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것과 아는 것의 차이는 상대방을 '그냥' 보는 것과 '속마음'까지 알아보는 것처럼 차이가 난다.
바로 '심리'를 알고 접근하는 사람과 '보이는'대로 접근하는 사람은 '결'부터 다르다는 이야기다.
≪심리조작 테크닉≫은 실전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가지를 소개하고 있다.
도어 인더 페이스 테크닉, 낮은 공 테크닉, 풋 인더 도어 테크닉, 스몰 스텝 테크닉, 거울 효과 테크닉, 이븐 어 페니 테크닉, 후광 효과 테크닉, 미완성 효과 테크닉, 칼리굴라 효과 테크닉, 원저 효과 테크닉, 자기개시 테크닉, 편면 제시 테크닉, 런천 테크닉, 단순 접촉의 효과 테크닉, 동조행동 테크닉, 피크엔드 법칙 테크닉, 선택법 테크닉, 에빙하우스 망각곤선 테크닉, 벤자민 프랭클린 효과 테크닉, 메라비언의 법칙 테크닉이다.
무엇보다 가족, 파트너, 부하, 상사, 거래처 분류해서 효과가 더 적용될 수 있는 일람표를 제공하고 있어 신선했다.
배경이 중요한 것처럼 심리 조작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 준비가 꼭 필요한데 그 부분을 꼭 집어 설명하고 실천방법을 알려주고 있어 자연스러운 흐름을 유도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긴다.
심리를 소개하고 그 심리의 장점과 단점을 소개하고 다른 예시까지 들어주고 있어 결코 가볍지 않다.
책 문장들 속에 있는 그림들이 심리를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는 것도 한몫해 읽는 내내 눈이 즐겁기도 하다.
심리도 사람마다 다르게 사용되어야 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어떤 사람에게는 편면제시, 다른 사람에게는 양면 제시로 구매율을 높이는 방법 등 답변에도 사용될 수 있어 상대방이 어떤 기질과 스타일인지 관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리고 '인간관찰 수첩'을 만들어 그 사람이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등 자세하게 적어두는 것도 심리 조작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알아도 실천하지 않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
조금씩 며칠, 몇 달, 몇 년을 실천하면 일상생활이 지금보다 즐겁고 '결'이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
거절이 많고, 사람과 사람을 신뢰하지 못해 부탁이나 지시하기 어려운 세상 속에서 심리학 이론이 상황마다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여 주는 '마중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심리학을 이용해 "YES"를 받아내기도 하지만. ≪심리조작 테크닉≫을 통해 수많은 위험과 꼬임속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보호막 20가지를 배우는 시간을 가져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