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에 감포에 갔다왔다.

오랜만에 바다를 보니 마음이 편안해졌다.

마음이 답답할 때는 역시 바다가 최고인 것 같다.

물론 나는 바다보다는 산을 좋아한다.

하지만 바다와 산은 느낌이 다르다.

나는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서 기도를 하고 있었고,

옆지기는 뒤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옆지기 뒤에서 언니는 사진을 찍었다.ㅎㅎ

근데 놀라운 사실은 언니가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데 황금색이라는...

언니는 보면서 계속 감탄을 하고...

이곳이 바로 감포 문무대왕릉~ 황금색이라니...

 

배가 고파서 향한 곳은 경주에서 유명한 순두부를 먹으러 갔다.

나는 두부를 좋아하지만 순두부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언니가 이곳은 정말 맛 있게 하는 순부두 집이라고

한번 먹어 보라고 해서 갔는데...

먼저 반찬들이 맛깔스럽게 자리잡고 있다.

반찬부터가 깔끔하고 맛이 있었다.

꽁치, 냉이무침, 비지, 김치 등등등...

어찌나 맛 있던지...

없던 식욕도 저절로 생기는 음식들...

 

자~ 이제는 유명한 맷돌 순두부

내가 생각했던 순부두가 아니었다.

국물부터 떠서 먹으니 얼큰하고 시원하고 참 맛 있었다.

밥 한 숟가락 듬뿍 떠 입에 넣고, 얼큰하고 시원한 순두부 듬뿍 떠 입에 넣고...ㅋㅋㅋ

옆지기는 얼마나 잘 먹던지...

처음으로 먹어 본 순부두인데 너무 너무 맛 있다고 하는 옆지기~

일등으로 순부두를 깨끗하게 비워 낸 옆지기~

 

맷돌 순부두 집인데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자리가 없으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집이란다.

다음에 경주에 또 가게 되면 이 집을 또 들러서 순부두를 먹을 것이다.^^

 

사진만 올리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눈길을 끄는 책들을 올려본다.ㅎㅎ

 하얀부엉님의 <램프의 악당> 로맨스소설~ 중세 아라비아를 배경으로 한 스펙터클 침실 모험담. 당신이 알던 알라딘과 램프의 이야기와는 전혀 다른 이야기.

 

육시몬님의 <조선기생 홍금보>

시대물로설~  시대를 잘못 타고 태어난 비운의 기생, 홍금보. 조선최고의 가기(歌妓)이나 박색인 홍금보와 천하절색이나 벙어리인 설향의 병풍을 사이에 두고 목숨을 건 사기극이 시작된다.

 

꼭~!!! 꼭~!!! 읽어보고싶은 시대물로설이다.

조선시대 시대물은 100% 소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진해림님의 <후궁의남자> 시대물로설~ 무소불위의 권력을 움켜쥐었으되 누구에게도 곁을 내주지 않는 사내, 명 제국의 황제 이지천강. 단아한 미모 속에 누구도 상상 못할 속내를 품고 있는 여인, 주이린. 각자의 야욕을, 피의 대가를 위해 용의 날개를 잡아 뜯고자 하는 자들. 그리고 그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핏빛 악몽.

 

진해림님 작가님 책들은 모두 믿을만하다.

군침을 흘리게 하는 <후궁의 남자> 은근히 기대가 된다.

 

 

 

 

 

 

그외...

김연주님의 <펠루아 이야기> 만화~

 

 

 

 

 

 

 

 

 

 

 

 

 

 김흥식님의 <백번 읽어야 아는 바보> 역사동화~

제목만 봐도 궁금하게 만드는 동화~

 

사토 와키코님의 <달님을 빨아 버린 우리 엄마> 그림책~

 

 연리지님의<악귀>시대물로설~ 애처로운 사연에 갇힌 경국지색의 미인, 봉이. 잔혹한 검劍 속에 핏빛 전설을 간직한 해적들의 수장, 귀鬼. 반드시 떠나야 하는 여인과 기어이 막아서는 사내. 하지만 두 인연은 감히 짐작지도 못했다. 결코 스치지 말았어야 했던 그들의 원한 맺힌 운명을…

 

간만에 연리지님 신간이 나온 것 같다. 이 책도 꼭 봐야지~ 나중에~ ㅋㅋ

 

 

 

 정상래님의<소리> 1권~ 한국소설 역사소설~ 말도 안 되는 험담을 늘어놓는 시댁 인척들과 날이 갈수록 시집살이를 심하게 부리는 시어머니 밑에서 성요는 지쳐만 간다. 급기야 열사병 때문에 심하게 앓게 되고 이를 알게 된 부모님이 딸을 보러 몰래 찾아오기까지 한다. 더 이상 지켜만 볼 수 없었던 친청 부모님은 딸을 사위가 있는 한양으로 보내기 위해 수단을 강구하지만 이 역시 시어머니의 탐욕에 의해 좌절되고 만다. 그리고 한양에서 시작될 더 큰 시련이 성요를 기다리고 있는데…….

 

완결이 나오면 보고싶은 책이다.

 

장영철.정경순님의<기황후> 드라마소설, 역사소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구요 ~

웃음이 가득한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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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 2013-10-13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경주감포에 저런 유명한 순두부 집이 있군요. 맛갈스러워 보이는데요 ㅎㅎ

후애(厚愛) 2013-10-13 16:12   좋아요 0 | URL
아주 맛 있었습니다.^^
다시 가고픈 곳이에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