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아픈 소리
양동식 지음 / 시와 / 2013년 12월
품절


바람 불면




바람 불면
나무들이
나를 흔들어 깨운다



나뭇잎들을
죄다 떨구어
마당으로 불러낸다



돌담 모롱이로
나를 데려다가
나뭇잎과 섞어 놓는다



내일은 어디로 가나
그런 이야기로
우리는 바스락거린다-6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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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03-11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과 나무는 언제나 함께 흐르면서 푸릅니다

후애(厚愛) 2014-03-12 17:02   좋아요 0 | URL
네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