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날씨는 좀 포근한 편이다.
햇님이 나와 주어서 그런가보다.
오늘 조카들 간식거리 좀 사고 병원에 들러서 언니 약 처방전을 받고
간만에 언니네 갔다왔다.
막내조카가 걱정이다...
큰조카랑 성격이 달라서...
나랑 닮아서...ㅠㅠ
저러다 마음의 문을 잠그면 어쩌나...
살이 많이 빠졌다...ㅠㅠ
대학교 세 군데나 합격이 되어도 바로 축하한다는 말 한 마디 못하고
오늘 축하한다는 말을 했다.
지금은 아이들에게 시간이 필요하기에...
그냥 내버려 두고 있는데...
상처가 너무 심하다...
그래도 오늘 조카들이 해 맑게 웃어 주어서 고맙다.
이모가 왔다고 반가워 하는 조카들...
언니네는 매일 지옥이고 살얼음판이다..
언니 얼굴은 붓기가 많이 빠졌는데 몸 전체가 멍이다...ㅠㅠ
특히 가슴쪽에...
발로 맞아서...
다행히 뼈가 부러지지 않아서 천만다행이다..
분노가 생긴다...
눈물이 난다...
엄마 때리지 말라고 조카들이 엄마를 감사니
죽어나는 건 살림살이들...
위자료 못 준다고 난리다...
처음에 약속해 놓고 지금 딴 소리 하고 있다..
아이들이 엄마한테 이혼 위자료 청구하라고 한다.
왜 자꾸 일을 벌이는지...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