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했던 700년 역사 고구려 주춧돌 1
이이화 지음, 김태현 그림 / 사파리 / 200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연개소문, 대조영에 이어 태왕사신기가 방송에 등장하면서 신화와 역사의 경계가 무너져 가는 모습이 보인다.

사뭇 아이들이 그 경계에서 혼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세계 최대의 제국을 건설했던 몽고는 그들의 문화가 나라의 멸망과 함게 사라져 버렸다. 하지만 고구려는 그 발자취가 중국 본토에서도 만주에서도 우리 한반도에서도 계속 발굴되어 나오고 있다.

중국은 우리의 흔적을 없애기 위해 얼마나 많은 짓을 했는지 모른다. 당나라는 고구려와 백제를 멸하고 유민들을 끌고가 문화마저 지우려 애썼다. 하지만...

왜 중국이 그렇게 고구려를 못마땅하게 생각하게 되었는지 이 책을 보며 조금은 알 수 있을것 같다. 아이의 시각에서 재미와 설명 그리고  설화를 가미해가는 글의 전개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듯 흥미진진하다.

고구려가 중국을 지배했었다는 것에는 생각이 없고 현재 중국의 위치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자기 역사로 치부하는 그들을 이겨내기 위해서라도 꼭 읽어보아야 할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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