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경제라는 말은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교과서에서 막연하게 읽어왔던 경제이론을 가벼운(?) 주제를 선정해 경제학이라는 측면에서 바라보면 이러하다는 방법으로 새로운 간접경험을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리카도의 이론부터 최근 경제학자들의 이론까지 커피요금, 출퇴근의 경제학, 통신요금이 비싼 이유 등 신문이나 방송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을 경제학자의 눈으로 일반인들이 쉽게 전달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드러나고 있다. 책의 표지나 목차를 보면서 '죽은 경제학자의 살아있는 아이디어'와 비슷한 내용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경제용어와 제대로된 경제학을 공부하지 않은 본인에게는 정확히 알고 이해한다음 적용해야 실수를 줄이고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게임의 법칙을 받아들이게 했다. 주식을 한다며 자신있게 뛰어들었다가 호된 공부를 해야했던 기억이 머리를 그리고 마음을 아프게 했다. 유기농 식품의 이야기는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희소성이라는 가치를 웰빙이라는 시대에 걸맞게 써가며 소비자에게 다가가 고수익 시장을 만들어간다는 내용이었다. 식품안전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선 추가비용을 요구하는 상술이라는 것을 설명에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슈퍼마켓 아니 우리나라에서는 대형마트를 의마하겠는데 진열하는 방법이나 포장에서도 소비자를 혼란에 빠뜨리게 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유통기한만 비교하던 습관에서 가격표로 함께 비교해보는 습관을 만들어주고 있다. 이래서 책이라는 것은 읽어야 한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생각해보았다. 하지만 세계화의 선작용이라는 이야기는 받아들이기에 좀 부적한 설명이었다. 투자와 개발이 진행되면서 환경도 좋아지고 임금이 올라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것은 친일파들이 말하는 '식민지배 때문에 한국이 이만큼이라도 먹고 살게 되었다'라는 논리를 생각하게 하여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니다. 아침에 눈을 떠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우리가 늘 참여하는 시장에는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는 힘의 각축이 벌어지고 있다. - 347 책장을 덮으며 알지 못하는 힘의 논리와 조금이나마 그 흐름을 알고자 하는, 경제학이란 것이 무엇인가 배워야 하는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이라 생각을 해 본다. 고교생이 그 대상이 된다면 경제학 관련 논술구술에도 도움이 되는 정확한 실생활의 예가 있어 응용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 이 책을 쓴 목적은 경제학자처럼 세상을 보는 안목을 높이기 위해서이고 중국이 가난으로부터 탈출한다는 커다란 주제부터 슈퍼에 너무 많은 가격을 지불하지 않는 방법에 이르기까지 작은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러면서 대기업의 상술에 현혹되지 않는 영리한 소비자가 되기를 저자는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