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백년고독 > 최근 관심 있는책, 작가

요즘 관심있는 작가와 책. 어제도 서점에가서 사고루기담과 꽃밥을 살까말까 망설이다 왔다. 아마 이 상태면 조만간 알라딘에서 구입하지 않을까? 아직 포인트는 충분하니까....이미 구입해놓고 아껴읽고 있는 시소게임 이런류의 책들이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출처 : 백년고독 > 쑤퉁

중국젊은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쑤퉁.  3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이혼지침서.

그중 첫번째 이야기 처첩성군은 우리나라에도 소개되었던 영화 "홍등"의 원작.

3편모두 동화같고, 우화같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최근 그의 최신작 "쌀"이 나왔다고 한다. 

 새로나올 쌀의 책표지를 입수했다. 다음주에는 아마도 만날 수 있을 듯.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이혼지침서 - 처첩성군, 이혼지침서, 세개의 등불 3단편이 있다.

 

 

 

 

새로나올 "쌀"의  책 표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출처 : 로드무비 > 엄마의 옛날 이야기

옛날에 옛날에 로드무비라는 아이가 살았어.
여동생이랑 남동생이 있었는데 셋 중 공부를 제일 못했지.
엄마는 학교에 올 일이 있어도 여동생과 남동생의 교실에만 갔지.
로드무비는 그런 이유로  6학년 때  담임 선생님께 뺨을 맞은 일도 있단다.

"네 엄마는 왜 학교에 오셔도 우리 교실엔 들르지 않고 그냥 가시지?"

운동장이나 복도, 교무실에서 몇 번 부딪힌 엄마가 동생들 담임선생님과만 인사하고
얘기를 나누니 서운하셨던 가봐.
선생님이라도 가끔 보면 아주 어리고 외로운 영혼이 있단다.

-- 가만 있자, 아직 어린 아이에게 이런 이야기를 막 해도 되나?(자기검열)

이사를 온 후 학교에 다니기 싫다고, 예전 동네로 돌아가자고 울부짖는 아이를
달래며 재우다 보니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하나하나 끄집어 내게 되었다.
인생에서 한 번도 주인공이었던 시절이 없으니 내용도 하나같이 구슬프다.
심지어는 내가 나의 입에서 나오는 이야기에 눈물을 글썽일 정도.
(기가 막혀서 '빵구'도 안 나온다!)

재밌는 건 까맣게 잊고 있던 어린 시절의 일화가 나도 모르게 불쑥불쑥 튀어나온다는 것이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기검열의 과정을 반드시 밟게 된다는 것이다.
가령 '아이가 선생님이나 어른 들에 대해 가지고 있을 나름의 기대와 환상이 있을 텐데
깨트리면 안 되지 않나!' 하는 문제.
엄마의 이야기를 듣고 아이가 인생을 더욱 회색빛으로 느끼면 어쩌지 하는 우려.
이런 염려를 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누구 딸 아니랄까봐 아홉 살에 지나치게 현실주의자의 면모를 보이는 딸.

예를 들어보자.
어제가 결혼기념일이라고 단단히 착각한 나, 딸아이를 졸랐다.

"생각해 보니 오늘이 엄마아빠 결혼기념일이네. 작년에는 쌍둥이 문구점에서
예쁜 크리스털(사실은 플라스틱) 장식품을 사서 선물했잖아. 올해는 뭐 없어?"

"생각 못했는데!  엄마 뭐 먹고 싶어?"

"돼지갈비!"

"그럼 7000원 줄게 가서 돼지갈비 사먹어!"

"나 혼자?"

"응. 지갑에 돈이 8000원밖에 없어!"

"그럼 주하야,  아빠에게 전화해서 엄마 근사한 선물 사오라고 하면 어때?"

"아빠 선물은 준비했어? 결혼은 엄마아빠 둘이 한 거잖아."

"......"(할 말이 있을 리 없음!)

밤마다 다시 이사 가자고 울부짖는 주제에 한편으로는 이렇게 똑 부러지는 마이 도러다.
이런 아이에게 엄마의 신통할 것 없는 옛날 이야기를 밤마다 계속 들려주어야 할까?





딸아이의 작년 선물 크리스털(!) 장식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공중그네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몇년전 인터넷 소설을 보는 듯하다.  아직 쿠폰이 남아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읽어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아주 저렴하게 베스트셀러를 볼 수 있을 것 같다.

우왕좌왕 이리저리 흔들리는 그리고 무언가 알만하면 다시 장면이 바뀌고...현대인이 가진 억눌린 감정을 자유스럽게 표출해내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

주사하나 가지고 환자와 다투는 의사 이라부. 밤잠을 못이루고 냉정함을 자주 잃는다는 환자 고헤이에게

'수면제가 든 약을 처방하고, 계속 비타민 주사를 놓지.'-79

재미있는 발상이라고 해야 하나?? 감기로 병원에 다녀왔는데 나도 비타민 주사를 맞은 것은 아니겠지? ㅎㅎㅎㅎ

장인의 가발에서는  자기도 모르게 가발 경계선으로 눈길이 쏠렸다. 시선이 빨려 들어간다. 그 순간 느닷없이 왼쪽 손이 위로 들렸다. ..............방금 자기는 분명 노무라의 가발을 벗기려 했다. 제멋대로 손이 움직였던 것이다. 148-149

장인의 가발을 벗기려 하는 사위. 우리의 문화와 좀 동떨어진 생각이 샘솟는지 재미있는 작가다. 가벼운 웃음을 주려 노력하는 것이 대견하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을 읽고 재미있어 하는 것이 나에겐 좀 익숙하지 않다.

서정적이고 감동적인 내용이나 그런 줄거리들을 볼 때 소설이라는 것을 읽었다는 생각이 드는 좀 지난세대여서 그런가?

다 읽고 나서도 개운함이 들지 않는다. 그런데도 베스트셀러라는 것을 일거내려갔다는것에  만족을 해야할까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주말이 행복한 스페인어 회화 첫걸음 주말이 행복한 회화 첫걸음 1
김수진 지음 / 김영사 / 2005년 1월
품절


어제 아침에 주문한 책이 오늘 오후에 도착하다. 지난 번 책 주문보다 하루나 빨리 도착을 했다.

인터넷 서핑을 한다는 데 스페인 사이트를 찾아가 볼까?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궁극적인 외국어 공부의 목적은 써먹기 위함이지요...

책 보는 모습을 찍기가 참 어렵네요. 영어가 아닌 다른 외국어를 이제 막 접하려 하는 시기이니 그냥 봐줘야 겠지요?

오늘 책 살때의 마음으로 이 책을 끝까지 잘 공부해 주고 함께온 테이프가 mp3파일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건 욕심이고. 재미있게 들어주었으면 하네요..
열심히 해봐. 그래야 나중에 함께 여행을 가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