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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7 - 요리하는 남자
허영만 지음 / 김영사 / 2004년 9월
평점 :
일년에 삼일만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무엇인지 궁금하세요?
하우스가 넒은 들에 가득한데 웬 당치도 않은 이야기라구요?
봄에 순이 돋아나는데 그것도 옻순이 그렇답니다.
옻이라면 '옻칠'로 널리 알려지고 옻 요리가 닭과 오리에도 파급이 되었지요.
독성이 있어 옻에 오르게 되면 온 몸이 가렵고 참 견디기 힘들답니다.
그 순이 그렇게 별미라 하여 서울의 돈 많으신 부잣집에서나 사 먹을 수 있는 가격이랍니다. 워낙 나무를 구경하기도 힘들고 그 채취시기를 맞추는 것도 어려워서랍니다.
귀한 것이 비싼 것이고 맛있는 것이니까요.
그 옛날 시골 산골마을에서서 가난하게 살던 그들의 별미가 요즘에 아주 잘나가는 요리가 되어버렸네요. 세상의 변화가 이런 현상도 몰고 오기도 하고...
내년 봄을 기약하면서 한 번 도전해 보세요
사서 드실 수 없다면 나무를 심어야 할까요???
선택은 자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