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나폴리 폐허에서도 빛나는 두 여자의 우정을 담은 엘레나 페란테의 소설 '나폴리 4부작'. 엘레나 페란테. 현재 세계 문단에서 유명한 작가이지만 베일에 싸여 그 정체를 알 수 없는 작가다. 오직 작품으로만 자신을 말하는 페란테는 1992년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대중 앞에 나타난 적이 없다.
은둔을 선택한 페란테는 이탈리아의 「코리에레 델라 세라」를 통해 1,600페이지 분량의 '나폴리 4부작'은 자신의 우정에서 비롯되었음을 밝히고 나폴리를 배경으로 두 여자의 우정과 삶을 매우 격렬하게 또 망설임 없이 써냈다.
서로에 대한 관심, 따스한 말 한마디가 그립고 절실한 일상에서 종교를 초월해 이해인 수녀가 건네는 따스한 글은 많은 사람에게 진심 어린 위로로 다가온다. 2008년 여름부터 암 투병을 시작하였지만 이를 극복해내며 활발하게 강연과 집필 활동을 이어온 이해인 수녀가 산문집 <기다리는 행복>을 펴냈다. 책에는 메마른 감성을 촉촉하게 만들어주는 향기로운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아울러 수도서원 50주년을 기념하여 1968년 첫 서원 직후 1년간 작성한 140여 편의 단상을 독자들에게 공개한다.
6부 '처음의 마음으로_기도 일기'에는 1968년 이해인 수녀 첫 서원 이후 일 년간의 기도 일기를 담았다. 이해인 수녀는 수도 회원이 되기로 맹세하는 '수도서원' 5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오랜 세월 충실한 '애인'이 되어준 독자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이 일기를 공개하기로 했다. 비록 오래전 기록이지만, 독자들은 20대 젊은 수녀의 순수함과 풋풋함을 그대로 만날 수 있다.
전 세계 3억 독자가 기다리는 이야기의 제왕 스티븐 킹의 미출간 신작들을 모은 단편집. 2016년 에드거 상 단편 소설 부문에서 최고 소설상을 받은 '부고'를 포함한 총 20편의 색다른 이야기들을 통해, 스티븐 킹은 익숙한 주제를 얼마까지 능수능란하게 다룰 수 있는지 유감없이 펼쳐 보인다.
각 단편마다 스티븐 킹 본인이 직접 쓴 자전적인 논평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 그 작품을 구상하게 된 계기나 작가의 과거지사 등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 읽을 수 있다. 이 단편집은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스티븐 킹을 제외한 어떤 작가도 이토록 평범한 현실을 오싹하게 탐구할 수 없을 거라는 언론의 찬사를 받았다.
어린 남자아이를 납치해 스너프 필름을 찍은 뒤 죽여 집 뒤 공터에 파묻는 한 교사 부부의 이야기. 빈틈없이 끔찍하고, 빈틈없이 역겨운, 서울의 삶에선 단 한 번도 맡아보지 못했을, 한 번도 맡아보지 못했으면서도, 무엇인지 단박에 알아차리고 엉엉 무서워 울게 될, 그런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공포소설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한창림과 박태자를 통해 평온한 일상 밑, 평범한 인간 내면에 숨어 있는 ‘괴물’을 끄집어내 보여준다. 과도한 에로티시즘과 폭력성은 경멸과 증오의 대상임이 틀림없지만 현대 도시의 밑바닥과 현대인의 내면에 분명히 존재하는 것들임을 상기시킨다.
2017년, 드라마 [도깨비]로 주목을 받은 배우 이동욱이 아시아 6개 도시를 돌며 팬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났다. 서울에서 시작한 투어는 해외에서는 싱가포르에서 시작해 홍콩,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대만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약 4개월 동안 7개 도시에서 ‘For My Dear’ 아시아 투어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이다. 특히, 이번 아시아 투어에서는 이동욱을 향한 현지 언론사들의 열띤 취재 경쟁이 펼쳐졌으며, 그가 가는 곳곳마다 팬들의 환호가 끊이지 않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아시아 투어의 모든 순간을 영상과 사진으로 기록했고, 그 결과물을 한 권의 책과 DVD에 담았다. 팬들은 무대에서의 모습은 물론, 무대 뒤에서 배우가 어떤 모습인지, 또 이동하는 사이사이 각 나라의 모든 면모를 느껴보려는 모습을 통해 배우를 한걸음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340여 장의 고화질 사진과 여느 때보다 솔직하고 소탈한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난 인터뷰 그리고 팬미팅 현장 메이킹 DVD로 구성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