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이면 나오는 수학문제. 10킬로미터 떨어진 A, B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출발했다. 한 사람은 시속40킬로의 버스를 타고 한 사람은 시속 60킬로의 택시를 탔다. 출발한 지 몇 분만에 만날까?
손쉬운 일차 방정식이다. 계산이야 어떻게 하든 정답은 교실에서만 통한다. 실생활의 정답은 교통사정에 달렸다이다.
그럼 학교에서 배우는 것은 어디다 쓰냐구?
실제 학교에서 배우는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노력하는 자세, 규율을 따르는 마음가짐이라고 본다. 그것을 익히지 못한다면 설사 쪽집게 과외를 해서 성적을 좋을 지라도 성공은 보장할 수 없다. 학교의 우등생이 사회 우등생은 아니라는 말이 나오는 한 이유가 여기 있지 않나 싶다.
by.. 김성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