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 1 - 민족의 형성과 민족 문화 살아있는 휴머니스트 교과서
전국역사교사모임 엮음 / 휴머니스트 / 2012년 4월
구판절판


아버지 김춘추를 도와 통일 전쟁에 앞장섰던 문무왕은 당나라 군사를 대동강 이북으로 물리친 후 감회에 젖었다. 그는 투구를 벗어 땅에 묻고 곳곳에 절을 짓게 하였다. 이제 전쟁의 시대는 끝나고 평화의 시대가 찾아왔다. 얼마나 참담한 전쟁이었으며 얼마나 절실히 바라던 평화였던가? 그는 죽은 다음에도 동해 바다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리라 다짐하였다.
그러나 그는 너무 일찍 투구를 벗었던 것은 아닐까?-86쪽

인간이 지닌 가장 맑고 깨끗한 정신세계를 차가운 돌에 오롯이 담아 낸다면 그것은 어떤 모습일까? 360여 개의 돌들을 차분히 짜 맞추면서 작은 공간에 우주를 그려낼 수 있다면 그것은 어떤 모습일까?
석굴암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인공 석굴이다. 건물을 다 만들고 주변에 흙을 덮어 자연과 어울리게 하였다. 당나라 자를 쓰지 않고 신라 나름의 자를 이용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히 들어맞는 건축물을 만든 것이다.-10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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