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첫장 '소금'을 읽고 너무 피곤해서 잤다.
오늘 한의원 갈 때 책을 들고 갔었다.
예약 시간이 2시라서 시간이 많이 남아 앉아서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을 다 읽었다.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었다.
읽으면서 마음에 새기면서 즐독을 했다.
이해하기 힘 든 시들도 있었지만 다시 읽고 하니 이해를 좀 했다는...^^;;
시는 어렵다고 자꾸 멀리 했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괜찮네...^^
나무늘보님 덕분에 시를 많이 좋아할 것 같고, 많이 읽을 것 같다!
"고맙습니다!"*^^*
소금별
소금별에 사는 사람들은
눈물을 흘릴 수 없네
눈물을 흘리면
소금별이 녹아 버리기 때문
소금별 사람들은
눈물을 감추려고 자꾸만
눈을 깜박이네
소금별이 더 많이 반짝이는 건 그 때문이지 - 64페이지
시들이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