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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곁 - 오늘이 외롭고 불안한 내 마음이 기댈 곳
김선현 지음 / 예담 / 2017년 3월
평점 :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마음, 그림 곁에 내려놓고 쉬어가세요
가만가만, 조용조용 내 마음을 안아줄 그림들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고, 아이 둘을 낳고 나서야 ‘이제 숙제를 마쳤다’는 홀가분함에 휩싸였습니다”라는 진솔한 고백으로 시작되는 이 책은 미술치료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김선현 교수의 첫 그림 에세이다. 펴내는 책마다 베스트셀러를 기록하며 전 세계 미술치료계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김선현 교수지만 그 역시 뜻대로 되지 않는 연애 앞에서 고민하고, 결혼이라는 관문 앞에서 갈팡질팡했으며 ‘여자’라는 편견을 이겨내려 누구보다 치열하게 일하고, 집에서 기다릴 아이들에 발을 동동 구르는 평범한 한국 여자로 살아왔다.
그동안 여러 권의 책을 펴내며 그림이 가진 치유의 힘을 설파해온 그녀는 어린 소녀부터 노년의 여성, 난임이나 암과 같은 질병으로 고통 받는 여성, 성폭력 피해자들, 워킹맘, 위안부 피해 여성까지 많은 여성들을 만나왔다. 그리고 ‘여성’이라는 사회적 편견과 장벽 앞에 여성들이 감내해야 할 어려움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았다. 친한 친구, 가족에게도 상처를 털어놓지 못하는 이들, 너무 많이 부여된 역할에 버거운 하루를 보내는 이들을 생각하며 잠시나마 마음을 내려놓고 쉬어갈 에세이, 《그림의 곁 - 오늘이 외롭고 불안한 내 마음이 기댈 곳(위즈덤하우스 刊)》을 펴내게 됐다.
-알라딘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