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육아 업데이트≫ 저자는 육아휴직을 했다.
남자가 육아휴직은 법으로 가능하다고 되어 있으나 승진 누락, 용감한 자 등 알게 모르게 못하는 관행이지만 저자는 공동육아부터 육아휴직 후 호주로 떠나 육아에 전념하는 실천력에 두 번 놀라게 된다.
특히 아이를 가르치는 마인드에서 본받을 점이 많았는데,
어떤 일이든 실패할 수 있고 감정이 상할 수 있는 상황에서 감사한 일과 기분 좋은 일을 찾고 본인의 말과 생각을 바꿔 나갈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내용들이 여러 문장에서 보였기 때문이다.
아이를 소유하지 않고 각 객체로 보고 진정한 자유를 느끼게 해주는 아빠라... 좀 멋있다.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이 세상엔 정답은 없고 자신이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해주는 아빠라 나도 당장 육아휴직을 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다.
부부와 자녀는 서로의 생각에 대한 공감과 감정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하다.
소통을 하고, 상대방 말에 경청해 주고 적극적 반영을 해줘야 한다.
해결은 어떻게 보면 이미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우린 그냥 상대방에 감정을 공유하고 경청하면 된다. 해결사가 되려고 노력하지 말자는 저자의 팁을 필사 수첩에 적었다.
≪아빠 육아 업데이트≫에서 느껴지는 것은 바로 '비교와 경쟁'을 하지 말고 아이의 진정한 자유를 위해 부모가 아이보다 더 노력하자는 것이다. 아이와 소통하는 시간을 갖고,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하루 1시간 30분 정도만 확보한다면 지금보다 좋은 아빠, 멋진 아빠, 노력하는 아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게 한다.
자녀와 말을 하고 싶다가 아닌 '자녀와 생각을 나누고 싶다'는 마인드가 아직도 내 가슴속을 울린다.
자녀와 아내를 위해 소변은 앉아서 싸는 아빠라.
10년 전에도 지인에게 들었던 내용이라 실천해 보고자 노력했으나 오히려 청소를 더 하자고 마음먹었던 나 자신이 부끄러워지는 문장이었다. 함께 살아가고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어렵고 고난 일이지만 작은 일부터 변화한다면 아빠로서, 남편으로서 업데이트될 수 있다.
정신 줄 놓지 않게 무엇보다 정신적 노동을 극복하기 위해 체력 안배도 잘하자.
운동도 열심히 해야 멘탈을 안정화 시킬 수 있다. 아빠 육아는 체력에서 나온다는 말도 있으니 무엇보다 나부터 건강해지자.
'초보 아빠에서 베테랑 아빠'로 나아가기 위해 오늘도 레벨 업 하는 홍석준 저자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