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포에서 방생을 하고 갓바위로 갔다.
갓바위에도 사람들이 참 많았다.
앞길로 가면 힘 들어서 뒷길을 택했는데 정말 잘 한 것 같다.
슈퍼에 들러서 물 두병을 사고 걷기를 시작했다.
울 언니는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 중~ 지금보니 참 먼 길이였구나...ㅎㅎ
여기에서 옆지기랑 티격태격~ ㅎㅎㅎ 그냥 장난으로
언니는 빨리 와~!! 하더니 천천히 올라 와~!!ㅋㅋㅋ
제가 정상까지 과연 올라갔을까요? ㅎㅎㅎ
친근감이 드는 '해우소' ㅋㅋㅋ
올라 갈수록 경치가 참 좋았다.
여기서 잠시 쉬었다.
내가 몸에 열이 많아서 올라가는데 어찌나 덥고 어지럽던지...
한의원 원장도 열이 많아서 열을 내려 주어야한다고 한약에 열 내리는 약재도 넣고 했는데...
이 날은 정말 열이 어찌나 오르던지...
모두들 춥다고 하면서 올라가는데 난 코트까지 다 벗고 올라갔다는...
그래도 더워서...ㅠㅠ
공기가 시원하고 상쾌했다.
역시 난 산이 참 좋아!!^^
드디어 정상에 도착~!!!
부처님께 절하고...
부처님을 뵈니 얼마나 좋은지...
어릴적에 내가 아프면 할머니가 나를 데리고 온 갓바위 부처님!!
아프지 않게 해 달라고 빌었던 할머니가 생각이 나고 많이 그립다.
언니는 초와 향과 쌀을 싸고 절을 같이 올리고...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모두 부처님께 절을 하느라고 바쁘고...
내려오면서 찍었다.
옆지기한테 고맙다.
포기하지 않고 함께 정상까지 가 줘서...
갓바위에 갔다오니 마음이 맑고 기분이 좋았다.
계단이 모두 1399개!
한 개가 모자라는 돌계단!!
다음에 또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