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첫장 '소금'을 읽고 너무 피곤해서 잤다.

오늘 한의원 갈 때 책을 들고 갔었다.

예약 시간이 2시라서 시간이 많이 남아 앉아서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을 다 읽었다.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읽으면서 마음에 새기면서 즐독을 했다.

이해하기 힘 든 시들도 있었지만 다시 읽고 하니 이해를 좀 했다는...^^;;

시는 어렵다고 자꾸 멀리 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괜찮네...^^

나무늘보님 덕분에 시를 많이 좋아할 것 같고, 많이 읽을 것 같다!

"고맙습니다!"*^^*

 

 

 

소금별

 

 

 

소금별에 사는 사람들은

눈물을 흘릴 수 없네

눈물을 흘리면

소금별이 녹아 버리기 때문

소금별 사람들은

눈물을 감추려고 자꾸만

눈을 깜박이네

소금별이 더 많이 반짝이는 건 그 때문이지   - 64페이지

 

시들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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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8 09: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2-28 15: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3-02-28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류시화 시인 좋아해요
몸은 좀 어떠세요

후애(厚愛) 2013-02-28 15:40   좋아요 0 | URL
류시화님 시는 처음으로 읽어 봤는데 참 좋습니다!
몸은 그럭저럭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