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말 간만에 언니랑 동화사를 갔다왔다.

어제 가기를 잘 했는 것 같다.

오늘 대구는 다시 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에...

부처님 오신 날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어서 알록달록 연등이 달려 있었고

사람들도 무척 많았던 동화사였다.

외국인들도 참 많았고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았고

부처님께 절을 올리는 사람들도 많았고

언니와 나는 연등길을 따라 동화사를 걸었다.

바람은 불었지만 날씨가 따뜻해서 좋았다.

울 언니 연등 구경하는 뒷모습을 짤깍~ ^^

인쁜 연등~ 난 연꽃도 좋아하지만 연등도 좋아한다.

언니랑 들어가서 부처님께 절을 올리고 시주도 하고...

나오면서 사진 하나 찍고... 너무 이뻐서 한참을 쳐다봤네...

몇 년전에는 없었는데... 스님의 독경 소리가 은은하게 퍼지는 동화사~

언니가 들어가서 사진 하나 찍어~ 하길래 짤칵~

어찌나 이쁘고 아름답던지... 안에서 구경하고 있으니 나가기가 싫었다.

금색으로 보이는 저게 모두 동전들... 믿기지가 않았지만 내 눈으로 보니 모두 동전이었다.

사람들이 소원을 빌면서 던진 동전들이 얼마나 많던지...

봄에 보는 동화사도 참 좋았다.

예전에는 여름 아니면 가을에 갔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봄에 동화사를 갔다왔다.

초를 사서 불을 켜고 부처님께 절을 올렸다.

언니는 고3인 막내를 위해서 촛불을 켜고

동생인 나를 위해서 촛불을 켜고

언니랑 나란히 부처님께 절을 올리는데 마음이 얼마나 편안하고 좋은지...

동화라고 한다.

그림이 움직이는 동화~

보는 내 눈이 참 즐거웠다.^^

특히 부모님들과 함께 온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것 같았다.

 참선하는 울 언니~

나도 앉아서 참선을 했는데 느낌에 누가 보는 것 같아서

눈을 떠 보니 언니가 보고 있었다.

웃으면서 미야 나가자 그러면서

한참을 불렀는데 내 대답이 없다면서 걱정을 했다는 언니...

난 그저 눈을 감고 마음을 비우자 비우자 그러면서 있었는데...

언니가 부른 소리도 못 듣고 내가 자고 있었나...ㅎㅎㅎㅎㅎ

<초조대장경 현황과 제작과정>

1. 통나무 자르기

2. 소금물에 판자 삶기

3. 판면 고르기

4. 원고 쓰기

5. 판면에 글자 새기기

6. 경판완성

7. 인경

8. 마지막으로 제본 하기

 

부처님을 뵙고 소원을 빌고 연등 구경도 잘 하고 내려오면서

시원한 잔치국수를 사 먹고 급행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부처님 뵙고 오니 마음이 편하고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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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13-04-29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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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00 방문
오늘 아니면 내일쯤에 결과가 나올 것 같다.^^

행복희망꿈 2013-04-29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나들이 다녀오셨군요.
저는 늘~~~ 일상에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후애님~ 요즘 건강은 어떠세요?

응?! 이벤트 중이신가요? ㅋㅋ
제가 너무 방문을 안했군요.

후애(厚愛) 2013-04-30 10:58   좋아요 0 | URL
정말 오랜만에 오셨어요.^^
건강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네 생일 이벤트 중인에요.ㅎㅎ

보슬비 2013-04-29 17: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총 472717 방문


그렇지 않아도 어제 연등들을 길거리에 다는 것을 보았어요.
참 고운것 같습니다. 오늘 내일 집중적으로 들려야하는데...ㅎㅎ
내일 오전에 약속이 있어서 다녀오는 사이에 결과 나올것 같아요.^^

후애(厚愛) 2013-04-30 10:59   좋아요 0 | URL
저희집 동네에 큰 절이 하나 있는데 연등을 길거리에 달아 놓아서 매일 구경을 한답니다.^^
볼 때마다 참 좋아요~>_<
오늘쯤에 결과가 나올 것 같네요.^^

2013-05-01 09: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5-02 11:50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