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품한 책이 있었서 적립금으로 책 주문을 했다.
물론 모자라는 돈는 약간 보태고...
10월 1일에 주문을 했는데 아직도 못 받았다.
이유는 정은궐님의 <해를 품은 달> 예약주문이라서...
내일이 출고 날짜인데... 빨리 보내주면 좋겠다.
여기 있는 책들은 모두 시대물 로설이다.
역시 난 시대물 매니아~!!
기분이 좋다... 책 주문할 때도 기분좋고, 받을 때도 기분 좋고, 무조건 기분이 좋다. 헤헤~
옆지기는 박스하나 더 늘었다고 투덜투덜~ 이제 정말 그만해야지.
많이 반성중이다.^^;;;
한국다녀와서 내가 음식 만든 게 아마도 오늘까지 두번째이지 싶다.
음식 만들 때 먹을 때 일할 때 통증이 심하다... 그저께는 두번씩이나 구토를 하고...ㅠ.ㅠ 간밤에 또 하고...
옆지기가 조심스럽게 묻더라... 등갈비찜 좀 해 달라고... 내가 미안해서... 웃으면서 해 줄께~ 했다.^^
등갈비찜을 하면서 반찬을 조금 만들었다.
오뎅볶음을 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추워서 얼큼하게 오뎅국을 끓였다.
그리고 오이무침과 자반 고등어를 굽고, 두부부침개를...
잘 먹는 옆지기를 보니 내 마음이 흐뭇하고 아픈 것도 다 잊을 정도였다.^^
잘 먹어주니 항상 고맙고, 밥을 안 해도 잔소리 안 하고, 싫은 내색을 안 하니 또 고맙고...
또 반찬 투정 안 하니 더욱 고맙고... 이런 사람 정말 잘 만났다.^^
맛 있다고 얼마나 좋아하는지... 칭찬도 아끼지 않고 해 주고... 고맙고 몇 번이나 하고...
내가 고맙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