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 여행 1
김남희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0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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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가 아주 대단하신 분이네요 

혼자 떠나는 여행 그것도 혼자인 여자.이 말 속에는 여성차별이란 용어가 숨어있다. 그래서 조심해서 써야하는데..

'어떤 사람이지? 무슨 생각으로 혼자 걸을까'하는 생각이 마음 속에만 흐르다 만다.

길을 걸으며 추억을 그리는지 만드는지 그 모습이 멋스럽게까지 보이네요.

건강하기 위해 걷고 건강해지려고 걷고

식당에서 혼자 먹는 사람을 보는 것과 뒷동산을 혼자 오르는 사람은 좀 차이가 있지 않을까?
세계여행을 하는 김남희씨가 우리 땅 여기저기를 부대끼며 남긴 '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난 걷기여행'은 한비야씨의 책을 떠올리게 한다.

두 분다 여자시네.

우리나라 남자들은 다 뭐하고 있다냐?

일기처럼 하루 하루 적어가는 글 귀속에서 시골인심이 아직 살아있음을 엿볼수 있다.

걷다보면 당연히 생기는 물집. 그것을 인내의 시작점으로 생각하고 고통을 감내하는 도전기

그 속에서 참된 나를 바라보게 하고 주변을 다시금 생각하는 힘이 솟는다.

걷기는 함께하는 것보다 혼자하는 것이 현대인에게 더 필요하리라.

휴대전화의 홍수속에 나만의 공간을 찾기 어려우니까.

슬프지 않고는 아름다운 길이 없다. 슬프도록 아름다운 장면과 경험들이 길 따라 이어진다.

 

사진으로 보이는 그림도 맛갈스럽고 정이 넘치는 장면이 많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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