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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10 - 자반고등어 만들기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5년 10월
평점 :
너무 흔하게 먹을 수 있어 소중함을 못 느끼는 음식 이야기가 실려 있네요
자반고등어, 콩나물, 조금 낯설지만 정어리쌈 등
우리네 식탁에 오늘도 하나 쯤 올라왔을법한 반찬들
콩나물은 해장국때문에 너무나 유명하고, 전주에 가면 욕쟁이 할머니 집이 있다고 합니다.
한 번 들러보세요. 어제 텔레비전에서 콩나물을 30여년간 기르는 분이 나왔습니다. 다른 식당을 하다가 콩나물 기르는 친구는 새벽, 저녁에 일을 하고 나서는 하루종일 놀더랍니다. 그것이 부러워 콩나물을 기르기 시작한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참 직업이란 것이 그렇게도 결정되기도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는 집집마다 콩나물을 길러먹었었지요.
콩나물에 물주는 것이 뭐 그리 쉬운가 할텐데 그것이 참 어렵습니다. 너무 자주 주어도 안되고 너무 안주어도 안되니 그런것이 나중에 콩나물의 외모에 지극한 영향을 미치니까요
시장에 나오는 너무 통통한 콩나물은 조금은 사실 때 생각을 해 보아야 할 듯 합니다.
집에서 기른 콩나물을 먹으면 아삭거림이 있지요 그런 맛의 콩나물은 조금 가격이 세답니다.
그래도 그런 것이 제 맛을 살릴 수 있으니까요.
겨울이 다가오면 따끈한 국밥을 드실 기회가 많아질 것이고 거기에 오르는 콩나물에 대해서도 한 번 생각을 해 보세요. 맛이 더 진하게 다가올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