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 대하여 - 생물학과 동물 심리학으로 풀어 본 고양이의 신비 자연과 인간 8
스티븐 부디안스키 지음, 이상원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벽화와 미이라에서 고양이가 나오는 것처럼 고양이는 사람과 함께한 시간이 상당히 오래되었다. 고대에 고양이는 숭배의 대상이었지만 중세에 들어서면서부터 죽여도 좋을만큼 인식이 바뀌어 버렸다. 이것은 종교적 억압이나 억눌린 성적불안 보다는 경제논리에 빠져버렸는지도 모른다. 개와 고양이에 대한 비교 그리고 성격검사까지 보통사람들이 상상하지도 못한 내용을 연구하기도 한 서양인들이 참 대단하다(?)

 

키우면서 고양이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본다면 상당히 이기적이라 여겨진다. 고양이 자신에게 이로울 것 같으면 상당히 몸을 낮추고 기대지만 불리한 것 같다면 동물의 본성 즉 야성이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었으니까...

 

책을 보면서 고양이들이 어떻게 인간과 함께 살아왔는지 그리고 애완동물이기 전에 인류와 함께 살아온 동반자라는 사실을 이해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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쎈 수학 1 (상) - 2010년용
홍범준 외 지음 / 좋은책신사고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1학년 과정에서는 정석시리즈나 개념원리 시리즈로 공부를 한 학생들 중에서 그 구성이나 문제유형이 수학능력시험과는 좀 동떨어진 그리고 내신을 위해서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것을 느끼고 색다를 교재를 찾게 됩니다.  그렇게 고른 것이 쎈 시리즈입니다. 학생들이 많이 사 보고 있는 책이네요. 먼저 이 시리즈를 공부하면서 많은 유형이 있다고 하고 수준별로 있다고 하시는데 그것이 이 책의 장점이 될 수 있는겁니다.

처음에는 개념 중심으로 문제를 풀어나가면 됩니다. 모두 다 풀려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다 풀기도 지치거든요. 반복학습한다는 생각으로 자주 보고 문제를 풀다보면 실력이 쑥쑥 올라갈 겁니다.

너무 쉽지도 않고 그렇다고 못 풀 정도의 문제가 많은 것도 아닙니다. 도전해 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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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즐거움 - 우리시대 공부달인 30인이 공부의 즐거움을 말하다
김열규.김태길.윤구병.장영희 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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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가 즐겁다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하지만 몇 분의 글을 읽다보면 공부가 꼭 해야만 하는 것이지만 할 수 밖에 없는 것이 공부라는 대목이 있다. 시대의 아픔이 아닐까한다. 아니 지금도 그 시대는 진행형이다. 장애를 가진 분들은 취직이나 대외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으니 공부라는 것으로 모든 것을 드러낼 수 밖에 없었던 그들의 숨겨진 아픔이 드러나고 있다.

아픔도 공부를 하게 한다는 이야기. 책을 통해서만 공부라는 것을 하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한 병. 그리고 입원. 병실에 있는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삶의 모습에서 책에서는 맛보지 못한 실제적인 것을 얻게 된다.

공부도 기술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고 타고난 재주라 부르는 이도 있다. 하지만 공부라는 것을 통해서 세상을 보고 읽는 방법을 배웠다는 것은 마음에 와 닿는다.

아침에 눈을 뜨고 저녁에 잠자리에 들때까지 우리는 순간순간 공부라는 것을 느끼건 느끼지 못하건 하고 있다. 단지 생산적으로 발전적으로 그것을 깨닫고 못깨닫고에 따라 잘하고 못하고 ...

좌충우돌하는 방식의 30여분의 공부에 대한 소고가 있다. 잔잔한 감동이라는 것을 느껴보라.

혹시 학생들이 읽고 느낄 수 있다면 더욱 좋은 일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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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모처럼 쇼핑을 나갔답니다.

서적코너를 지나다 보니 행사가 있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몇 종류는 안되지만 앗시리즈 7권에 덤으로 6권을 더 해서 만원으로 해결을 봤네요.

홈 - 에버 에서 책을 샀는데 어린아이용 책이 많이 있었답니다. 너무나 저렴해서 책을 담는 직원 보기가 미안했는데 그 분은 한 술 더 떠서 두 권인가를 더 고르라 하더니 마구마구 종이 구기듯 우겨 넣어 주더라구요.

앗 시리즈를 거의 다 구입을 해서 가지고 있는데 나머지 책을 다 채운것 같습니다.  혹시 다른 곳에서도 행사를 하는지는 모르지만 한 번 구경해 보세요.

행사용 책으로 아이들 마음을 크리스마스 선물대신 채워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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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세계 언어학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학술회의가 있었다. 안타깝게도 한국의 학자들은 참가하지 않았는데, 그 회의에서 한국어를 세계 공통어로 쓰면 좋겠다는 토론이 있었다고 한다(KBS1, 96.10.9). 참으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정작 우리 자신이 잘 모르고 있는 것이다. 1986년 5월, 서울대학 이현복 교수는 영국의 리스대학의 음성언어학과를 방문하였다. 그때 리스대학의 제푸리 샘슨(Geoffrey Sampson) 교수는 한글이 발음기관을 상형하여 글자를 만들었다는 것도 독특하지만 기본 글자에 획을 더하여 음성학적으로 동일계열의 글자를 파생해내는 방법(ㄱ-ㅋ-ㄲ)은 대단히 체계적이고 훌륭하다고 극찬하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한글을 표음문자이지만 새로운 차원의 자질문자(feature system)로 분류하였다. 샘슨 교수의 이러한 분류방법은 세계최초의 일이며 한글이 세계 유일의 자질문자로서 가장 우수한 문자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마침내 지난 1997년 10월1일, 유네스코에서 우리 나라 훈민정음을 세계 기록 유산으로 지정하기에 이르렀다. 언어 연구학으로는 세계 최고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언어학 대학에서 세계 모든 문자를 순위를 매겨(합리성, 과학성, 독창성...등의 기준으로) 진열해놓았는데 그 1위는 자랑스럽게도 한글이라고 한다.

한글은 가장 풍부한 표현력을 가지고 있다. 한글 문화권에 사는 우리가 외국어를 배우기는 쉽다. 영어 발음을 90%이상 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소리의 표현을 우리말은 8,800개를 낼 수 있다. 이에 비해 일본어는 300개, 중국어는 400개라고 하니 우리말의 표현력이 무려 20배가 넘는다. 세계 언어 중에 단연 독보적인 존재인 것이다.(조선일보, ‘96. 10. 7. 재미동포 박춘양의 발표기사) 외국인이 말을 할 때 흔히 제스처를 많이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언어의 표현력이 부족하여 생기는 습관이다. 우리는 말로써 충분히 표현되기 때문에 제스처를 굳이 쓸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제스처를 쓰는 것이 세련된 문화인 것처럼 인식되어 한 때는 흉내 내려고 했던 사람들이 있었으니 재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세계에서 가장 우수하고 과학적인 음소문자의 이러한 한글의 형성 원리가 이제 정보기술과 접목되어 그 꽃을 피우기 시작한 것이다. 일본어는 한자를 모방한 문자이기 때문에 한자 없이 독자적인 문자 수행이 어렵고, 또 한자는 너무나 배우기 어렵다. 중국은 한자가 너무 어렵기 때문에 문맹 율이 높고 그것이 국가 경쟁력 약화를 초래한다고 하여 알파벳 화를 연구한 적이 있다고도 한다. 휴대전화로 문자를 보낼 때 한글로 5초면 되는 문장을 중국어로는 대략 40초, 일본어로는 대략 35초가 걸린다고 한다. 짧은 시간 내에 정보화 컨텐츠를 일본이나 중국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축적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한글의 탁월한 조합능력 때문이다. 한글이 부 창출의 원천이며, 국가 발전의 원동력인 셈이다.

21세기는 정보화 사회다. 즉 정확한 정보의 양과 질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한 때 미국의 클린턴 대통력이 국가적 목표로 내세웠던 것도 문맹의 퇴치이었다. 현재 읽고 쓸 줄 아는 미국인은 고작 79%에 지나지 않는다. 중국도 20세기 초 90%가 넘는 문맹률을 최근에 가까스로 50%까지 줄여왔는데도 문맹률은 아프리카와 비슷하다. 아직도 세계최고 수준의 문맹률이다. 그것도 옛 한자만을 써왔으면 50%는커녕 그 절반이나 가능할지 생각나게 한다. 그러나 한국은 쉽고 간결한 한글 덕분에 문맹률 0%라는 경이적인 기록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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