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살 때는 갈색 계란을 먹었다. 고기도 마찬가지다. 고등어와 닭고기를 먹을 때 갈색고기만을 찾아서 먹는 나다. 울랑은 갈색고기를 먹어도 맛은 똑같다고 하는데... 솔직히 나도 잘 모른다. 맛이 어떻게 다른지를... 내가 아는 건 흰색고기보다 갈색고기가 맛이 더 많이 난다는 것이다. 우리 큰조카딸이 갈색고기만을 먹는데 나랑 같이 먹을 때는 완전 전쟁터다...ㅋㅋㅋ

수퍼마켓에 가보면 흰계란과 갈색 계란을 따로 판다. 물론 가격도 다르다. 흰계란이 갈색 계란보다 싼 편이다. 그래서 난 항상 싼 흰계란만을 사 오곤 한다. 

울랑의 직장 동료가 집에서 닭을 기르면서 계란들을 싸게 판다는 이야기를 울랑한테 들었다. 그리고 갈색 계란이라는 울랑의 말에 솔깃해져 당장 주문하라고 했다.  

어제 울랑이 가져온 계란인데 흰계란은 수퍼마켓에서 산 것이고 밝은 갈색과, 짙은 갈색. 그리고 밝은 초록색 계란이 울랑의 직장 동료한테서 산 계란들이다. 그 계란속에 한번도 못 본 밝은 초록색 계란이 들어있기에 사진에 담아 보았다. 울랑의 말이 닭의 깃털이 100% 흰색이라면 계란도 흰계란이고 깃털이 갈색이라면 계란도 당연히 갈색이란다.(피부라고 했던가?)  깃털이 다 갈색인데 그 깃털속에 색이 다른 깃털이 생기면 그 깃털의 색을 따라서 알을 낳는다고 하는데 이게 비정상적이라고 한다. 울랑이 아주 열을 올려가면 설명을 해 주었는데 이해를 다 하지 못했다. 닭의 관해서 공부하는 건 정말 힘 들었거든...ㅎㅎ  

수퍼마켓에서 산 흰계란보다 싱싱하고 알도 크고 굵어서 좋다. 

내가 제일 궁금한 점은 밝은 초록색 계란속에도 색깔이 다를까? 하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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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5-21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초록 계란 예뻐요! 그래도 깨보면 모두 흰자와 노른자로 되어 있겠죠?

후애(厚愛) 2009-05-21 12:35   좋아요 0 | URL
너무 예뻐서 먹기가 아까워요~^^
아직 계란을 못 깨어봤어요. 주말에 깨어보고 색깔이 다르면 사진 찍어서 올릴께요.^^

행복희망꿈 2009-05-21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초록 계란도 있나요? 와~ 정말 신기하네요.
후애님의 남편분 설명은 저도 잘 이해 못하지만요.^^
깨뜨려보시고 색깔이 다르면 사진 보여주세요.
저도 마노아님처럼 안에 색은 같을듯 하네요.^^
후애님 덕분에 참 신기한 사진들을 많이 보네요.
오늘은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어요.
제가 사는곳은 울산인데요. 여기도 하루종일 비가 오네요.
덥지않은 날씨라서 좋네요. 옷이 젖어서 조금 찝찝하긴 하지만요.
전 오늘 또, 비누 만들어야 할것 같아요.^^

후애(厚愛) 2009-05-21 14:25   좋아요 0 | URL
저도 어제 처음 보았어요. 보고 어찌나 신기하던지요.
오늘 깨뜨려 볼까말까 하다가 주말에 저녁 지을때 깨뜨려 보려고요.
저도 안이 굉장히 궁금하답니다^^
깨뜨려보고 색깔이 다르면 꼭 사진 올릴께요.
제가 올린 사진들을 보시고 즐거워 하시니 고마워요.^^
이곳은 어제와 오늘 비가 내릴둥 말둥만 하고 바람만 차갑게 불고 있어요.
겨울에 눈과 비가 많이 내리는데 여름에는 비가 안 와서 산불이 많이 난답니다.
그래서 비가 오면 정말 반갑지요.
울산에 사시는군요. 저는 울산에 딱 한번 저녁 바다보러 간적이 있어요.
이쁜 비누 보러 갈께요.^^



2009-05-21 2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5-22 07: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노이에자이트 2009-05-21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닭이 쑥을 먹어서 저런 달걀을 낳나 봐요.

후애(厚愛) 2009-05-22 06:12   좋아요 0 | URL
이곳에 쑥이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녹색 잔디들은 많은데요.

노이에자이트 2009-05-22 16:06   좋아요 0 | URL
미국은 산에서 나물을 캐먹지 못하게 한다는데 어떤가요?

후애(厚愛) 2009-05-23 06:44   좋아요 0 | URL
이곳은 잘 모르겠고요. 아 영지버섯 캐러 가는 부부는 있어요. 어느 산에 가는지는 모르겠어요.
티비에서 보았는데요. 미국인이 버섯을 캐러 다니는 걸 보았는데 그걸 레스토랑이나 식당에 가서 판다고 합니다. 물론 미국인은 버섯 전문가라서 독이 있는지 없는지를 잘 안다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은 나물들을 캐서 차로 달여 먹거나 음식을 할 때 넣어서 먹는다고 하는데 나물 이름을 모르겠어요.

비로그인 2009-05-21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푸르스름 하네요.

후애(厚愛) 2009-05-22 06:10   좋아요 0 | URL
너무 신기해서 냉장고를 몇 번이나 열고 들여다보는 저랍니다.ㅎㅎㅎ

2009-05-22 08: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5-22 10: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5-22 14: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5-23 05: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새초롬너구리 2009-05-22 17: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흰계란보다 갈색계란이 더 좋은건가요??

후애(厚愛) 2009-05-23 06:20   좋아요 0 | URL
글쎄요... 흰계란과 갈색계란은 맛이나 성분 차이는 똑같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 경우에는 흰계란보다 갈색계란을 더 좋아합니다.^^
맛이 어떻게 다른지 자세히 설명을 드릴수가 없지만 저한테는 갈색계란이 맛이 있거든요. 마트에 가 보면 흰계란보다 갈색계란을 사는 미국인들을 많이 볼 수가 있어요. 가격도 갈색계란이 약간 비싸지요.


후애(厚愛) 2009-05-23 06:31   좋아요 0 | URL
제 옆지기가 직장 동료들한테 흰계란과 갈색계란에 관해서 설문조사를 해 봤다고 하는데요.ㅎㅎㅎ 설문조사를 한 결과 100% 모두가 갈색계란이 좋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갈색계란이 자연(NATURAL)산 계란이랍니다. 가공하지 않은 갈색계란이 건강에 좋다고하여 인기가 많다고 하네요.^^

새초롬너구리 2009-05-26 23:17   좋아요 0 | URL
오, 너무 자상하신거 같아요, 님의 옆지기님!

후애(厚愛) 2009-05-27 06:19   좋아요 0 | URL
저보다 옆지기가 아는 것도 많고 제가 모르는 걸 옆지기한테 질문을 하면 바빠도 검색을 해서 답을 주는 옆지기이지요.^^

쟈니 2009-05-22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궁금해요. 어렸을 땐 흰달걀이었는데, 요즘은 흰 달걀 보기가 어렵고 갈색 달걀들뿐이에요.. 달걀을 보니 배고파요... 퇴근 시간 다되가서. ^^

후애(厚愛) 2009-05-23 05:59   좋아요 0 | URL
어렸을 때 제 할머니은 갈색계란만을 사용하신 것 같아요.
오늘 계란이야기를 너무 많이 해서 그런지 지금 저도 배고파요.ㅋㅋㅋ 점심시간이 넘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