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은 19금~ 서장부터가 좀 야하다는...^^;;;

노름을 좋아하는 사슴이 노름빚을 지고 나쁜 짓을 하고 다닌다. 

선녀한테 돈을 받고 인간 사내를 소개시켜준다는... 사슴의 말이지만

인간 사내에게 사기를 치는 거나 마찬가지~

읽다보면 사슴이 참 황당하고 어이가 없지만 재미는 있다.

한편으론 노름 때문에 나쁜 짓을 하고 다니는 사슴이 좀 불쌍하기도 하지만...

사슴의 실수록 부영 선녀가 만날 돌쇠를 화영 선녀가 만났는데...

화가 난 부영 선녀는 사슴을 찾아서 혼줄을 내 주려고 했는데 찾지도 못하고...

결국 부영 선녀가 돌쇠 대신 만난 충헌 도련과 해피엔딩이 될까???

끝까지 읽어보면 알겠지...

그나저자 사기꾼 사슴은 언제까지 나쁜 짓을 하고 다닐 것인지...

 

 

2.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는 중이다.

작년에 한국에 나왔을 때 우리는 언니네서 3개월 정도 지내다가 집을 얻기로 했었다.

그래서 4개월 생활비를 다 주고 했는데...

결국에는 형부한테 뺨 맞고 쫓겨 나는 바람에 급하게 작은 빌라를 얻었다.

거기다 언니가 카드빚에 시달리고 나한테 돈 이야기를 자꾸 하는 바람에 스트레스가 쌓이고

결국에는 보다 못한 옆지기가 이번에 퇴직금 나온 걸 언니한테 빌려주고 언니 가게가 나가면 그 돈을 받기로 하고

퇴직금 반을 빌려 주었는데 가게는 안 나가고...

옆지기 직장도 제대로 안 잡히고 있으니 돈은 자꾸 바닥이 나고...

다시 언니한테 앓는 소리를 들으니 정말 속상하고 짜증이 난다.

그러다 언니랑 말 다툼을 하게 되고

언니는 동생 변했다고 서운하다고 하고

참 외롭고 서운타...

이 때까지 우리 덜 먹고 많이 도와 주었는데...

더 이상 어떡하라고...

언니 힘 드는 것 나도 아는데 나도 힘 들다...

아무래도 언니네랑 좀 떨어져서 살아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난 여전히 우리 언니를 사랑한다.

나에겐 핏줄은 언니뿐인데...

털어 놓을 때가 없어서 여기에 올리지만... 어쩐지 부끄럽다...

 

3. 옆지기는 이틀동안 미군 부대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중이다.

미국에 있을 때 대학교에서 했던 일과 비슷한 일이 부대에 있었는데

지금 월급 없는 상태에서 가서 도와주고 교육을 받고 있는 중인데 그 쪽에서 100% 필요한 사람이라고

매일 출근을 했으면 한다.

근데 문제는 월급이 없어서 택시비가 만만치가 않다.

이곳과 거리가 너무 멀어서...

정식 직원이 되려면 9월 10월쯤 되어야 한다고 한다.

지금 미국 경제가 많이 안 좋아서...ㅠㅠ

그동안 교육을 받으면서 다른 곳에 계약직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아는 군인이 소개를 시켜 주어서 내일 아침에 일찍 가봐야한다.

알바라도 월급이 나오고 교육을 받아가면서 지내다 보면 날짜도 빨리 지나서 정식으로 직장이 생길텐데...

그동안 고생을 좀 할 것 같다.

그저 좋은 일만 생기기를 마음속으로 빌고 또 빈다.

잠을 잘 때는 부처님을 찾고... 매일 매일...

 

3. 내년에는 이사를 갈 수 있을까...

이사는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지만 미군 부대에서 가까운 대로 이사를 갔으면 한다.

처음부터 그래야 했는데...

나와 옆지기 그리고 언니가 가까이 있는 걸 원해서 했는데...

아무래도 잘못 결정한 것 같다.

 

4. 편두통이 좀 없어지면 좋겠다.

원장은 신경쓰는 일이 많으냐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냐고... 그러면 안 되는데...

나도 아는데 잘 안 된다.

밥을 먹어도 소화도 안 되고...

요즘 내가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다.

5. 이 책이 참 좋다.

이 책을 읽고 있으니 엄마 생각도 많이 나고...

 

마음이 힘들 땐 하늘과 별로도 치유가 된단다

 

사람들은 늘 말하지, 여유롭게 살고 싶다고 말이야. 그

여유란 무엇일까?

          젊었을 때 엄마는 단 한 번도 여유로운 삶을 만끽해본

적이 없었단다. 내 나이 서른다섯까지 휴가다운 휴가를 가진 적이

없었던 거야. 항상 바쁘게 움직여야 했기에 도리어 딴생각을 할

틈이 없었지.     - 67페이지

 

6. 요즘은 아무 생각없이 책속으로 빠지고 싶다...

아무런 방해도 안 받고...

나만의 책 속

 

7.「조선 지식인의 독서 노트」본문 中

책은 곧 나, 나는 곧 책이 되게 하라 / 율곡 이이  [격몽요걸]

 

이 책은 나중에 찾아봐야겠다.

 

8. 몸과 마음이 피곤하다...

자야겠다...

 

9. 아자아자 화이팅~!!!

힘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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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a 2013-03-14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형제들 도와주느라 가끔 스트레스 받고 다투고 하지만 항상 가족은 다시 돌아보게 되는것 같아요. 후애님의 그마음 이해가 가네요. 인순이의 딸에게 저도 있는데 아직 읽어보지 못했는데 곧 읽어야겠어요.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