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와 청소년이 함께 읽는 백범일지 - 백범 학술원총서 8 나남신서 467
김구 지음, 신경림 엮음 / 나남출판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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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붉은 티를 입고 밤새도록 거리로 나가 응원을 하는 것도 애국이요, 온갖 힘듬에도 불구하고 

군복무를 열심히 하는 것도 애국이다. 그러나 우리 젊은이들은 즐기는 애국에는 열심이나  

고통이  따르는 애국은 피하려 한다는  신문 사설을  읽은 기억이 난다. 

백범일지를 읽으며 내가 생각하는 애국과 백범이 생각하는 애국에는 많은 차이가 있음을 

발견하였다. 

 어쩌면 위에서 언급한 사설의 내용처럼 내가 생각하는 애국은 즐기고 쉬운 애국만 

애국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첫번째 소원도 두번째 소원도 세번째 소원도 조선의 자주독립이라 말하신 분... 

자주 독립된 조국에서 가장 미천하게 살아도 좋다고 하신 분.... 백범 김구선생... 

 

아들녀석과 같이 읽은 책이다.   

전체적으로 조금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들 이 읽기를 힘들어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루함을 참고 읽을 만한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머리속에서 생각하는 애국과 행동하는 애국의 그 차이를 느끼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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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당신을 존경합니다
데일 카네기 지음, 임정재 옮김 / 함께읽는책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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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섯 아들을 잃은 부인의 노여움을 어루만져  

주시고 전사한 그들에 대한 소중한 기억과 더불어 그들의 값비싼 희생이 자유의 제단 위에 

놓여져 있다는 당당한 자부심만이 부인의 가슴속에 남기를..." 

                - 남북전쟁에서 다섯아들을 잃은 어머니에게 대통령 링컨이 보내는 위로 편지  중.- 

  링컨의 일대기를 기록해 놓은 책이다. 그러나 다른 위인전기처럼 딱딱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게티즈 버그 연설 등 링컨의 유명한 연설은 많지만 현 시대상황과 맞아떨어져서 인지 

위에서 언급한 위로 편지가 마음에 와 닿았다.    

 

 

우리 정치인들은 자식을 가슴속에 수장시켜야 했던 부모들과 원인도 모르고 죽어가야 했던 

천안함 병사들에게 이처럼 진심이 절절히 묻어나는 위로를  보여줬는지 .....
 
천안함 사태를 자기들 당리당략에 이용할려 건성으로 분향소를 찾는 정치인들의

모습이 이 책을 읽는 동안 자꾸 생각나  마음 한구석이 자꾸 씁쓸해진다. 

 

링컨의 위대함이 노예해방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주들간 분열이 극심한 시대상황에서  

그들의 의견과 마음을 하나로 모으도록 온 힘을 기울였다는 데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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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발 중국 아가씨
렌세이 나미오카 지음, 최인자 옮김 / 달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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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릴 때 부터 전족을 하여 발이 기형적으로 구부러진 여자를 어느 tv 프로에서 본 

 적이 있다. 한마디로 끔찍했었다. 여자가 도망가는 것을 막기위해서라고 하던가? 

아뭏든 주인공은 이런 전족의 인습을 과감히 거부한다. 그러나 자유롭게 걷고 뛸 수 있는 

자유를 얻는 대신 파혼을 당해야 했고 집안팎 사람들의 은근한 질시를 견뎌내야 했다. 

온전히 중국인의 무리에도 끼지 못하고 그렇다고 온전히 미국인도 되지 못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혹독한 댓가를 치뤄내면서도 주인공은 이런 메세지를 던진다.

  그 어느 것도 아닌 내 삶을 히 나 스스로 선택하고 온전히 살아내어 행복하다고... 

동시에 저자는  말한다. 코르셋을 입고서 숨도 겨우 쉬어야 했던 중세 여자들과 

걷기조차 힘든 하이힐을 신고 다니는 지금 여성들과 과거 중국여자들의 전족은 같은 맥락 

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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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에서 보물찾기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22
곰돌이 co. 지음, 강경효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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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그 나라에 대해 제 아들이 더 알게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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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을 점령하라 사계절 중학년문고 4
황선미 지음, 김환영 그림 / 사계절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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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발이라는 명목하에 큰 건물과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 마을이 있다. 그 중 철탑을 보호하 

기 위해 조그만 평수의 과수원만 남겨진다. 오래된 서낭나무도 씨름씨름 앓고 물 위에 뜬 개 

구리밥처럼 도시에서 겉돌던 오리, 쥐 들고양이, 찌르레기 등이 마지막 보루인 과수원으로 

찾아드는 과정과 그들의 사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극성스러운 인간들 틈에서 자기 목소리  

변변하게 내지 못하고 살던 작은 생물들, 그들의 입장과 생각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여름이나 겨울에 찾아드는 철새들도 여기가 자기 아버지

의 고향이다며  여기서 한계절이라도 비비적거리고 살 권리가 있다고 항변한 부분이 인상 적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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