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설이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다가
구입을 했다.^^
구입하기전에 검색을 해 봤더니 꾸준히 사랑을 받았던 <연록흔>이 20쇄~
그래서 기념으로 삽화본 도서가 나오면서 머그컵이랑 컵받침~
500부 한정도라고 해서 구입을 해 버렸다.
한수영 작가님 20쇄 축하드려요~!!!!!!!!!!!!!!!!!!!!!!!!!!^^
낱권으로 소장하고 있지만 그래도 박스세트로 소장하고 싶었는데 20쇄에 삽화본이 들어있어서 대만족~
근데 삽화가 많이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각 권에 2~3장쯤 있는 것 같았다.
나증에 다시 읽을 때 확인해봐야겠다.
머그컵이 너무 예쁘고 마음에 들었다.^^
혹시 마음에 안 들면 어쩌지 하고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마음에 쏙~
컵받침은 록흔과 가륜
컵받침도 마음에 쏙~
예뻐~ 예뻐~ 예쁘다 ♡ ♡ ♡ ♡ ♡^^
여기서 만족을 해야하는데..ㅠㅠ
소장하고 싶은 <시공 제인 오스틴 전집>..ㅠㅠ
가격이 조금만 저렴하면 좋을텐데...ㅠㅠ
자꾸 눈길이 가고
자꾸 탐이 나는 세트다..
소장하고싶은 세트...ㅠㅠㅠㅠ
1권. 설월위의 붉은 낙화
설백빛 뜨락을 굽어보니 달이 사느랗게 서려있네.
삭풍은 맵차 결 없으니 때 아닌 꽃조차 지누나.
그 꽃 애참하게 붉으나 서린 그늘은 그저 검어
설월위에 비친 그림자 하양 서럽고 서글프매
눈시울이 우련 붉도다.
2017년 제인 오스틴 사후 200주년을 앞두고 시공사에서 국내 최초로 '제인 오스틴 전집'을 출간한다. 오늘날 셰익스피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영국 작가이자, '제인주의자(Janeite)'라 불리는 열혈 독자들을 수도 없이 만들어내며 대중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오스틴은 국내에서도 가장 영향력 있는 고전 작가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첫 출간작인 <이성과 감성>부터 대표작 <오만과 편견>, 오스틴 사후에 발표된 <노생거 수도원>과 <설득>까지 장편소설 여섯 편을 빠짐없이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10대 시절 오스틴의 반짝이는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중편 '레이디 수전'과, 아버지의 죽음을 마주하고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 써 내려간 '왓슨 가족', 죽기 직전까지 집필 의지를 꺾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마지막 소설 '샌디턴' 등 지금껏 한 번도 정식으로 소개된 적 없는 초기작과 미완성 유작들을 한 권으로 엮어 국내 초역으로 선보인다.
<100% 스무 살>, <안녕, 스무 살>, <180> 작가 김수현의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 우리가 온전한 '나'로 살아가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말해주는 책이다. 돈 많고 잘나가는 타인의 SNS를 훔쳐보며 비참해질 필요 없고, 스스로에게 변명하고 모두에게 이해받으려 애쓰지 말라고 이야기한다.
불안하다고 무작정 열심히 할 필요 없고, 세상의 정답에 굴복하지 말라고 응원한다. 인생의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더 이상 상처받지 말고, 누군가의 말에 흔들리지 말고, 자신만의 문제라고 착각하지 말라고.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말, 나답게 살라고 말한다.
버티고 시리즈. 1954년 9월에 발표된 작품으로, <열차 안의 낯선 자들>, <캐롤>에 이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세 번째 소설이자 서스펜스로는 두 번째 작품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번역 출간되는 소설이다. 이 작품은 전 세계적으로 '리플리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재능 있는 리플리>를 발표하기 직전에 내놓은 것이다.
하이스미스의 작품들 대부분이 영화의 원작 소설로 쓰였는데, <아내를 죽였습니까> 또한 1963년 프랑스의 영화감독 끌로드 오땅-라라에 의해 [살인자]라는 이름으로 영화화되었고, 리메이크작도 제작되었다.
클롭의 재능은 과연 무엇일까? 무엇이 그를 움직이고 있을까? 그의 성공 비결은 무엇이며, 그는 어떻게 최고의 감독이 되었을까? 이 책에서는 이런 질문에 하나하나 답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 위르겐 클롭이라는 감독의 사람됨, 성장 과정, 일에 임하는 자세, 전술 이념에 관해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또한 축구가 아닌 다른 분야의 전문가와 나눈 대담도 소개하고 있는데, 이것은 클롭의 내면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흥미 깊은 관점을 제공할 것이다. 시간이 흐르는 순서에 따라 기술한 전기이지만, 사적인 부분은 다루지 않고 축구와 인간성의 측면에서 전직 선수 위르겐 클롭과 현직 감독 위르겐 클롭을 소개하고 있다. 클롭 본인이 관여하지는 않았지만, 본인 대신 과거의 동료들이 클롭의 인품과 인상을 객관적으로 이야기해줬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인간 확성기 클롭’ 같은 꼬리표가 정당하지 않다는 사실, 그리고 클롭이 단순히 수수한 차림새의 동기부여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아티초크 빈티지 시선 열세 번째 책. 주류 문학사에서 주변부로 존재하며 오늘날 여성문학이 자생하는 데 빛과 소금이 된 23명의 근현대 여성 작가의 명시를 엄선한 시선집이다. <슬픔에게 언어를 주자>의 시인들은 열등한 성으로 고정화되었던 여성의 체험과 글쓰기가 1960년대 이후 인간회복과 휴머니즘의 중요한 가능성으로 떠오르는 데 일익이 된 주인공들이다.
"훌륭한 인간이 되기를 원치 않으며 자유로운 인간이 되기를 원한다"고 선언한 한국의 1세대 페미니스트 김명순, 나혜석, 김일엽 등 다수의 국내 여성 시인에서부터 억압된 여성 천재의 상징적 인물인 크리스티나 로제티와 에밀리 디킨슨, 그리고 국내 최초로 소개되는 해외 페미니스트 시인들까지, 시로 표현되는 여성의식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여자들의 재기발랄한 우정과 복잡 미묘한 심리를 능숙하고 설득력 있게 다룬 <서점의 다이아나>, <종점의 그 아이>, <달콤 쌉싸름 사중주>의 작가 유즈키 아사코의 대표작. 2015년 제153회 나오키상 후보에 오르고, 제28회 야마모토 슈고로상과 제3회 고교생 나오키상을 동시 수상하였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서른 살 여자 두 사람의 어긋난 감정의 교류를 생태계 파괴를 부른 외래종 어류 '나일 퍼치'라는 상징에 빗대어 그리면서, 고독한 현대인의 나약한 내면과 서투른 욕망이 빚은 감정의 폭주를 생생하게 담고 있다.
대기업 종합상사에 근무하며 해외 수산물을 국내에 수입하는 일을 하는 서른 살의 커리어우먼 시무라 에리코는 힘든 업무와 지겹게 반복되는 일상의 피로에 지쳐가던 중에 독특한 가치관이 담긴 일상 글로 인기를 얻고 있던 '넙치'라는 블로거의 팬이 된다. 한편 슈퍼마켓 점장으로 일하는 남편과 살고 있는 마루오 쇼코는 가족을 버리고 나간 엄마와의 갈등으로 인해 생긴 비뚤어진 심사를 오만한 어투의 글에 담아 쓰는 '넙치의 불량 마나님 일기'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EBS 피디이자 번역가인 김현우 피디가 다큐멘터리 기획 및 촬영을 위해, 그리고 그 사이사이 여행다운 여행을 위해 세계 곳곳을 다니며 기록한 글을 모았다. 많은 출장지 가운데 17개국 38개 도시를 추렸으며, 프랑스 파리나 영국 런던처럼 익숙한 곳부터 미국의 로렌스, 앤아버, 미줄라와 호주 마운트아이자, 필리핀 아닐라오 등 다소 낯선 곳까지 포함되었다.
그가 십 년 넘게 꾸준히 번역해온 작가 '존 버거가 살고 있는 오트사부아에서 멀지 않은 곳'으로 기억되는 프랑스 안시와, 가장 최근 연출작 [김연수의 열하일기]의 배경이 된 중국의 변문진과 진황도 등의 기록도 담겼다. 일반적인 여행 에세이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이름들이다. 저자는 이 익숙하고도 낯선 곳들에서 삶과 사람, 세상의 다양한 '경계'를 건너고 '틈'을 여행하며, 그것에 대해 읽거나 듣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실감'의 세계로 독자를 이끈다.
<엄마의 선물>로 그림책의 새로운 형태를 보여 준 김윤정 작가가 이번엔 <친구에게>로 새로운 형태의 책에 깊이를 더해 더 진한 감동을 전해 준다. 이 책은 2016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선보였을 당시 OHP 필름을 이용한 독특한 형식으로 세계인의 눈을, 전 세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친구의 마음’이라는 주제로 세계인들의 마음을 끌었다.
기쁜 일이 있을 때 함께 기뻐하며 즐거워할 수 있고, 슬픈 일이 있을 때 함께 슬퍼하며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바로 친구이다. 친구와 함께하면 힘든 것도 덜 힘들게 느껴지고 지루하기만 한 시간도 짧게만 느껴진다. 내 곁에 항상 있어 주었던 소중한 그 이름, 친구. 그동안 함께해 준 친구에게, 그리고 앞으로 함께 길을 걸어 나갈 친구에게 마음을 전할 때이다. 이 책은 늘 곁에서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친구에게 전하는 아주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다.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150권. 드레스덴 폭격을 소재로 한, 커트 보니것의 대표작. 주인공 빌리 필그림은 시간과 시간 사이를 떠돌며 여행한다. 제2차세계대전 벌지 전투의 독일군 전선 후방으로, 포탄이 쏟아지는 드레스덴의 도살장으로, 트랄파마도어 행성의 동물원으로, 뉴스가 넘치는 뉴욕으로, 수소폭탄 공격을 받았다 재건된 시카고로. 유쾌하고 황당한 이야기 뒤에 숨어 있는 비관론과 허무주의, 그리고 인간에 대한 희망. 오직 보니것만이 쓸 수 있는 독특한 반전(反戰)소설이다.
하루에도 수십 번은 "그래서 어쩌라고?"가 절로 나오는 갑갑한 상황들. 그런 마음속에 들어왔다가 나간 것처럼 꼭 집어주는 만화가 실키의 그림 에세이. '좋게 가자', '너 되게 예민하다' 등등 흔하게 듣지만 들을 때마다 화가 치밀어 오르는 말들에 시시때때로 찾아오는 우리 일상 속 정신적 정체 구간들. 실키 작가는 이런 복잡 미묘한 감정의 구간들을 어딘가 이국적이고 거친 선으로 과감하게 표현한다.
게다가 각 그림에 붙은 촌철살인의 제목들은 그림이 못다 한 말들을 간결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성별도 나이도 없는 <나 안 괜찮아> 속 캐릭터들에게서 답답한 일상의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작가가 인도에서 공부하던 당시에 카페에서 버스에서, 노트에 영수증에 틈틈이 끄적거린 그림(doodle)들이 담겨 있다. 이 만화들은 'silkidoodle'이라는 아이디로 2만여 명이 구독하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비롯해 각종 SNS에 연재되면서 꾸준히 독자들의 공감을 얻어왔다.
통쾌한 변화를 꿈꾸는 문화예술잡지 「월간 토마토」가 2009년 제정한 월간토마토문학상 단편소설공모전 첫 번째 수상작품집. 숫자 6은 자신을 제외한 약수의 합이 다시 또 6이 되는 완전수라고 한다. 그렇게 <지극히 당연한 여섯 - 토마토문학상 수상작품집 1>은 서로 다른 여섯 개의 소설이 만나 하나의 완전한 세계를 이루고 있다.
혼자가 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혼녀, 친했던 친구에게 왕따를 당하는 소녀, 한때는 잘나갔지만 지금은 백수에 가까운 영화감독, 다른 사람이 되길 꿈꾸는 프랑스 유학생, 적당히 속물적인 게스트하우스 사장, 부지런히 묵묵히 자기 자리를 지키다가 사라져버린 한 집안의 가장. 다양한 삶을 그리는 여섯 작가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각자의 위치에서 살아내며 겪는 고민과 고뇌가 한데 모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삶의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자 하는 굳건한 의지가 여섯 편의 단편소설에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