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별 토끼 찬찬이 너른세상 그림책
에몬 유코 글, 야마나카 쇼시로 그림, 이영미 옮김 / 파란자전거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그림책을 공부하다 보니,

그림책을 집어들면 우선 그림이 어떤가를 보게 된다.

 

이책역시 내용보다는 그림위주로 먼저 보았다.

 

그림이 전체적으로 가득 채워져 있으면서,

초록빛이 많아 안정감을 주는 것 같다.

특히, 표지의 그림을 보면 이아이가 찬찬이인걸 알게 된다.

왼쪽 귀에 황금별을 가지고 태어난 아이..

 

 


그림작가인 야마나카 쇼시로님은 그림을 아주 상세히 그러니까 세밀화식으로 표현 한것 같다.

내가 보기엔 유화물감으로 표현 한것 같은데,

가끔은 어떤 작가는 수채화물감으로 유화느낌이 나게 색을 칠하기도 하기에 찾아보니, 이 작가는 파스텔로 그림을 그리는 걸 즐긴다고 한다. 파스텔로 이런 느낌을...다시 한번 봐야겠다.



토끼형제들이 태어나기전 엄마뱃속에 있는 모습..

한 뱃속이지만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아기들의 모습이 정말 귀엽고 앙증맞다.

그래도 좁지만 서로 다치지 않게 잘 있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태어날때부터 뒷다리를 쓰지 못하는 찬찬이를 위해 언제나 도와주는 형제들..

이 장면은 배고픈 사자를 만나 커다란 하얀뱀처럼 보이기 위해 모두들 힘을 합치는 모습인데, 동물이지만 위기 상황에 지혜를 내어 훌륭히 대처하는 모습이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어가는 모습에 암사자가 돌아가지 않자,

토끼들이 힘을 합쳐 뱀이 고개를 치켜든 모습을 연상시키려고 힘을 합한 모습..

전체적 실루엣만 보이는 사자는 속아 돌아가 버린다.

이후 찬찬이는 죽은듯 보여 형제들이 마음아파하는데...



다시 건강해진 찬찬이의 모습..

비록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긴 했지만,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고 좌절하지 않고,

씩씩하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찬찬이의 모습에서

어린이들이 용기와 힘을 얻으리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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