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십대 사이 우리 사이 시리즈 2
하임 기너트 지음, 신홍민 옮김 / 양철북 / 2003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많은 변화가 오는 시기가 10대입니다. 보통 사춘기라 하는 기간입니다. 성장통이 고통을 수반하는 것처럼 마음이 자라는데도 아픔이 따르게 됩니다.

어른이 되어가는 곳에 입시라는 커다란 지옥문 같은 것이 버티고 있습니다. 대학이라는 관문을 통과해야만 하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새벽부터 밤 늦도록 책과 씨름하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과거의 모습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래도 예전에는 이런 힘든 과정이 적었답니다. 과거 학생들은 학교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었지만 지금은 자유분방함이 넘쳐 흘러서 부모나 교사가 무척 힘든 시기입니다. 부모가 요구하는 자녀의 미래 모습과 자녀가 바라는 미래상이 다른 것처럼 학교에서도 학생들의 학습형태가 많이 변해가고 있는데 아직도 20세기의 학습상을 요구하는 현실이 더 어려움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그것을 서로 이해하려고 만든 제도 중의 하나가 대안학교라는 것이라 생각도 해 봅니다. 또 홈스쿨링이라는 것도 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길이기도 한데 아직 우리 나라에서는 그 실천이 무척 어렵답니다.


학교 다닐적 쉬는 시간에 소란스러웠던 기억이 있을 겁니다. 지금 아이들도 당연히 그렇답니다. 좀 잠자는 시간이 부족해서인지 조는 학생이 많을 뿐. 어른의 눈으로 보면 학생들은 항상 부족하고 지적받을 일만 하는가 봅니다. 좀 더 학생의 바쁜 일과를 이해하고 미래에 대한 조언을 반복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부모와 교사 그리고 학생의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바랄나위가 없을 겁니다.


자신을 다스리는 것은 어른도 힘든 일이지요. 학생들에게는 학생만큼의 요구만 하면 되는데 부모의 입장에 서게 되면 그 높이가 자꾸 높아져 부딪치게 되고 다툼이 생기게 되지요. 조금씩 잘하는 것이 보이면 칭찬도 해 주시고 내 부모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그리고 어떻게 말해야 좀 더 이해가 빠를까 하는 연구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냥 부모가 되는 것이 아닌 가 봅니다. 몸만 컸다고 어른이 아닌 것처럼 생각이 커져야 하고 자녀들을 이해하는 것도 필요한데 그것이 우리 주변의 부모들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욕심을 버려야 하는데 지금 자신의 모습에서 욕심을 부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부모도 책을 보며 공부를 해야 자녀들을 이해할 수 있는데 잘 되지 않는 현실은 현실일 뿐이라 치부하지 말고 지금보다 더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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