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전에 산 TV 두대가 5월달쯤에 사망을 하셨다. 같은 날짜에 구매를 했더니 같은 날짜에 함께 사망한 야속한 TV. 여유가 없어서 아주 작은 TV를 사서 큰방에 놓아두고 보고 했었다. 그런데 이번 추수감사절에 빅 세일을 하는 바람에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다. 그래서 32인치 TV 한대를 장만 했다. 작은 건 거실로 옮기고 큰 것은 큰방에 놓아두었다.
그런데... ㅎㅎㅎ 집안에 TV는 두대뿐인데 리모콘이 8개다... ㅎㅎㅎ
첫째 DVD 리모콘
둘째 VCR 리모콘
셋째 TV 리모콘
넷째 케이블 리모콘
거실에 리모콘이 4개... 큰방에 리모콘이 4개... 처음에 리모콘 하나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리모콘 4개가 되어 있는 것이다. 난 뭐가 뭔지 하나도 몰라서 리모콘만 노려보고 있었더니 옆지기가 웃으면서 TV 리모콘은 TV를 켜고 다른 리모콘을 들더니 이걸로 채널을 돌리는 것이고... 등등등... 설명을 해 주는데도 하나도 모르겠더라. 아는 건 내 머리가 빙빙 돈다는 것. ㅋㅋㅋ TV 리모콘을 사용할 수가 있지만 내가 모르는 리모콘은 절대로 사용을 안 한다. 모르고 만졌다가 고장나면 큰일이거든... 우리집에 갑자기 리모콘 부자가 되고 말았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