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로설(시대물)매니아다 보니 막내조카까지 좋아하게 되었다.

절대 현대물로설은 안 읽는다는...

시대물을 읽다가 현대물을 접하면 뭔가 어색하고 아무리 인기 많고 재밌는 책이지만

이상하게 집중이 안 되고 재미가 없다는 막내의 말

다 내 탓이다!!! ㅎㅎㅎ

골고루 읽어라고 처음부터 말을 할걸 그랬나...

물론 나도 그렇지만 그래도 현대물로설이 가끔씩 땡길 때도 있는데...

막내는 안 그런가봐

막내는 무조건 시대물로설을 원한다.^^

 

방학하고 나서 언니네 가게에서 알바를 하는 막내가 시간 나면 읽으려고 하는데 읽을만한 책이 없단다.

내가 준 책들은 두세번씩은 다 읽었단다.

이모 재밌는 책 있으면 나 좀 빌려 줘잉~ 하는데

내가 막내 취향을 아니까 책장을 보고 한참이나 고민 끝에 골랐다.

빌려 주기는 그렇고 해서 소장용 책을 선물로 줬더니 엄청 좋아한다.

 

정말이요? 저 해도 되요?

 

소장하고 있었던 류도하님의 꽃 삼부작 시리즈와 외전을 줬다.

나중에 카톡이 와서 보니

 

이모책감사해용

ㅎㅎㅎ 이모살빠졌던데많이묵어~

책정말정말감사해용~~~~

재미나게읽을께요~~~ 하트 뽕뽕~

 

내가 막내를 시대물로설마니아로 만들어놨어 ㅎㅎ

그래도 같은 취향이니 기분은 참 좋다

같은 취향이니 이리 챙겨 줄 수 있어서 좋고

또 현대물로설을 읽어보라고 부추겨볼까?

아무래도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지 싶다 ㅋㅋㅋ

막내는 영원히 시대물로설이다

 

좋아하는 책들을 함께 나눌 수 있고 챙겨 줄 수 있어서 참 다행이고 참 좋고 참 행복하다.*^^*

 

류도하의 로맨스 소설. 태자 광운, 그에겐 태자비 소군에게 내어 줄 마음이 한 자락도 없다. 아름다운 꽃 홍화가 있기에. 태자비 소군, 그녀는 이름뿐인 태자비로 잊혀질 운명이었다. 잔인하게 짓밟히는 것보다 그것이 나았기에.

-알라딘 책소개

 

 

 

 

 

 

 

 

류도하의 로맨스 소설. 구하국의 황제, 강위. 그는 서늘한 눈동자로 제 곁에 선 난비를 보았다. "움츠러들지도, 몸을 낮추지도 말라." 황제의 나지막한 충고에 움찔 놀란 난비가 어깨를 폈다. 제 쪽으로는 눈길 한 번 주시지 않더니 어찌 알았을까, 신기하면서도 제 실수를 감시하는 것 같아 마음이 상했다.

'걱정 마시옵소서. 도중에 쓰러져 폐하의 능행을 망치는 일은 없을 것이옵니다.' 난비는 저를 미덥지 못하게 여기시는 황제에게 고집스러운 눈빛을 보냈다. 그리고는 보란 듯이 정면을 바라보며 꼿꼿이 허리를 세웠다. "한눈팔지도, 곁눈질하지도 말라." 강위는 제가 방금 한 충고를 어기고 슬그머니 곁눈질을 했다.  -알라딘 책소개

 

 

류도하의 로맨스 소설. <소목에 잇꽃이 피다>, <모란꽃 향기를 품다>에 이은 '꽃 시리즈' 대망의 완결편. 황후 사여경, 황제 이후에게 있어 그 이름은 권력을 위한 도구에 불과했다. 비정한 황실에서 살아남은 세 번째 황자 이후. 해월국 최고의 통치자로 군림하기 위해, 사람의 마음을 버린 사내. 혈육마저 저버린 그에게 여인이란 증오와 경멸의 대상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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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5-07-26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로맨스소설을 잘 읽지 않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재미있을 것 같은 생각 들어요, 후애님, 내일도 덥지만 좋은하루되세요^^

후애(厚愛) 2015-07-27 13:12   좋아요 0 | URL
저는 처음 접한 책이 추리소설이고요, 그 다음에는 역사소설, 한국소설을 읽었어요.^^
그러다 어느 날 로맨스소설을 읽게 되었는데 푹 빠져 버려서 지금은 매니아가 되어 있네요.
기회가 있을 때 한번 도전해 보세요.^^
편안한 한 주 되세요^^

해피북 2015-07-27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무리 책을 좋아해도 장르가 같지 않아서 각자 다른 이야기만 하는 동생과 저에 모습으로 볼때 정말 부러운 모습이예요. 제가 좋아하는 분야를 이해해주고 좋은 책 있으면 알려주고 권해주는 사람! 제 곁에도 있음 참 좋을것 같아 마냥 후애님이 부럽게 느껴지는 아침이예요 ㅋㅂㅋ,,

후애(厚愛) 2015-07-27 13:19   좋아요 0 | URL
다행히 막내랑 저랑 같은 취향이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하는 책들을 누군가 함께 좋아하고 함께 읽었다고 생각하면 참 기쁘고 행복해요.^^
물론 제가 그렇게 매니아로 만들어 버려서...^^;;; ㅎㅎㅎ
나중에 동생분님이 이해해 주고 같은 책들을 함께 즐기실거라고 믿어요.^^
감사드리고 편안한 한 주 되세요~^^

2015-07-27 14: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5-07-27 14:37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