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육아 업데이트 - 초보 아빠에서 베테랑 아빠로 나아가기, 2022 세종도서 교양부문
홍석준 지음 / 영진미디어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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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부모가 받는 스트레스를 아이가 받지 않게 해야 한다.

우리 아이의 행복과 평안은 부모에게 달려 있기 때문이다.

부모가 행복하면 매일 접하는 아이가 행복해질 확률이 높다.

자주 웃고, 안정적인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이 아이가 더 단단해질 기회를 제공해 준다.

생각이 바뀌지 않는다면 행동부터 바꾸자.

아빠 육아는 보조가 아니다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해야 한다지만 생각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생각이라는 것이 쉽게 바뀌지는 않아 고민이라면,

기존에 미루었던 습관을 버리고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자.

행동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생각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몸과 생각은 따로 살지 않는다. 누가 먼저 가느냐에 차이일 뿐 생각이 안되면 행동부터 그렇게 된 것처럼 행동하자.

인상깊은구절

더 이상 원망만 하지 말자. 더 이상 미루지 말자. 그리고 더 이상 모른척하지 말자. 우리부터 변해야 우리 다음도 변한다. 여기서 우리는 이곳에 있는 모든 '우리'다. 결국 이 사회의 변화는 우리 모두가 해야 한다. 모두의 관심과 행동이 필요하다. p193

나는 생각이 바뀌기 전에 상황이 먼저 바뀐 경우였다. 직접 생각해서 스스로 나를 변화시키기 전에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변해가면서 내 생각을 움직였다. p161

수많은 차이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부부관계를 어떻게 구원할 수 있을까? 간단하다. 둘 사이에 공통점을 많이 만들면 된다. p149

아이들이 학교에서 배운 것을 집에서 보여주고 자랑하기 위한 것입니다. 부모에게 자신이 이런 것도 할 줄 안다고 자랑하며 즐기라는 것이다. p101

호주는 우리나라와는 사뭇 다르다. 여긴 각자의 리듬을 존중하고 무리하지 않는다. 서로 간의 경쟁에 조급해하지 않기 때문이다. 각자에게 맞는 적절한 속도로 나아간다. p98

가장 중요한 점은 바로 아이와 부모 사이에 위아래가 없음을 깨닫는 것이다. 강요하고 가르치는 버릇과 말투는 본능적으로 갖추고 있는 부모의 습성이다.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존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학습을 이곳에서 난생처음으로 하게 된다. p72

총평

≪아빠 육아 업데이트≫ 저자는 육아휴직을 했다.

남자가 육아휴직은 법으로 가능하다고 되어 있으나 승진 누락, 용감한 자 등 알게 모르게 못하는 관행이지만 저자는 공동육아부터 육아휴직 후 호주로 떠나 육아에 전념하는 실천력에 두 번 놀라게 된다.

특히 아이를 가르치는 마인드에서 본받을 점이 많았는데,

어떤 일이든 실패할 수 있고 감정이 상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감사한 일과 기분 좋은 일을 찾고 본인의 말과 생각을 바꿔 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내용들이 여러 문장에서 보였기 때문이다.

아이를 소유하지 않고 각 객체로 보고 진정한 자유를 느끼게 해주는 아빠라... 좀 멋있다.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이 세상엔 정답은 없고 자신이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해주는 아빠라 나도 당장 육아휴직을 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다.

부부와 자녀는 서로의 생각에 대한 공감과 감정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하다.

소통을 하고, 상대방 말에 경청해 주고 적극적 반영을 해줘야 한다.

해결은 어떻게 보면 이미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우린 그냥 상대방에 감정을 공유하고 경청하면 된다. 해결사가 되려고 노력하지 말자는 저자의 팁을 필사 수첩에 적었다.

≪아빠 육아 업데이트≫에서 느껴지는 것은 바로 '비교와 경쟁'을 하지 말고 아이의 진정한 자유를 위해 부모가 아이보다 더 노력하자는 것이다. 아이와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하루 1시간 30분 정도만 확보한다면 지금보다 좋은 아빠, 멋진 아빠, 노력하는 아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한다.

자녀와 말을 하고 싶다가 아닌 '자녀와 생각을 나누고 싶다'는 마인드가 아직도 내 가슴속을 울린다.

자녀와 아내를 위해 소변은 앉아서 싸는 아빠라.

10년 전에도 지인에게 들었던 내용이라 실천해 보고자 노력했으나 오히려 청소를 더 하자고 마음먹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문장이었다. 함께 살아가고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어렵고 고난 일이지만 작은 일부터 변화한다면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업데이트될 수 있다.

정신 줄 놓지 않게 무엇보다 정신적 노동을 극복하기 위해 체력 안배도 잘하자.

운동도 열심히 해야 멘탈을 안정화 시킬 수 있다. 아빠 육아는 체력에서 나온다는 말도 있으니 무엇보다 나부터 건강해지자.

'초보 아빠에서 베테랑 아빠'로 나아가기 위해 오늘도 레벨 업 하는 홍석준 저자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감사하다.

책이 나에게 하는 질문

베테랑 아빠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어느 날은 '아빠'라고 부르는 말에 멘탈이 흔들린 때가 있다.

수많은 질문과 수많은 말이 내 몸 자체를 흔들리는 정신적 노동에 지쳐 쓰려질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세월이 거듭되면서 체력이 약해진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다.

아이에게 소리칠 일도 아니었는데 피곤하고 지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욱'할 때도 있어 자는 아이에 모습을 보며 수백 번 반성하기도 했다.

체력이 국력이다.

나 자신이 먼저 건강해야 하고 체력이 좋아야 한다.

지치지 않고 체력이 좋다면 아이의 말에 멘탈이 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정신력은 체력으로 나온다.

시간 날 때마다 운동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실천하여 체력도 정신도 베테랑이 되는 아빠로 거듭나야겠다.


'영진미디어'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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