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학 사용설명서 - 경영 원리를 어떻게 실전에 적용할 것인가, 개정판
김용진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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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 사용설명서



한때 경영MBA코스가 유행처럼 많이들 경영에 관심을 가지던 때가 생각난다. 경영MBA코스가 가벼운 코스도 아닌데 다들 그 어려운 코스를 거치면서 힘들지만 그렇게 주경야독 공부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정말 부러우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그분들은 나름대로 회사에서의 위치가 있거나 혹은 회사에서의 한 위치를 위해서 끊임없이 공부를 하는 것 이었겠지만 그때당시에는 경영을 제대로 배우려면 대부분 시간과 돈과 노력등을 투자해서 배울수 밖에 없는 그런 면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책으로써도 경영에 대해서 충분히 배울수 있다고 생각한다. 경영의 이력이 필요한것이 아니라면 경영학의 정보를 경영학 사용설명서를 통해서 다양하게 그리고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다. 믿고 읽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요인은 지은이의 이력이었다. 지은이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해당 학교에서 석사까지 마친후에 삼성물산에서 오래도록 내공을 쌓았다. 그리고 드디어 인터넷 벤처 기업 (주)프리챌을 공동 창업했다. 프리챌은 오래전 한때 정말 유명했던 사이트였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그때의 큰 실패를 통해서 진정으로 경영과 리더십을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컸던것 같다.



회사를 어떻게 경영하느냐에 따라서 회사의 향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경영을 배우 후 다음 기업들을 통해서 차차 익혀나갔다. 그런 과정을 통해서 경영학의 진수와 노하우를 이 책을 통해서 펼쳐내 보였다. 경영학은 깊이 있는 이론 학문이기는 하지만 지은이는 이 책을 통해서 경영학의 원리를 어떻게 실전에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는 가를 끊임없이 고민한 흔적을 알 수가 있었다. 이론이 아무리 좋아도 실전에 적용이 어려운 이론은 그저 유용하지 않은 고급 정보일 뿐이다. 물론 경영이라는 것이 한가지의 최적의 방법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다양한 환경 및 상황에 따라서 경영의 방법도 달라질 테니까 말이다. 이 책에서는 각각의 상황에 따라서 성공과 실패를 철저히 분석하고 경영학적인 프로세스를 제시하고 있다. 내용을 가볍게 하지도 않았고, 깊이 있게 말이다. 그래서 페이지수가 자그마치 564페이지나 되니까 말이다. 또한 경영학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 중 하나인 6시그마와 함께 말이다.



경영은 비단 회사를 경영하는 오너에게만 국한 된 개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회사를 다니거나 회사를 준비하거나 일반적인 회사원인 경우에도 경영의 이해를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정안에서도 화목하려면 지켜야 하는 룰이 있는 것처럼 사회속의 무리에서 살아가려면 지켜야할 룰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룰들을 경영학이라는 큰 개념안에서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경영이라는 것을 좀 자세히 알려주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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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의 그림들 - 나의 생명이 그림으로 연결되어 어느 날 당신과 만날 것이다 주용의 고궁 시리즈 2
주용 지음, 신정현 옮김, 정병모 감수 / 나무발전소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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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의 그림들

고궁은 그야말로 감탄을 자아내게 해주는 존재 자체이다. 경복궁도 너무나 좋아하고 덕수궁도 너무나 좋아하는데 자금성은 우리나라 경복궁의 몇배라고 하니 당연히 기대가 안될 수가 없었다. 아직 중국에도 가보지 못한 나로써는 그저 자금성은 선망의 대상이다. 중국은 별로지만 자금성은 꼭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다. 그런 자금성의 이야기를 그것도 자금성의 그림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주용이라는 지은이는 베이징 고궁박물원 시청각연구소 소장으로써 자금성 관련 자료들에 아주 조예가 깊었다. 자금성에 관한 다양한 집필을 맡아서 전문가라고 할 수 있었다.



중국이 아무래도 문화적으로 친근한 느낌이 드는 이유는 옛날 옛적에는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다양한 문화들이 많이 들어오기도 해서 중화권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중국의 문화들은 익숙한 듯 색다른 느낌을 많이 받기도 한다.

자금성의 그림들을 읽는 내내 그런 느낌이 들었다. 익숙한 듯 색다른 느낌 말이다. 그림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들의 옛 모습이 이러하였구나 싶은 그림들이 참 많았다. 의복도 비슷한 듯 색다르고, 생김새도 비슷한듯 색달랐다. 그 중에서 한자로 쓰인 칙서나 두루마기 문서들보다는 여인들의 모습이 담긴 그림들이 흥미롭고 관심이 많이 갔다. 특히나 13장 '꽃 같은 아름다움도 물에 흘러가고' 챕터는 내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자금성의 여인들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궁금증을 하나 하나 풀어주는 듯 했다. 빛깔도 가장 곱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그녀들의 얼굴 생김새는 새하얀 피부에 곱디 고운데 그녀들의 머리 모양은 하나같이 조금씩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독특한 머리 형태를 가져서 정말 신기하기도 하였다. 이런 모습들이 자금성에 살던 그 시절 여인들의 실제 모습들이라고 하니 감회가 새로웠다.

그림 하나 하나 실제 생활상이라고 생각하니 하나 하나 모습들을 자세히 관찰하게 되었다. 이런 소소한 재미들을 가지게 해준 자금성의 그림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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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하고 고결한 밤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 시공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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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고요한 밤에 나의 밤에 가장 잘 어울리는 시다. 루이즈 글릭의 신실하고 고결한 밤이었다. 무엇을 겪었기에 무엇을 경험하였기에 이런 마음이 이런 감정을 담을 수 있는 것인가 내가 90년대의 그녀였다면 무엇을 느꼈기에 이런 시를 남길 수 있었던 것인가. 그런 생각으로 하나 하나 읽어 내려갔다.

모든 시들은 운율이 있는 간결한 시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간결하게 쓰여진 문장같은 느낌의 시들도 있었다. 이런게 시일까 싶을 정도로 일기 같은 느낌의 시도 있었다. 나에게는 '단축된 여행'이 그러하였다. 오히려 나에게는 어렵게 다가 오지 않아서 좋았다. 글자 그대로 느끼면 되었으니까 말이다. 시는 나의 마음과 감정을 풍부하게 해주어서 좋지만 모든 내용이 단번에 이해가 되지 않아서 읽으면서도 즐기지 못할때가 종종 있다. 그렇다고 해설 위주로 시를 이해하고 싶지만은 않았다. 시인을 대하는 자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시를 읽고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게 해주어서 끊임없이 생각하게 하는 그런 시들은 오래도록 남았다. 그래서 시를 단번에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그런 면에서 루이즈 글릭의 시들은 나에게 그렇게 다가왔다. 단번에 이해되는 것은 아니지만 감정들은 고스란히 전해지고 감정들의 여운에 나중에 또 읽어 보고 싶어지게 만들었다. 그것이 아마도 루이즈 글릭만의 파워가 아닐까 싶다. 그녀가 괜히 수많은 문학상을 탄게 괜히 그런게 아닌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신실하고고결한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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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르노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 시공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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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즈 글릭의 대표 시집 3권 세트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표지 디자인을 하고 있는 책이다. 색 배색도 너무 마음에 들고 정말 책 자체가 이렇게 고급스러울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정도로 예쁜 책이다. 표지의 재질까지 이렇게 섬세하게 신경을 썼다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말이다. 표지만큼이나 고급진 내용의 시들은 이미 말할 것도 없었다.

루이즈 글릭의 시들은 전반적으로 나를 생각에 잠기게 만드는 시들이 많았다. 표지만큼이나 예쁘고 아름다운 내용들이 주를 이루지는 않았지만 그런 잔잔한 마음들을 꾹꾹 눌러 담으면서 글자로 차근 차근 옮겨서 전달하였다. 그런 내 마음을 차분하게 하면서도 마음을 가다듬게 만들었다.

시라는 것은 시를 작성한 시인의 모든 마음과 감정을 전달하고 응축시켜 놓은 것이지만 독자로 하여금 모두 한번에 전달 받기에는 내 역량이 부족한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그래서 한번에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한번 읽고 나중에 세월이 흘러서 나만의 경험이 쌓인 다음 또 읽고 느끼고 감상하고 싶은 그런 시들이었다.

특히나 '파란 원형 건물'은 나에게 그런 시로 다가 왔다. 파란 하늘 파란 얼음 얼어붙은 강... 그 모든 숨소리를 내가 온전하게 감상하고 싶어서 아주 조용한 새벽에 방안에서 조용히 루이즈 글릭의 시를 마주하였다. 시의 해설은 시를 이해시켜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모든 감정을 전달해주지는 못했다. 적어도 나에게는 그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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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붓꽃
루이즈 글릭 지음, 정은귀 옮김 / 시공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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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붓꽃

시집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특히나 국내 시인이 아닌 외국 시인으로써는 더더욱 오랜만이었다. 그런데 노벨문학상 및 퓰리처상을 수상한 시인, 그것도 여류 시인이라고 하니 더욱 눈길이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루이즈 글릭이였다. 그녀의 이력은 화려하였다. 시집이라 하면 시를 읽고 느끼는 감정을 먼저 읽어야 했지만 나는 시인의 누군지 가장 먼저 궁금했다. 시를 지은 지은이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알아야 시를 감상하는데 더 깊이 음미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야생 붓꽃.

1993년에 세상에 나왔던 야생 붓꽃이다. 그녀에게는 초창기 시절 시라고 할 수 있었다. 90년대 시라.... 그때의 시대적 배경 및 상황을 생각하며 느끼게 되었다. 야생 붓꽃으로는 퓰리처상을 수상을 하였다.

마치 나에게 속삭이듯 인간 내면의 감정을 건드리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는다. 마음이 아파오는 듯이 말이다. 붓꽃의 꽃말이 소식과 사랑이다. 소식을 기다리듯 마음을 아련하게 만드는 그런 시였다.

모든 의미를 내가 모두 이해할수 있을까 싶다가도 느껴지는 감정을 음미하게 되기도 하였다. 루이즈 글릭의 소녀감성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고 할 수 있는 그런 시가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클로버'라는 시도 눈길이 가게 하겠다. 마치 나에게 말하듯 나에게 당부하듯 말이다. 나의 행동까지 움찔하게 할 정도로 진심으로 나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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