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솜씨 좋은 보물 - 아름답고 정교한 우리나라 금속공예 전재신의 박물관 학교 7
전재신 지음, 지현경 그림 / 씨드북(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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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송이네 집에 오셨습니다. 송이는 할머니가 보고 싶었다며 달려 나와 마중했습니다. 무엇을 하고 있었냐고 할머니가 묻자 송이는 보물들을 정리하고 있었다고 말하고는 보물 상자를 들고나왔습니다. 송이가 들고나오는 파란 상자 안에는 무엇이 들어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송이는 상자에서 제일 먼저 아빠가 생일 선물로 사 주신 머리핀을 꺼내 할머니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송이가 가장 좋아하는 보물로 아침에 학교에 갈 때 이 머리핀을 꽂으면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송일에게 해주었습니다. 옛날에 머리를 꾸미는 장신구였던 비녀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그중 왕비가 쓰는 번쩍 번쩍 황금색으로 봉황이 앉아 있는 화려하고 멋진 비녀의 모양을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러자 이야기를 열심히 듣고 있던 송이가 도화지에 왕비의 비녀를 멋지게 슥슥 그려보았습니다.


그리고 엄마와 할머니와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차를 마시며 송이는 자신이 가장 아끼는 토끼 그림이 있는 컵을 번쩍 들어 할머니에게 자랑했습니다. 할머니는 송이의 이쁜 컵을 보고는 옛날 사람들이 흙이나 금과 은으로 만든 멋진 잔에 차와 술을 따라 마셨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반짝반짝, 솜씨 좋은 보물 >은 <전재신의 박물관 학교> 시리즈 중 마지막 7번째 그림책으로 우리나라 금속공예 유물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할머니가 보여주고 들려주는 소중하고 멋진 우리의 유물들이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듣는대서 멈추지 않고 금속공예 유물을 직접 그려보고 만들어도 보는 송이와 할머니의 다정한 모습이 따스하게 다가옵니다. 알록달록 귀여운 그림과 함께 할머니에게 듣는 옛날 이야기 속 유물들이 책의 마지막 부록에 실제 사진으로도 실려있어 아이들의 관심을 끕니다. <반짝반짝, 솜씨 좋은 보물>을 보고 아이와 함께 박물관에 가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씨드북, #반짝반짝솜씨좋은보물, #전재신, #금속공예, #유물, #그림책, #지현경, #우아페, #우아페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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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빈칸 - 당신의 생활 속에 반짝이는 크리에이티브 조각들
최장순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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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생활 속에 반짝이는 크리에이티브 조각들, <일상의 빈칸>이라는 제목과 무중력 상태의 우주 공간에 자유롭게 떠있는 듯한 캐릭터의 표지가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나의 생활 속에 무엇이 반짝이는 아이디어일까 주변을 한 번 빙 둘러보았습니다. 매일 걷는 길, 매일 먹는 밥, 매일 돌아오는 집. 무감각하게 흘려보내는 나의 일상 속에 번뜩이고 생생한 상상과 의미들을 찾아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일상의 빈칸>은 거리의 빈칸, 장소의 빈칸, 사물의 빈칸, 언어의 빈칸, 시대의 빈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빈칸이라는 개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됩니다. 글자와 글자 사이에 빈칸이 있음으로 단순한 나열이 아닌 글자가 모여 뜻을 가지고, 의미 있는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마치 노래 중간에 있는 쉼표처럼 빈칸은 무의미해 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채워짐은 비워짐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생각도 들며 이 책에 실린 빈칸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었습니다. 무심코 흘려봤던 광고 문구와 간판에는 저마다의 치열한 삶과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기발함에 헛웃음이 나오기도 하고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사실들을 알게 되니 전과 다른 시선으로 새롭게 보이는 것들도 많아졌습니다. 

<일상의 빈칸>은 우리의 일상에 숨어 녹아있는 다양한 창의적인 생각들을 마법처럼 찾아내어 줍니다. 다양한 예시와 자료 사진들이 많이 실려 있어서 더욱 몰입하며 재미있게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제품에 적혀 있는 문구 하나, 길을 가다 마주치는 간판 하나, 앨범 재킷의 디자인 하나도 전과 다르게 새롭게 다가오는 신기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무미건조했던 일상에서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을 찾아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준 <일상의 빈칸>을 추천드립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일상의빈칸, #최장순, #더퀘스트, #아이디어, #빈칸의이야기, #일상을바라보는시각, #책세상, #맘수다, #책세상맘수다, #책세상맘수다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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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마녀와 멋대로 마법사 북스 - 달빛문고 2
양혜원 지음, 한수진 그림 / 아이음북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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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미각이 예민해서 가리는 음식이 많습니다. 특히 향이 강한 채소나 버섯류를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찬투정을 하고 음식을 가리는 아이에게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요? 억지로 혼을 내서라도 골고루 먹여야 할까요? 좋아하는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게 아이이 뜻대로 해줘야 할까요? <​급식 마녀와 멋대로 마법사>에는 이런 성격이 잘 담긴 캐릭터들이 등장해서 팽팽한 기싸움을 벌입니다. 호연이네 산골 학교에 영양사 선생님이 새로 왔습니다. 급식 선생님은 음식 남기는 꼴을 절대로 못 본다며 예전 학교에서 자신의 별명이 급식 마녀였다고 소개를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머리카락도 빨갛고 코도 마녀처럼 휘어있고, 주걱턱까지 정말 마녀 같습니다. 

호연이가 밥을 다 먹고 식판을 퇴식구에 밀어 넣으려는데 급식 마녀가 호연이 앞을 딱 가로막았습니다. 호연이가 홍합 미역국에서 홍합만 쏙 남긴 것을 본 급식 마녀는 억지로 호연이 입안에 홍합을 밀어 넣었습니다. 홍합이 세상에서 가장 싫은 호연이는 급식 마녀의 호통에 어쩔 수 없이 찡그린 채 홍합을 먹어야 했습니다. 멋대로 마법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학교 관리인은 힘들어하는 아이들과 함께 싫어하는 음식을 급식 마녀 몰래 처리할 방법을 연구합니다. 하지만 다양한 꾀를 내보아도 급식 마녀에게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급식 시간이 공포스러워져버린 아이들과 멋대로 마법사는 과연 급식 마녀에 대항해 이 난관을 해결해낼 수 있을까요? 재미있는 <​급식 마녀와 멋대로 마법사>를 보며 아이의 식습관과 편식에 대해 어떻게 현명하게 대응해야 할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아이음,  #급식마녀와멋대로마법사, #양혜원, #한수진, #우아페, #우아페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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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가 그린 하루
줄리 다네베르크 지음, 케이틀린 하이메를 그림, 이정아 옮김 / 우리동네책공장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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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모네는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로 인상파 양식의 창시자 중 한 사람입니다. 그의 작품 <인상, 일출>에서 ‘인상주의’라는 말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했으며, 연작을 통해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탐색했습니다. <모네가 그린 하루>는 모네가 1885년에 노르망디 에트르타 해변에 있는 만포르트를 그린 하루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인상주의 화가들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교육의 도구로 성경이나 신화에 나오는 장면을 그리던 당시의 화가들과 다르게 예술을 문화로 보고 식당에서 밥 먹는 사람들이나 거리의 풍경 등 사람들의 일상을 그려냈습니다. 인상주의 화가들은 자신이 현상을 보고 느낀 인상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모네는 1885년 11월의 어느날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 에트르타 해변 근처에서 마음껏 그림을 그리기 위해 오랜 휴가를 갔습니다. 이 곳에서 모네는 80 작품 이상의 그림을 그리며 약혼녀 앨리스 호세데에게 겪은 일상을 편지로 보냈고 그 이야기가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모네는 직접 눈앞에 펼쳐지는 생생한 자연의 모습을 그림에 담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그날도 호텔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던 아이들과 함께 물감 상자와 팔레트, 캔버스를 들고 길을 나섰습니다. 모네는 밖에서 밑그림은 물론 완성까지 하는 걸 좋아해서 색칠 도구를 들고 다녔고 아이들은 그 덕에 사탕과 동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모네는 만포르트 앞에 서서, 끊임없이 변하는 바다를 관찰하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실시간으로 변하는 빛의 모습을 캔버스에 담는데 집중한 모네는 파도가 발밑까지 차오르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그만 파도에 휩쓸려 바다에 빠졌고 이젤과 그림을 모두 잃었습니다. 겨울바다에 모든 것을 빼앗긴 모네는 앨리스에게 정말 속상하다고 말하면서도 자연의 위대함과 영원불멸함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모네가 그린 하루>는 모네가 얼마나 열정적인 화가였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건이 있었던 하루의 이야기입니다. 또한 책의 마지막에는 모네의 작가 노트와 그림 기법이 설명되어 있어 클로드 모네에 대해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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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 책이 좋아 1단계 12
박혜선 지음, 송선옥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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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떠나고 빈집이 늘어나는 마을 골목 끝 제일 꼭대기 집에 냥이 씨가 살고 있습니다. 골목을 이리저리 어슬렁거리며 노는데 심심하고 사는 게 쓸쓸하다 푸념을 하던 냥이 씨는 결심합니다. "그래. 심심하지 않게, 쓸쓸하지 않게 살면 되잖아!" 그날부터 냥이 씨는 마당과 화단, 텃밭을 갈고 세상의 꽃씨란 꽃씨는 모두 모아 땅에 심고 뿌렸습니다. 며칠 뒤. 냥이 씨는 앞치마를 메고 대문 앞 문패가 있던 자리에 '달콤한 식당'이라는 간판을 내걸었습니다. 빈집 구석구석을 냥이 씨가 쓸고 닦고 꾸며 만들어낸 달콤한 식당에는 손님들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일에서 벗어나고 싶은 일벌들에게 냥이 씨는 씀바귀 꽃 테이블에 꿀 주스를 내려놓았습니다. 저녁엔 무당벌레가 찾아왔고, 밤엔 불나방들이 잔뜩 몰려왔습니다. 냥이 씨는 식당이 북적대서 쓸쓸하지 않았고 심심할 시간도 없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이 끝나 갈 무렵, 마을에 장마가 내렸고, 천둥 번개와 거센 바람이 불어와 담장이 무너졌습니다. 냥이 씨는 꽃나무들을 구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러다 산에서 흙머미가 마당을 덮쳤고 냥이 씨도 흙더미에 묻혀 정신을 잃었습니다. 애써 가꾸어온 달콤한 식당에 닥친 위기를 냥이 씨는 극복해 낼 수 있을까요?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는 귀엽고 따스한 동물과 곤충들의 사계절이 담겨있는 그림책입니다. 달콤한 식당을 찾아온 다양한 손님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의 마음과 기분을 세심히 살피는 냥이 씨의 모습은 보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냥이씨가 있는 달콤한 식당에 가서 여우롭게 쉬고 싶어집니다. 


위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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