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을 하고 싶어서 1년을 졸라서 부모 허락을 받고 문신을 한 형님댁 막내조카다. 문신을 하고 나서 울랑과 나에게 자랑을 하고 싶어서 메일로 보냈다고 해서 봤는데...아이구...도대체 몇 군데를 했냐구! 아파서 어찌 문신을 했을까. 하기사 미국 청소년들을 보면 거의 문신을 하고 다닌다. 꼭 문신을 해야만 멋이 나는걸까. 어떤 남자는 얼굴 전체에 문신을 하고 다니는 걸 보았다. 평생을 저러고 살텐데...그리고 가끔씩 다리와 팔. 아니면 이마에 문신을 하고 다니는 여자들도 본다. 참...어이가 없다. 물론 자기들 몸이니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너무 심한 것 같다.
하여튼 형님이 막내조카한테 이게 마지막이라고 못을 박았단다.
큰조카와 막내조카가 아시아쪽을 많이 좋아하는 편이다. 두 조카가 태권도 검은 띠 3~4품이다. 정말 대단하다. 큰조카는 일이 바빠서 태권도 도장에 자주는 못 가지만 막내조카는 부지런히 다니고 있단다. 막내조카가 한국에 가고 싶다고 자기도 꼭 데리고 가 달라고 졸라서 허락을 했다. 허락을 받은 뒤로 월급을 받으면 한국에 나가서 쓸 비용을 꼬박꼬박 저금을 하고 있단다. 기특한지고! 꼭 가고 싶다고 하는데 데리고 가야지...그리고 한 번도 울 언니와 조카딸들을 만나지 못했는데 데리고 가서 소개도 시켜 주면 좋아할 것이다. 그런데 이눔이 올해로 나이 스무한 살인데다 너무 잘 생겨서 문제다.~ㅎ
문신을 그저 보는데도 나의 피부가 아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으으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