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 창가의 토토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이와사키 치히로 그림, 고향옥 옮김 / 김영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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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읽으면서 어릴 적 생각이 났어요.^^

아름다운 글과 아름다운 일러스트~

 

창가의 토토

 

 

 

토토는 초등하고 1학년이에요.

그런데 퇴학을 당했어요.

겨우 1학년인데 말이에요!

지난주에 엄마는 토토의 담임 선생님에게 불려갔답니다.

선생님은 딱 잘라 말했죠.

"댁의 따님이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다른 학교로 전학시켜 주세요! 정말이지 곤란합니다."

 

-6페이지

 

엄마는 생각했어요.

'그래, 그러면 선생님도 곤란하시겠지.'

그때, 또 선생님이 한층 더 큰 소리로 이렇게 말했어요.

"이건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따님이 창가에 서서 커다란 소리로 '뭐 하니?라고 묻더군요.

몇 번이나 '얘, 뭐 하니?' 하고 묻기에

밖에 누가 있나 싶어 내다봤죠.

그런데 글쎄, 제비가 지붕 밑에 집을 짓고 있지 뭐예요!

바로 그 제비에게 물었던 거예요."

 

-15페이지

 

 

 

 

 

 

 

 

 

"저. 다음에 커서 이 학교 선생님이 될게요. 꼭요."

"약속하는 거냐?"

교장 선생님의 얼굴은 토토에게 진심으로

'꼭 선생님이 되렴.' 이라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선생님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되겠다고 다짐했어요.

토토는 선생님 눈앞에 새끼손가락을 내밀었어요.

"약속!"

선생님도 새끼손가락을 내밀었어요.

뭉툭하지만 든든해 보이는,

믿음직스러운 손가락이었어요.

토토와 선생님은 손가락을 걸고 굳게 약속했답니다.

도모에초증학교의 선생님이 된다!

얼마나 멋진 일인가요.

'내가 선생님이 된다면......'

"공부는 쬐금만 시킬 거고요,

운동회랑 야외 취사랑 아영을 많이 하고

산책도 자주 할 거예요!"

 

-176페이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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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11-25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보는 창가의 토토네요.^^ 그림이 참 예뻤던 기억이 납니다.

후애(厚愛) 2015-11-25 19:23   좋아요 1 | URL
네^^
선물로 받아서 보게 되었는데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였어요.^^
그림이 정말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