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있으면 19일 된다.
18일 오늘은 결혼기념일.
큰조카가 이모 기념일인데 뭐하고 보냈어요?
하고 묻길래
그냥 집에서 보냈지.
계속 집에만 있지.
겁나서 못 나가겠다.
너가 보내 준 소고기 구워서 먹었다.
고마워.
그랬다.
23년이 훨씬 넘은 기념일인데 그냥 집에서 보냈다.
그래도 위로가 되는건 친구들이랑 미국에 있는 친구들,
그리고 미국에 계신 시댁 식구들이 축하 인사를 보내줘서 참 고맙고 감사했다.
그런게 있다.
기념일 때나 생일때 서재에서 이벤트를 했을 때는 축하인사를 받았지만
이제는 그런 게 없다.
그게 다 이벤트 때문이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다.
절실히 느끼는 건 선물을 줄 때랑 안 줄 때의 차이점.
예전에 이웃님 분이 그러더라
그래서 그게 싫어서 서재를 닫는다고.
특별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가끔씩 매년 찾아오는 생일 때는 축하 인사를 받고 싶어진다.
나이 때문인가.
한 살 더 먹는 게 뭐 자랑이라고.
오늘은 결혼기념일인데 나가지도 못하고... 그래서 더 그런가.
솔직한 내 심정을 그냥 써 본다.
내 서재이니까.
얼음나무 숲- 완전판
다음달에 구매하려고 보관함에 담아 두었다.
왕좌의 게임 메이킹 포토북
이 책도 마찬가지
기회가 오면
왕좌의 게임 세트
왕좌의 게임 아트북
아트북은 꼭 봐야하는데 담아 둔 책들이 너무 많아서....
킹덤
대본집이다.
불과 나의 자서전
한국소설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리커버 특별판)
마음 다스리기, 힐링
당신에게 베토벤을 선물합니다
음악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