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벙첨벙, 물길 따라 물고기 따라 - 물고기 박사 최기철 우리 인물 이야기 13
이상권 지음, 이정규 그림 / 우리교육 / 200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교육의 우리 인물 이야기 시리즈는,

예전부터 나에게 그동안 몰랐던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좋은 친구같은 역할을 해주었는데, 이번엔 물고기 박사 최기철 님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다.




사실 이 책이 아니었다고 하면 모르고 살았을지도 모르는 이야기였다.

최기철 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 같은 이 책의 글 쓰임이 참 친근하여 더 좋았다.

옆에서 할아버지가 들려주시는 이야기 같았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물고기를 좋아하고,

덤벙푸기를 어른보다 더 잘하는 소년 기철이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계속 열심히 하여, 아이들을 가르치는 초등교사부터,

대학교수가 되어서도 연구를 멈추지 않았던 분.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늘 대해 주시던 분이라는 생각을 내내 하게 되었다.




지금은 같은 세상에 살고 있지는 않지만,

한가지 일에 몰두하여 이루어낸 훌륭한 분의 이야기가 메아리쳐져서

아이들의 마음을 더 따뜻하게 할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황금 별 토끼 찬찬이 너른세상 그림책
에몬 유코 글, 야마나카 쇼시로 그림, 이영미 옮김 / 파란자전거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그림책을 공부하다 보니,

그림책을 집어들면 우선 그림이 어떤가를 보게 된다.

 

이책역시 내용보다는 그림위주로 먼저 보았다.

 

그림이 전체적으로 가득 채워져 있으면서,

초록빛이 많아 안정감을 주는 것 같다.

특히, 표지의 그림을 보면 이아이가 찬찬이인걸 알게 된다.

왼쪽 귀에 황금별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

 

 


그림작가인 야마나카 쇼시로님은 그림을 아주 상세히 그러니까 세밀화식으로 표현 한것 같다.

내가 보기엔 유화물감으로 표현 한것 같은데,

가끔은 어떤 작가는 수채화물감으로 유화느낌이 나게 색을 칠하기도 하기에 찾아보니, 이 작가는 파스텔로 그림을 그리는 걸 즐긴다고 한다. 파스텔로 이런 느낌을...다시 한번 봐야겠다.



토끼형제들이 태어나기전 엄마뱃속에 있는 모습..

한 뱃속이지만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아기들의 모습이 정말 귀엽고 앙증맞다.

그래도 좁지만 서로 다치지 않게 잘 있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태어날때부터 뒷다리를 쓰지 못하는 찬찬이를 위해 언제나 도와주는 형제들..

이 장면은 배고픈 사자를 만나 커다란 하얀뱀처럼 보이기 위해 모두들 힘을 합치는 모습인데, 동물이지만 위기 상황에 지혜를 내어 훌륭히 대처하는 모습이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어가는 모습에 암사자가 돌아가지 않자,

토끼들이 힘을 합쳐 뱀이 고개를 치켜든 모습을 연상시키려고 힘을 합한 모습..

전체적 실루엣만 보이는 사자는 속아 돌아가 버린다.

이후 찬찬이는 죽은듯 보여 형제들이 마음아파하는데...



다시 건강해진 찬찬이의 모습..

비록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긴 했지만,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고 좌절하지 않고,

씩씩하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찬찬이의 모습에서

어린이들이 용기와 힘을 얻으리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 속에 핀 연꽃
곤살로 모우레 지음, 김정하 옮김 / 소담주니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이책의 소개에서 분류를 보면 초등학생 5~6학년용 도서라고 되어 있는데,

나는 책을 읽으면서 내내 조금씩 쉬어야 했다.

 

아마 어른으로서 책을 읽어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아이들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청소년용으로 다시 분류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책이다.

 

책표지의 한 소년의 모습..

당당한 모습이다.

지하철에서 이 책을 읽고 있는데, 옆에 앉으신 아주머니께서

나에게 혹 불교를 믿는가에 대해 물어 보셨다.

나는 아니고, 이책은 아이들 책이라고 했더니,

표지 그림이 불교서적같다고 하셨다.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아주머니의 말씀에 약간더 고개를 끄덕일수 있었다.

 

책을 읽어보면 표지의 아이는

티벳에서 사는 캄파라는 독립군?이라 할 수 있다.

중국에서 티벳으로 쳐들어와,

티벳고유의 것들을 묵살하고 획일화하려는데 반항한

한 꼬마 캄파의 모습을 글로 나타낸것과 흡사하다.

 

책의 주인공격인 모스키토가 이 꼬마 캄파가 죽던날

다시 태어난 아이일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초현실적이고,

소설이라는것을 감안해서 볼때 가능하지만,

진짜 현실에서 이런것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꼬마 캄파의 영혼이 모스키토로 다시 태어났다는 이야기인데,

신을 믿지 않는 나로서는 좀 의심이 드는 이야기였다.

 

한번만 읽고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책이었다.

 

조금 간격을 두고 다음에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봐야겠다.

 

이책을 더 내 마음에 담아두기 위해서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하메드의 운동화 봄봄 어린이 4
원유순 글, 김병하 그림 / 봄봄출판사 / 2009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유순 님의 글을 읽으면..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짠~~해져서 저려옴을 느꼈다.

 

이 책의 리뷰는 우리 아이가 만든 것으로 올려본다.

 


책을 다시 한번 읽어 보고....진지진지~~

색종이를 접고 붙여서 만든 새로운 책...이책을 읽고 느낀점들을 적어본것...


열심히 자신의 생각을 적고 있다...



저 멀리에는 전쟁이 일어난고 있다...

그 사람들의 모든 슬픔과 원성이 들리는가...?

(일부러 번지게 하였다고 함...슬픔을 표현하려고...)



<아아, 슬프도다>

이쪽에서 평화를 주장하고 있는동안

저편에서는 많은 사람이 죽거나 다치고 있다.

아무 죄없는 사람들이....

죄라면 전쟁이 벌어지는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뿐....

그런 무고한 국민들이 다치고 우리 그 흔한 연필, 종이가 없어 땅에 쓰고 있는데,

물건을 그토록 쉽게 버리는 사람들은 반성해야 할것이다.



<우리의 잘못된 습관>

이렇게 필요가 없다고 버리는 습관은 잘못된 것이다.

우리가 버린 것이, 그 지구 반대편에서는 귀한 것이다.

아까운 물품을 낭비하지 말자.

하지만 이것만이 잘못된 습관은 아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이 즐거우면 남도 즐겁다고 생각하는 습성이 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우리나라)지금 평화롭(?)기 때문에

다른 나라도 평화롭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전쟁의 위험성을 한번 더 깨달았으면 한다.



전세계의 모하메드에게..

모하메드야, 네 사정이 참 딱하게 됐어.

그러나 용기를 잃지마.

그런 건 문제가 되지 않아.

꿈을 이뤄.

이루기가 불가능한 꿈이니?

그렇다면 또다른 꿈에 도전해.

될 수 있으면 꿈을 크게 가지렴.

꾸은 모두에게 다 공평하게 주어진 기회니까...

힘내!

fighting!



펼쳤을대의 책의 모습..

 

아이가 이 책을 읽고 난뒤, 하고픈 말이 많았나 보다.

 

자신이 보는 시각에서 적은 글이니 더 의미가 있을것 같다.

 

이책은 책의 내용이 길지는 않지만, 생각할 꺼리를 주는 책이다.

 

아이도, 어른도 읽어보고 다시한번 생각할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에서 제일 잘난 나 - 자신감 저학년 어린이를 위한 인성동화 1
김정신 지음, 박선미 그림 / 소담주니어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머리말을 보니,

자신감에 대한 작가의 말이 실려 있다.

자신감 요정을 만나지 못한다고 해도 자신감을 가질수 있다는 이야기다.

 

나의 어린 시절을 돌아볼때,

나역시 부끄러움이 굉장히 많은 아이였다.

그래서 스승의 날 선물없이 편지만 준비한게 많이도 부끄러웠다.

선생님이 발표를 시키셨지만, 발표도 하지 못하고 주저앉아 울었던 기억이 있다.

 

이책에 나온 네명의 아이도 자신감이 없어 항상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었다.

 

친구들사이에 투명인간이 되기로 결심한 대호와

책은 반에서 제일 많이 읽지만 발표를 할 자신이 없어 인정을 받지 못한 민정이,

겁이 많은 용우,

다문화 가정의 구성원인 소라의 이야기를 읽으며

이아이들의 이야기가 이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살아가는 이야기 일수 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 둘째의 경우도,

6살, 7살 두해를 유치원에 다니면서 그저 혼자 노는것을 더 좋아했고,

발표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 자신감이 없는가...했는데,

초등학교에 들어오면서 친구들과도 더 잘사귀고,

자신감 있게 발표도 잘하고,

스스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을 보며,

아~~아이들도 많이 바뀌는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해 본적이 있다.

 

대호와 용우와 민정이와 소라가 자신감을 얻어 가는 과정이,

모두 자신이 가진 컴플렉스들을 과감히 던져 버리고,

자신에게 용기를 내었을때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이야기가 전개 된다.

 

아이들이 이렇듯 옆친구의 이야기를 보듯 이책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이책을 읽은 둘째가 그림을 그렸다.

가장 인상에 남는 그림은 투명인간 대호의 이야기중 한장면 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