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 별이 찢어지는 기분으로 어린이날 유쾌하게 보내셨으리라 믿어요. 날씨가 두 아이의 미소처럼 아름다웠던 하루였습니다. 가정의 달답게 행복한 한 달 보내시기 바랍니다. ^^V
아, 오늘 하루종일 잠자고, 청소하고, 무슨 크리스마스가 이렇나요? ^^; ㅎㅎㅎ
지나님은 한솔이 한별이랑 즐겁게 보내셨겠지요?
늦었지만, 메리크리스마스~~~~~~~~~
오대산에 내린 비는 나무와 흙에 닿은 후 계곡물이 되고, 북쪽으로 흘러 내린천에 이릅니다. 내린천의 물은 굽이쳐서 계속 서쪽으로 흘러 북한강을 흐릅니다. 북한강 물줄기는 양수리에 이르러 역시 오대산 남쪽에서부터 시작된 남한강을 만납니다. 두물머리(양수리)에서 더 큰 강물이 된 물방울 하나가 서울을 지나 서해 바다로 흐릅니다. 바다는 모든 것을 다 받아 주기 때문에 '바다'라고 합니다. 오대산의 돌이나 바위는 단단할지언정 물방울처럼 서해 바다로 흘러갈 수 없는 불행한 녀석들입니다. 솔이 물방울과 별이 물방울도... 계곡을 벗어나 냇물이 되고, 강물이 되고... 자라면서 늘 더 큰 물줄기를 만나 결국 바다와 같은 큰 사람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번 추석에 별이랑 솔이가 더 큰 물을 만날 수 있는 행운이 있기를 기원하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사부님의 말씀을 생각하며 방명록 남기고 갑니다. 행복한 명절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