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오늘이 시어머니 생신이세요.
근데 건강이 안 좋으셔서 걱정입니다.
서서히 죽어간다는 말씀을 하실 때마다 눈물이 납니다.
기운도 없으시고,
기억력도 점점 안 좋으시고,
매일 잠만 온다고 하시고,
식사도 거의 못하시고,
그래도 저희한테는 괜찮다 괜찮다 하시네요.
병원 예약도 해 놓았으니 걱정하지 말라 하시고요.
매주 토요일마다 옆지기가 안부 전화를 하는데 늘 저희들 걱정만 하시네요.
"어머니 생신축하드립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게 저희 곁에 있어주세요."
뵐 수는 없지만 늘 마음속으로 기도 드립니다.^^
시니컬한 중학생 그레그의 일상을 개성 있는 흑백 일러스트와 재치 넘치는 문장으로 그려낸 어린이 문학 시리즈이다. 2007년 시리즈 1권이 출간과 동시에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450주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전 세계 48개국에서 1억 7천만 부 판매라는 전례 없는 대기록을 수립하면서, 워싱턴 포스트로부터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어린이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개정판은 소장하고 싶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후가공, 읽는 재미를 더해 줄 새로운 번역으로 펴냈다.
-알라딘 책소개
38개국이 넘는 나라에 판권이 팔리며 큰 호평과 함께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판타지 로맨스 소설 '레드 퀸' 시리즈의 후속작. 시리즈의 첫 권인 <레드 퀸 : 적혈의 여왕>은 입소문만으로 높은 판매치를 올리면서 인터넷 사이트에 수백 건이 넘는 호평을 담은 리뷰가 쏟아지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다.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아마존 올해의 책에 선정되는 등 엄청난 인기를 모은 전작에 이어 이번 작품 역시 「USA 투데이」와 「뉴욕 타임스」에서 뽑은 베스트셀러 목록에 이름을 올렸으며 출간도 전에 유니버설 픽쳐스에 영화 판권이 팔렸다. 초판 15만 부가 순식간에 팔리며 미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이 팔렸던 전작의 인기를 넘겨받아, 시리즈의 2번째 책인 <레드 퀸: 유리의 검>은 초판만 50만 부를 찍었으며 아마존 베스트셀러 목록에 몇 달째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알라딘 책소개
디스에픽 노벨라 15권. 박해원의 생활밀착형 SF 단편집. 요양원에 모인 노인들이 사후 세계를 탐사하는 '김순옥 여행기', 교통과 경찰들이 자율주행 차량이 일으킨 불가사의한 교통사고를 조사하는 '핸들을 돌려라', NPC와 플레이어 관계를 전복해 보여 주는 '헬렌의 일기장' 등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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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로그 출판사는 2014년부터 소재별 앤솔로지, 이른바 '에픽로그 앤솔로지'를 제작해 오고 있다. <해적 앤솔로지>에는 오소리의 '튜나 크로싱', 이준혁의 '마지막 생존자', 손지상의 '냄비산의 대해적 토토', noanswer의 '해적을 만나다', 반월웅의 '앵무새가 들려준 이야기', 타크준의 '낙조', 유티아의 'The Rose Bunch', 정상훈의 '마녀와 바다'가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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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해변가의 조그만 빙수 가게를 무대로, 조용히 자신만의 꿈을 찾아 고향에 돌아온 한 사람과 세상에 지치고 슬픔을 겪으며 쉼을 찾아 모르는 땅에 깃든 한 사람의 진정한 우정 이야기를 다룬 요시모토 바나나의 여름 소설. [심야 식당] 극장판 등으로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연기파 여배우 기쿠치 아키코 주연의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도쿄에서 무대 미술을 공부하던 마리는 어느 날, 도심의 복잡한 생활에 지쳐 내려간 남쪽 섬에서 운명을 바꿀 만한 소박한 빙수 가게를 만난다. 망고스틴 가로수 길이 둘러싼 작고 꿈속 같은 그 가게에서 푼돈을 내고 행복한 얼굴로 반짝이는 빙수를 먹는 어린 소녀들. 마리는 그 가게를 방문한 뒤 모두가 선망하는 성공적인 삶을 버리고 고향의 쇠락한 해변으로 돌아가 자기만의 빙수 가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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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에겐 남성의 본능을 자극할 만한 가느다랗고 순수한 어떤 선이 있었다. 순결하고 가냘파 보이는 그 선 때문에 자꾸만 시선이 그녀의 턱선과 목선, 어깨선을 헤맸다.
‘너무 마셨나?’
저 하얀 목덜미 위에 이를 박아 넣고 깊게 빨아 보고 싶어졌다. 그녀가 입고 있는 티셔츠 안쪽이 살짝 비춰 보였다. 브래지어 어깨끈을 따라 서서히 아래로 내려가자 풍만하게 솟아난 가슴이 눈을 사로잡았다.
“하아…….”
요즘 욕구 불만인가? 그게 아니라면 갑자기 왜 이 여자를 보고 이토록 간절하게 바라는 걸까?
한 번만 만져 보고 싶었다. 너무도 절박하게!
-완전무결한 남자의 야릇한 접근.
딴 놈을 잊어 보겠다고, 속셈이 뻔한 접근을 덥석 받아들였다. -알라딘 책소개
데뷔 20주년을 맞아 작가 김탁환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회파 미스터리 소설. 2014년 한국에서 벌어진 대형 해난 사고를 목격한 작가는 참사로 고통받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으며 구상에서 출간까지 최소한 3년은 집중한다는 원칙을 깨고, 시계 제로의 심해로 내려가야만 했던 민간 잠수사에 관해 이야기한다.
거대 여객선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침몰한 뒤, 나경수 잠수사는 동료 잠수사로부터 다급한 연락을 받는다. 심해에 가라앉은 배의 내부로 진입할 잠수사가 부족하니 도와 달라는 부탁이었다. 나경수는 좁은 선내를 어렵게 헤치고 들어가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간 아이들의 마지막 순간을 목격한다.
하지만 몸에 무리가 올 정도로 선내를 들락거리며 아이들을 끌어안고 올라온 나경수를 기다린 것은 시체 한 구당 오백 만원을 받지 않았느냐는 비난과 동료인 류창대 잠수사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소식이었다. 나경수와 그의 동료 잠수사들은 돈을 노리고 맹골수도에 모인 파렴치한으로 몰리기 시작한다. -알라딘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