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속에 핀 연꽃
곤살로 모우레 지음, 김정하 옮김 / 소담주니어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이책의 소개에서 분류를 보면 초등학생 5~6학년용 도서라고 되어 있는데,

나는 책을 읽으면서 내내 조금씩 쉬어야 했다.

 

아마 어른으로서 책을 읽어서 더 그럴지도 모르겠다.

오히려 아이들은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청소년용으로 다시 분류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책이다.

 

책표지의 한 소년의 모습..

당당한 모습이다.

지하철에서 이 책을 읽고 있는데, 옆에 앉으신 아주머니께서

나에게 혹 불교를 믿는가에 대해 물어 보셨다.

나는 아니고, 이책은 아이들 책이라고 했더니,

표지 그림이 불교서적같다고 하셨다.

책을 다 읽고 덮으면서, 아주머니의 말씀에 약간더 고개를 끄덕일수 있었다.

 

책을 읽어보면 표지의 아이는

티벳에서 사는 캄파라는 독립군?이라 할 수 있다.

중국에서 티벳으로 쳐들어와,

티벳고유의 것들을 묵살하고 획일화하려는데 반항한

한 꼬마 캄파의 모습을 글로 나타낸것과 흡사하다.

 

책의 주인공격인 모스키토가 이 꼬마 캄파가 죽던날

다시 태어난 아이일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

 

초현실적이고,

소설이라는것을 감안해서 볼때 가능하지만,

진짜 현실에서 이런것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꼬마 캄파의 영혼이 모스키토로 다시 태어났다는 이야기인데,

신을 믿지 않는 나로서는 좀 의심이 드는 이야기였다.

 

한번만 읽고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은 책이었다.

 

조금 간격을 두고 다음에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봐야겠다.

 

이책을 더 내 마음에 담아두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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