 하는 이유. 음식 중독, 음란물 중독 등에 묶여 있으면 매일 해야 하는 크고 작은 결정에서 매우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갈망하고 원했던 목표를 중장기적인 플랜과 인내를 통해 이뤄냈을 대 진정한 성취의 기쁨을 누리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소소한 과정을 통해 살아 있음을 느끼기 위해서입니다.

그냥 그들은 그들대로 내버려 두되, 시간과 에너지를 더 나은 나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작은 것부터 말입니다. 그게 누군가에게는 미소 짓는 연습, 남을 충분히 배려하는 연습 같은 아주 작은 것일 수도 있습니다. 계속 나아가십시오. 힘들지만 이렇게 시야를 넓게 갖고 나아갈 때 돈, 사람, 성공을 다 담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당신이 세상에 나왔다는 것은 4,000억 분의 1의 경쟁을 뚫었다는 이야기다. 자신에게 배팅을 해라.

"너의 말은 채권이다" 간단히 말해 '너의 말은 신용이다. 돈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

행복은 문제로부터 온다. 행복이란 문제를 해결하면서 오는 것이다. 문제가 없어서 행복이 오는 것이 아니다. 문제를 해결하다 보면 그 과정에서 오는 보상과 어려움을 견디는 과정을 즐기게 되는 것이다.

가짜 위대함이나 지름길 같은 것들은 불필요하다. 진정한 성공의 길은 지루하다. 비현실적인 기대와 사치의 환상 같은 것은 버려라. 자신의 단점과 마주하고 지루한 일상을 견딜 준비를 해라. 발전된 자신이 되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라. 조금씩 나아가는 것을 즐겨라."

"모든 것을 신경 쓰지 말라. 내가 해야 할 일들에만 집중하라. 그것만 해라."

"진짜가 되어라. 그리고 정직해라." 당신이 특별한 재능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자체가 재능일 수 있다. 왜냐하면 본인이 재능 있다고 과신하는 사람들보다 실수를 차단할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루는 습관을 극복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진짜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인생의 변화와 발전의 비밀은 2순위에 해당하는 일을 얼마나 해내고 관리하느냐에 달렸습니다. 누구나 다 머리로는 2순위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만큼 어려운 과제이기 때문입니다.(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것)


총평

돈, 성공 닥치고 지식부터 쌓자고 말하고 있는 저자 이리앨

독서를 하지 않는 사람들과 지식 격차를 줄여줄 30권의 책을 한 권으로 엮었다.

내용은 최상품이고, 뼈가 되고 살이 되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어 챕터가 끝날 때마다 사색하게 만든다.

성공을 이끄는 선택은 스스로 하는 것,

성공한 사람들에게 배우고 자신의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하고 기초적인 것들의 위대함을 깨닫고 매일 실천해야 한다는 것

안 읽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읽은 사람은 없을 것 같은 책이다. 현재 세 번 정독하고 필사 중이다.

가끔 깔끔하게 핵심 요약한 부분에서 깨달음을 얻고,

멋진 문장에 소름이 돋기도 한다.

지식을 알아야만 한다면 필히 알고 활용할 것들을 한곳에 모으고, 이해하기 편하게 풀어주는 저자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정보 과잉 시대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좋은 정보를 찾기 위해 보내는 시간들이 많다.

그 시간들을 줄이고 싶다면, ≪그들은 알지만 당신은 모르는 30가지≫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사색에 잠기다.

독서를 안 하는 사람,

독서만 하는 사람,

독서를 하고 아웃풋 하는 사람.

아웃풋 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 이번 책을 읽고 사색에 잠겼다.

'다른 사람들에 책만 읽다 보면 내 생각이 없고, 그 저자가 말하는 대로만 생각하는 대로만 사는 것 같다는 생각'

고로 "나만의 글쓰기를 한 만큼 삶이 바뀐다."는 결론이 나왔다.

본인만의 책을 만든 만큼 내 삶을 바뀔 것이다.



(주)그래플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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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 전사, 마법사, 연인 - 어른이 되지 못한 남성들을 위한 심리 수업
로버트 무어.더글러스 질레트 지음, 이선화 옮김 / 파람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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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좋았던 점

종류를 나눠서 설명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신선하게 다가온다.

은 질서와 생성의 원형 ↔ 실패시 폭군과 나약한 왕

전사는 용기와 절제의 원형 ↔ 실패시 새디스트(가학자)와 매저키스트(피학자)

마법사는 지혜와 통찰의 원형 ↔ 실패시 조작자와 부정하는 순진한자

연인은 관계와 감각이 원형 ↔ 실패시 중독자와 무력한 연인

MPTI 나 에니어그램처럼 무언가 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도구를 찾으면 기쁜 마음부터 든다.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던 점 중 하나는 왕이든 마법사든 딱 하나만 가지고 있지 않다는 거다.

페르소나(집에서는 아빠, 와이프에게는 남편, 엄마에게는 아들, 회사에서는 직장인 등)가 있듯이,

어떤 집단에서는 왕이 되기도 하고 어떤 모임에서는 부정하는 순진한 마법사가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균형있게 자신이 어느 위치에서 무엇을 역할해야 하는지 알고 행동하는 것이다.

극단적으로 치우침을 피하고 애매모호하게 있기 보단 지금-여기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정하고 행동하는 것이 나겠다는 결론을 생각했다.


인상깊은구절

인생도 그렇듯이 어떤 변화 과정도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네가 원하는 것을 빌 때 조심해야 한다. 그것을 가지게 될 수 있으니." 긍정적 사고의 힘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그 말은 우리 대부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진실이다.

능동적 심상화가 의식적인 것으로 자신에게 집중하여 말하는 방식이라면, 주문 걸기는 의식을 집중해서 원하는 이미지를 불러내는 것이다. 이미지를 너무 깊이 파헤치면 우리의 기분이나 태도, 사물을 보는 방식이나 우리가 하는 일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므로 어떤 생각이나 이미지로 우리 삶에 주문 걸기를 하는지가 중요하다.

내면의 다른 지적인 존재가 그를 대신하는 것 같았다. 내면의 '목소리'가 그에게 브레이크 페달에서 발을 떼고 몇 번 누른 다음 온 힘을 다해 오른쪽으로 핸들을 꺾으라고 말했다.

우리는 때때로, 당면한 상황에서 한 발짝 물러나야 할 때가 있다. 그래야만 전체 상황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가지고 행동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사에게는 검을 휘두를 충분한 공간이 필요하다. 그는 밖으로는 적으로부터 분리되어야 하고, 안으로는 '부정적 감정'이라는 내부의 적으로부터 분리되어야 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고통 없이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당신이 누구이든 간에 몸과 마음에 대한 절제력이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공격성이 전사의 특징 중 하나라고 앞서 언급했다. 공격성은 삶에 대한 자세로서 일깨우고 기운을 부여해준다.

회의 중 모두가 흥분할 때도 꿋꿋이 침착함을 유지하는 사람도 그러하며, 혼란과 분투의 시간에 침착함과 확신을 주는 말, 격려해 주는 목소리도 왕 에너지의 힘이다.

왕 에너지에 소년 심리에서 남성 심리로 넘어가는 것을 가능헤 하는 두 가지 기능이 있다. 첫 번째는 질서를 바로 잡는 것이고, 두 번째는 생식력(풍요)과 축복이다.

우리는 성숙한 남성의 에너지의 네 가지 형태를 구분했다. 왕, 전사, 마법사, 그리고 연인이다. 이 원형들은 모두 겹치는 부분이 있으며, 이상적인 경우는 상호 보완이 되는 것이다. 훌륭한 왕은 동시에 훌륭한 전사이자 마법사이며 연인이다. 다른 세 원형도 마찬가지다.

'바보' 원형 아이의 결함은 정직하지 않은 것이다. 보이는 것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지만, 바보 같은 행동으로 내면을 감추고 있다. 자신이 너무 중요한 사람이라서 세상에 드러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잘난 척하는 사람'과 교묘하게 뒤섞인 것으로 바보 역시 사기꾼의 일종이다.


총평

어른이 되지 못한 남성들을 위한 심리 수업이라는 문장에 설레었다.

내가 왕인가, 전사인가, 마법사인가, 연인인가 생각을 하면서 읽으니 몰입감이 더 생겼다.

읽으면 읽을 수록 어려운 단어들이 내 머릿속을 헤집고 다녔다.

"책을 읽고 나서 본인이 얼마나 미숙한지 깨달았다."는 문장을 믿고 나의 내면을 보기 위해 노력했다.

결론은 왕이 되기도 하고 전사가 되기도 하며 마법사가 되기도 한다는 것이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더욱 성숙한 단계로 가는 '충만한' 왕, 전사, 마법사, 연인이 되라고 말하고 있다.

각자 특징들을 설명하고 예시를 들어 본인이 무엇에 맞는지 알기 쉽게 설명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책 안에 별지로 테스트할 것이 들어 있으니 꼭 잊지 말고 먼저 시작하고 읽기를 바란다.

참고로 책을 다 읽고 난 후 테스트가 별지로 들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어 한참을 웃었다.

내가 왕인가? 전사인가? 마법사인가? 연인인가? 특징들을 다 읽었음에도 무엇일까 모호했기 때문이다.

역사 등 비유가 많이 등장해서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심리학 용어 들이 많아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다.

미성숙이 안좋다고 볼 수는 없지만 계속 미성숙한 상태에 있으면 퇴화될 수 있는 문을 열어두고 사는 것과 같기 때문에 성숙단계로 올라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TEST "나의 심리적 원형은 무엇일까"를 안하고 책을 읽으셨다면서요?

책 한 가운데 책들을 소개하는 별지 같은 종이가 있길래 제대로 바라보지 않고 뺐다.

곧바로 책만 챙겨서 출근하였고 TEST 별지가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다음부터 책이 오면 부록이 있는지 별지 TEST가 있는지 여유있게 챙겨봐야 겠다.

반성하게 되는 하루다.



책과콩나무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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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99%는 피드백이다 - 하버드 협상연구소에서 알려주는 대화의 기술
더글러스 스톤 외 지음, 김현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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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피드백 인정, 조언, 평가로 구성되어 있고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평가는 공정하고 일관성 있으며 명확하고 예측 가능해야 한다.

훌륭한 조언을 위해서는 다른 변수(기회)가 필요하다.

사람들의 인정의 말을 듣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

팀원은 인정받기를 원하는데 상사는 조언으로 피드백을 한다면?

팀원은 평가를 받고 싶고 싶은데 상사는 인정으로 피드백을 준다면?

같은 날 태어난 쌍둥이도 같은 장소 같은 시간 하나뿐인 아빠에게 야구를 배울 때,

똑같은 말을 해도 A는 힘이 나고 B는 매일 혼나기만 한다고 한다.

피드백을 주어도 받는 사람이 어떤 마음과 생각으로 받는지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기도 한다.

어중간한 피드백을 주느니 차라리 안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어떻게 하면 피드백을 받는 나의 태도를 바꿀 수 있을까?

피드백을 100%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내 입맛에 맞게 받아들일 수 없을까?

하버드 협상연구소에서 알려주는 대화의 기술과 더불어 협상 전문가가 말하는 피드백의 의도와 받아들이는 방법이 궁금중을 해결해 준다. 471페이지로 그만큼 깊이감있게 피드백이란 정의도 느낄 수 있다.



인상깊은구절

대화의 흐름 : 경청(내면의 목소리가 중요하다. 경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상대에게 알려라. 자극저인 질문을 주의하라), 주장('내가 옳아'에서 '이게 빠졌어'로. 진실 자극으로 인한 실수, 관계 자극으로 인한 실수)

경계선 긋기가 필요한 관계(꿋꿋한 비판자, 애증의 관계, 끝없이 변화를 요구하는 관계)

우아하고 솔직하게 피드백을 거절하는 방법(투명하게 굴라. 상대방에게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하라, 단호하게 굴되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라. 도움이 되지 않는 조언의 방향을 바꾸어라, '그리고'를 활용하라,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라)

프레임의 중요성(절반의 아이들에게는 "와, 너 정말 똑똑하구나!라고 이야기하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너 정말 열심히 퍼즐을 맞췄구나!"가고 이야기 했다.....이 연구가 주는 한 가지 교훈은 아이들의 지능을 칭찬하는 것이 놀라울 정도로 학습을 방해한다는것이다.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도록 아이들을 격려하고 싶다면 지능보다는 아이들의 노력을 칭찬하는 쪽이 훨씬 낫다.)

우리의 감정은 실제로 벌어진 일에 대한 해석과 그 일에 관한 우리의 이야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마음 상하는 피드백을 받으면 기분이 나빠진 자아가 피드백의 의미를 왜곡 시킨다.

유아기에 반응성이 높으면 성인이 됐을 때 흔들림이 폭이 커진다. 이런 어른이 부정적인 피드백에 좀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다.

속마음을 보여주는 얼굴(얼굴 표정이 이토록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인간의 얼굴이 놀라울 정도로 투명하거나 풍부해서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얼굴을 놀라울 정도로 잘 읽어내기 때문.. 상대의 기분과 동기를 짐작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리는 자신의 기분과 동기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늘어놓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하지만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우리 인간은 상대의 얼굴과 말투에서 뉘앙스를 읽는 능력을 발전시켜왔으며 이런 능력을 토대로 자신과 상호작용하는 대상에 대한 '마음 이론'을 발전시켰다.)

피드백을 주는 사람과 피드백을 받는 사람이 똑같은 피드백을 다르게 받아들이는 것이 둘 중 한 사람이 틀렸기 때문이 아니라면 두 사람이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무엇일까? 첫번째 우리가 저마다 다른 데이터를 갖고 있다는 점, 두번째 우리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데이터를 해석한다는 점이다.

피드백에 관한 가장 흔한 충고는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인정의 뜻을 제대로 전달하려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첫째, 구체적이어야 한다. '잘했어' 같은 두루뭉술한 말로 X.... 둘째, 인정의 말을 전할 때는 피드백을 받는 상대가 가치 있게 여기고 기꺼이 귀를 기울일 법한 형태의 표현을 사용해야 한다. 셋째, 의미 있는 인정에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세 가지 피드백 자극

1. 진실 자극(피드백의 본질 그 자체)

2. 관계 자극(피드백을 주는 상대로 인해 생겨나는 자극)

3. 정체성 자극(피드백과 피드백을 제공하는 사람, 둘 중 무엇과도 관련이 없다. 정체성 자극은 '자기 자신'에 관한 것이다.)



총평

피드백을 받을 경우 왜곡해서 받아들일 때가 많다.

저자는 대비하고 주의하라고 제시하고 있는데 큰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많다.

먼저 피드백을 받았을 때 내 패턴을 알고 있어야 한다.

도망가는지, 싸우는지, 부인하는지, 과장하는지, 수용하는지 어떤 반응을 보이고 깨닫는지 말이다.

최악의 경우에 대비해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 최악에 경우 이럴 것이다 그럼 나는 어떻게 행동하고 마음을 먹어야 하는지 미리 상상해 두는 것도 특효약이라 할 수 있다.

반응 속도를 늦추고, 이야기와 감정을 구분한다. 나는 어떻게 느끼는가? 나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조언인가, 인정인가, 평가인가 내게 어떤 피드백을 주고 있는가. 나는 어떤 관점을 가져야 하는가!

비극을 희극으로 바꿀 수 있는가! 사실 그대로 다 받아 들어야 하는가 아니면 질문을 해야 하는가 등

피드백을 하는 입장에서 오는 괴로움 보다 피드백 때문에 괴로운 적이 많다.

비꼬는 건가? 맥이는 건가? 왜곡된 피드백으로 사기저하가 오고 심지어 집에서도 힘없이 있던 하루하루가 싫다면

≪일의 99%는 피드백이다≫ 책을 추천한다.

한번 읽었지만 일 관련해서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대화에서도 또한 어떤 물건을 사거나 보여줄 때도 피드백은 사용할 수 있기에 여기저기서 유용하게 쓸 것이라 생각이 되어 3번 더 목차를 토대로 읽어보고자 한다.

상대방이 주는 피드백은 바꿀 수 없지만, 그 피드백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나의 태도는 변화할 수 있다.

상사가 피드백을 줄 때 말투(반말)나 태도(강압적)로 감정이 상해서 매번 싸우는 일이 빈번하다.

감정이 상할 수록 생각이 되풀이 될 수록 내게도 가족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이 미친다고 생각이 드니 내가 먼저 바꿔야 겠다. 억울부분도 있지만 역시 나부터 변화 되는 것이 마음이 다치지도 않고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색을 하게 한다. 사람은 쉽게 고쳐..변화하지 않는다.

피드백의 효과를 높이려면 '받는 사람'에게 초점을 둬야 한다.

그사람이 기질, 감정, 원하는 피드백 종류가 무엇(평가, 조언, 인정 등) 인지 살펴야 하고

진정성 있게 전달해야 왜곡을 조금 더 예방하고 전달 될 것이라 생각 된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읽다가 왠지 접해 본 느낌이 드는 책이다.

가끔 읽었던 책인데 2~3년 뒤에 또 대여한 책 처럼, 무언가 기억이 나면서도 아닌 그런 책!

정보를 찾아보니 2014년 ≪하버드 피드백 기술≫ 구성을 새롭게 단장해 나온 리커버 에디션!

까먹지 않기 위해 실천도 하고 반복해서 필사도 하고 읽기도 하지만

아직 갈길이 먼 것 같다는 생각이 했다.

내게 제목처럼 피드백을 주신다. 이렇게 바꿔본다.

책의 99%는 피드백이다.



책과콩나무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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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 만화 인류사 대모험 - 한눈에 보는 인류 진화의 역사 3분 만화 세계사
사이레이 지음, 이서연 옮김 / 정민미디어 / 2021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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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의 내용이 만화로 쉽게 설명해 주고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딸내미가 현재도 ≪3분 만화 바이러스 세계사≫ 읽고 있는 책 시리즈로 귀여운 그림과 웃긴 대사들로 아이에 호기심을 자극한다.

인류가 하늘에서 떨어진 외계인이라면?

우리는 물속에서 진화한 생명체라면?

남자는 집안일, 여자는 바깥일을 한다면?

자연스럽게 우리 아이 교양 지수가 올라간다.

오래전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류사를 요약해서 보여주고, 백인, 황인, 흑인은 같은 종인데 생식적 격리 때문에 나눠지게 되었다는 설 등 종을 나누는 기준들도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어 성인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남녀는 후손을 길러 자신의 혈통을 남기기 위해서 서로 협력하는 생활 방식을 이루게 된 거야.

지나치게 나르시시즘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을 과장하고 환상에 빠지는 걸 좋아해. 그래서 항상 타인에게 칭찬과 인정을 받으려고 하고, 자신만을 생각하면서 특권을 가진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지.


총평

1천만이 열광한 3분 만화 시리즈답게 가독성이 좋고 그림 보는 재미가 있다.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들 대사가 익살스럽다고 해야 할까? 아이가 그 대사 한마디에 "깔깔" 웃는다.

아빠 "왜 토끼를 나무에 꽂아서 불로 태우는 거야?" 등 호기심을 유발하는 그림들도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인류사 하면 벌써부터 무겁다. 그것을 잘 이해하고 만화로 읽기 쉽고 시간이 부족해서 다음에 읽을까? 하는 마음을 회수한다. 남녀의 역할 변화, 도구 사용, 직립보행 등 중요 부분을 굵직하게 설명을 만화로 소개해 주니 접근하기가 부담스럽지 않다.

≪3분 만화 인류사 대모험≫ 책도 딸내미가 자기 전에 읽는 책이 되었고, 아직은 그림과 웃긴 대사에 흥미가 더 가지만 점점 "왜"라는 말이 나오는 거 보니 교양 습득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설,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어 신뢰도도 높고, 무엇보다 그림 보는 재미가 있다.

요즘 아이들은 스마트폰 보거나 유튜브 시청하는 것을 더 선호하지만,

장시간 이동하는 차 안에서 갤럭시 탭(애니 시청)이 아닌 ≪3분 만화 인류사 대모험≫≪3분 만화 바이러스 세계사≫ 책을 읽는 딸내미를 보며 잠시라도 디지털보다 아날로그적 '보다'를 선택하게 한 매력에 운전하면서 아빠 미소가 절로 지어졌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직립보행으로 생존 확률이 올라가고 더 멀리 보게 되었다는 내용을 읽고 든 생각은?

"거인 어깨에 올라가서 보면 더 넓은 시야로 볼 수 있다."

거인(타이탄)을 찾고 그 거인 어깨 위에 서자! 그럼 거인보다 더 멀리 넓게 볼 수 있다.

거인의 도구를 사용하고 지혜를 습득하면 불확실한 미래에서도 헤쳐 나가는 힘이 생길 것이다.



책과콩나무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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