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에서 사랑 받는 아티스트 타라의 두 번째 작품집이다. 타라의 일상 속 감성을 담은 미공개 개인 작업을 포함하여 게임 캐릭터와 출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업한 일러스트 작품들이 작가의 시선으로 쓰여진 스토리와 함께 담겨 있다. 작품의 발상 순간부터 초기 단계의 스케치 등 쉽게 볼 수 없었던 작업 과정이 담겨 있어 타라의 작품 세계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엿볼 수 있다.
창비시선 397권. 1998년 「시안」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후 지역 문단에서 활동해온 이병초 시인의 세번째 시집. 토속적 향기가 물씬 풍기는 질박한 언어로 일상의 특별함을 노래하며 '오래된 새로움'의 묘미를 보여주었던 두번째 시집 <살구꽃 피고> 이후 7년 만에 펴내는 이번 시집에서도 시인은 추상적인 언어보다는 구체적인 언어, 표준어보다는 날것 그대로의 지역어를 살려 쓰는 자신만의 색채가 도드라진 시세계를 활짝 펼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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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제3인류> 시리즈의 완결편이 이세욱, 전미연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다음 세대 인류'의 출현을 다룬 <제3인류>는 2013년 10월 제1부가 출간되어 연속 3개월간 종합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바 있다.
<제3인류>는 한계 없는 상상력의 대가 베르베르가 신화와 철학, 대담한 과학 이론을 접목해 야심 차게 쓴 신(新) 창세기다. 인간의 손에 의해 새로운 인류가 창조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이들의 사회는 어떤 모습이 될지, 인간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베르베르는 거대한 규모의 상상 세계를 흥미롭게 펼쳐 보인다. 5, 6권에서는 한국인 여성 고고학자 히파티아 김(김은선)이 등장한다. -알라딘 책소개
작가 마스다 미리가 추억의 그림책 스무 권을 읽어가며, 어렸을 때의 경험들을 에세이와 만화로 풀어내는 독특하고 따스한 책이다. 스무 권의 그림책 중에는 <커다란 순무>나 <바바빠빠>처럼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부터, <하하하 이야기>, <입었다, 입었어>와 같이 주로 일본에서 대중적으로 읽히는 작품, 인기는 많지 않았으나 작가에게는 각별하게 남아 있는 희귀한 작품까지 다양하게 포함되어 있다.
베스트셀러 '수짱 시리즈'로 유명한 만화가이자 에세이스트인 마스다 미리는 글이나 일러스트를 통해 여섯 권의 그림책 작업에 참여했으며, 그중 글을 쓴 <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학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는 그림책 작가이기도 하다. 그녀는 <나의 우주는 아직 멀다>를 비롯한 만화와 여러 산문집에서 그림책에 대한 자신의 애정과 관심들을 보여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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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겨울,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전 세계 스타워즈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개봉했다. 영화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2016년 초, 문학수첩은 영화 속에서 봤던 감동적인 장면들을 생생히 담아낸 '스타워즈 시네아트 시리즈: 깨어난 포스'를 출간한 데 이어, 이번에는 아이들을 위한 디즈니 그림책 '스타워즈 리틀북 시리즈: 깨어난 포스'를 선보인다.
전 세계 팬들의 오랜 기다림에 종지부를 찍은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는 전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강한 힘을 가진 어둠의 세력과 정의로운 포스의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보여주었다. 다스 베이더를 뒤이은 악당 카일로 렌과 제국군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스트 오더. 그리고 이에 맞서는 사막 행성의 떠돌이 소녀 레이와 사랑스러운 드로이드 비비에잇, 한때는 스톰트루퍼였지만 용감한 저항군이 된 핀, 그리웠던 친구들 한 솔로와 털북숭이 츄바카, 누구보다 똑똑한 드로이드 알투디투, 레아 오가나 장군. -알라딘 책소개
사십편시선 22권. 공주마이스터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 일하는 류지남 시인의 두 번째 시집. 2001년 첫 시집 <내 몸의 봄> 이후 15년 만에 낸 이 시집의 발문을 쓴 김상천(문예평론가)은 그의 시를 '미시적 일상에서 빛나는 위대한 타자'라고 평했다.
공주에서 태어나 공주에서 학교를 나왔고 또 공주와 인근 지역에서 국어선생으로 일하고 있고, 고향집에서 소를 키우는 형과 어우렁더우렁 살아가는 류지남 시인. 그가 소소한 일상에서 발견한 타자는 어떤 모습일까? '온종일 옅은 불에 수수엿을 고아서 이웃을 불러 모아 나누어 주고는, 소리 없이 웃고 있을 시인' 류지남의 일상과 그의 생각과 생활이 만들어낸 '위대한 타자'의 모습을 만나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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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호부터 12월호까지 「현대문학」에 절찬 연재되었던 유종호의 글들을 모은 <회상기 - 나의 1950년>. <나의 해방 전후>, <그 겨울 그리고 가을 - 나의 1951년>에 이은 유종호의 세 번째 '망각에 대한 기억의 투쟁'인 이 책은 출간 순서로는 세 번째이지만 연대순으로는 1941년에서 1949년까지의 기록인 <나의 해방 전후>에 이은 두 번째 기록이다.
1950년 여름 두 달과 가을에 보고 듣고 겪은 나라의 뒤숭숭한 불안과 공포의 시기를 가감 없이 적은 이 글은, 수많은 개인 경험의 하나일 뿐이지만 그 시대를 상상하는 데 조그만 기여가 되기를 바라며 '전쟁의 상흔이 규격화된 상투어로 일괄 처리되는 개개 인간의 불행과 고뇌'를 재확인하게 한다는 신념으로 쓴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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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콜렉터 시리즈.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미국의 비밀 연구시설 ‘세컨드 시티’에 있는 의문의 인격전이 장치를 구상하고, 이곳에서 여러 주인공의 인격이 뒤섞이는 상황 설정을 통해 상상력과 반전 추리의 극한을 보여준다. 누가 누구인지조차 헛갈리게 만드는 숨 가쁜 인격전이 현상 속에서 ‘뒤죽박죽 초현실 SF 로맨스 밀실 미스터리’라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새로운 스타일의 미스터리를 창조해낸 셈이다.
캘리포니아의 한 쇼핑몰에 위치한 조그마한 패스트푸드점 ‘치킨 하우스’. 이곳에 국적도 인종도 성별도 완전히 다른 7명의 남녀가 모여들었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 미국으로 날아온 일본인 토마 에리오, 할리우드 배우 지망생인 미모의 여성 재클린, 가게의 유일한 종업원인 우락부락한 흑인 바비, 프랑스와 일본인 남녀 커플 알랭과 아야, 대머리 마초 스타일의 미국인 랜디, 아랍계 외국인 유학생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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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s 장편소설. 백 번의 편지가 이어준 기적 같은 사랑. "영원히 반짝일 나의 별. 나는 널 포근히 감싸 주는 하늘이 될게." 운명처럼 마주친 영화 촬영장에서 별처럼 반짝이는 사랑이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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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동네 시인선 51권. 2000년 「시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장순익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장순익 시인은 본질을 꿰뚫는 남다른 시안을 가지고 있다. 본다는 것은 보는 대상의 발언을 듣는다(입력)는 것으로서, 그 보거나 들은 대상과 현상에 대해 겉말이든 속말이든 시인은 끊임없는 중얼거림으로 표현(출력)하는 것이다. 그 중얼거림이 바로 시다.
장순익 시인은 세계와 관계의 국면을 속 깊은 눈과 귀로 들여다보고 귀 기울이며, 때로는 깊은 울림을 자아내는 연민과 위무로, 또 때로는 삶의 진상을 드러내는 한없는 신랄함의 언어로써 존재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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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동네 시인선 51권. 전 증권선물거래소 CIO 출신으로 2011년 「불교신문」을 통해 등단한 이래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쳐온 이명 시인의 시집. 이명 시인의 이번 시집은 '낱말의 바깥'으로 가기 위한 처절한 분투를 보여준다. 세상이 말들의 집이라는 사실을 절감하며 말들을 버리기 위해 누구보다 강렬히 말에 천착하는, 언어의 면벽(面壁)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때로 그는 낱말을 어르고 달래며 낱말의 피안으로 걸어간다. 문제는 이 피안이라는 게 낱말의 완전한 바깥이 아니란 사실에 있다. 그는 언어 바깥으로 함부로 외출하는 법이 없다. 벗어나는 법이 뭔지 모른다. 다만 말들을 헷갈리게 하여 진을 빼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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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지식 그래픽 평전 시리즈 8권. 캐나다의 천재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를 그려낸 최초의 그래픽 노블이다. 굴드는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을 독창적으로 연주하여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았지만 청중을 두려워하고 타인과의 만남을 기피한 고독한 연주가였다. 연주 도중에 노래를 흥얼거리며, 한여름에도 외투 차림에 장갑을 고수하고 늘 알약을 지니고 다녔던 기인이기도 했다. 그는 30대에 연주회를 그만두고 50세라는 이른 나이에 사망할 때까지 오직 음반과 매체로만 대중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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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승(佛法僧) 삼보(三寶)에 맞춰 기획된 ‘옛 그림으로 배우는 불교이야기’ 시리즈 중 세 번째인 ‘승(僧)’이다. 이번 책에서는 부처의 삶에 감동받아 그 가르침을 따라 산 스님들의 삶을 조명한다. 즉 ‘인류의 영원한 멘토’로 지리매김한 동아시아 스님 48명의 수행과 실천의 생을 좇는다. 아난과 도안에서 수월과 닌쇼까지, 인도, 중국, 한국, 일본의 쟁쟁한 스님들이 주인공이며, ‘한 권으로 만나는 동아시아 스님 열전’이기도 하다. 그리고 각 스님들의 수행 이력을 따라잡는 가운데 불교의 특성을 손에 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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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과 잠언의 교훈을 주제로 쓰여진 18가지 이야기. 신학자이자 문학가인 저자 피터 J. 레이하르트는 잠언의 도덕적 교훈을 담아내기 위해 야곱과 에서, 느브갓네살, 요셉, 다윗 에스겔 등 수많은 성경 속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등장시키고 죽음과 부활, 구출과 전투, 세례와 성찬 등의 플롯으로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감성적인 일러스트와 한영대역 본문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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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월 김정식은 1920년 3월, 「창조」지에 '낭인의 봄', '그리워' 등 5편의 시를 발표해 시인으로 등단한 이래 1934년 12월, 32살의 나이로 자살할 때까지 대략 230여 편에 이르는 시를 썼다. 그 짧은 생애 동안 쓴 시 중에서도 '산유화', '진달래꽃', '초혼', '접동새', '금잔디', '엄마야 누나야' 등은 교과서에 수록됨은 물론 시대를 초월하여 애송되고 있다.
이 시대 최고의 서정 시인이라는 평가와 함께 현대 문학사에서 절정의 자리를 차지하는 데는 분명 그만한 이유가 있다. 애틋한 한의 정서를 서정적으로 표현한 소월의 시는 당대 어느 시인의 작품보다 오늘날 많은 독자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작품의 소재가 민중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고, 민중적인 정서에 단순한 낭만이나 서정이 아닌 시대의 아픔을 내면적으로 담아 표현했기 때문이다. 그 애처로운 울림은 한국 민중의 한과 근원적으로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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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의 시인 황인숙이 전하는 삶의 운율을 다시 맞춰줄 고마운 시들. 국내외 유명 작가 50여 명의 주옥같은 시에 황인숙 작가 본인의 글을 덧붙였다. 무사하지 않은 채, 생을 통과하는 우리들에게, 오늘의 삶을 견뎌내고 내일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는 힘을 북돋운다. 시인이자 소설가이며 화가인 이제하의 그림이 어우러져 더욱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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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자와 호노부의 '소시민' 시리즈 첫번째 권. '소시민' 시리즈는 학교를 배경으로 일상의 사건들을 다룬 '고전부' 시리즈와 함께 요네자와 호노부의 대표 시리즈로 꼽히는 학원 청춘 미스터리이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초기 학원 미스터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시리즈로 신간이 출간될 때마다 미스터리 분야 1위를 기록하며 연말 미스터리 순위에 오르내리는 대표 시리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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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부' 시리즈로 국내에도 인지도를 착실히 쌓고 있는 요네자와 호노부의 2013년작 장편소설. 낯선 마을로 이사온 여중생이 마을의 비밀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청춘 미스터리이다. 분위기는 마치 전작인 <보틀넥>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추리 요소가 짙어지면서 요네자와 특유의 미스터리 색이 강하게 드러난다. 인물의 섬세한 심리와 무거운 소재를 잘 결합시켜 예상치 못한 결말로 이어지는 솜씨는 2년 연속 미스터리 3관왕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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