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2 - 인문학편, 바칼로레아 논술고사의 예리한 질문과 놀라운 답변들 ㅣ 휴머니스트 교양을 읽는다 4
최영주 엮음 / 휴머니스트 / 2006년 1월
평점 :
논술전문가라 불리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책 중의 하나가 '세계의 교양을 읽는다' 시리즈다. 1권이 한 주제에 대한 논술답안 형식으로 꾸며진것이라면 2권부터는 한 주제에 대한 폭넓고 깊이있는, 주제와 연관된 프랑스 지성인 집단이 만들어낸 것처럼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동안 바칼로레아에서 다루었던 유사한 질문과 그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또 다른 문제를 제기하면서 독자의 생각보따리를 더 깊이있게 풀어헤져라는 의도가 내포되어 있는것 같다.
책을 읽다보면 인용구절이 많은데 그것은 그들의 학습방법이나 깊이있는 독서량이 있음을 보이는 반증이라 할만하다. 우리가 단시일내에 그들의 토론문화를 따라 잡는다거나 흉내를 낸다는 것은 어려운일이라 생각한다.
삶은 편견과 선입견으로 가득하며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살아온 삶의 방식에 따라 사물을 판단한다. 이러한 선입견에서 벗어나는 것은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과연 내가 믿고 있는 것이 정당한가?'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짐으로써 진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 - 45
사람들은 선입견이라는 것을 갖고 살아간다. 그것은 상당히 허물기 어려운 벽이기도 하다. 그러면서도 항상 스스로는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며 살아가고 있고 좋은 선입견을 갖고 살아간다고 감히들 말하고 있다. 그것 자체도 오만함이 배어 있는 것은 아닌지. 아니면 그 자체가 인간의 본성인지는 두고두고 생각해 봐야 할 문제이다.
언어를 배우는 것은 민족의 정신과 가치관을 습득하는 것이다. 약육강식의 논리라는 문화와 정신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영어의 제국주의는 수많은 민족문화를 희생시킨 대가이다. 우리도 스스로 영어제국주의에 동참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 97
일본의 식민시대를 경험한 우리는 언어말살이 엄청남 결과를 가져온다는 것을 실제로 경험을 했다. 영어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은 사실인데 국민 모두가 영어를 잘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해 본다. 그것이 상류층으로 가는 길이라면 사람들이 도전하고자 하는 목적의식을 심어주기엔 좋은 당근이 될까? 하지만 영어를 잘 하지 못하면서도 성공한 사람들의 예는 무엇으로 설명을 해야 할까?
평소의 학습이 단단형에 익숙해진 우리들에게는 상상이외의 제시문과 그 해결방법이 제시되어 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고 하지 않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