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컨 당신을 존경합니다
데일 카네기 지음, 임정재 옮김 / 함께읽는책 / 2003년 3월
평점 :
절판


 

 "나는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섯 아들을 잃은 부인의 노여움을 어루만져  

주시고 전사한 그들에 대한 소중한 기억과 더불어 그들의 값비싼 희생이 자유의 제단 위에 

놓여져 있다는 당당한 자부심만이 부인의 가슴속에 남기를..." 

                - 남북전쟁에서 다섯아들을 잃은 어머니에게 대통령 링컨이 보내는 위로 편지  중.- 

  링컨의 일대기를 기록해 놓은 책이다. 그러나 다른 위인전기처럼 딱딱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 

 게티즈 버그 연설 등 링컨의 유명한 연설은 많지만 현 시대상황과 맞아떨어져서 인지 

위에서 언급한 위로 편지가 마음에 와 닿았다.    

 

 

우리 정치인들은 자식을 가슴속에 수장시켜야 했던 부모들과 원인도 모르고 죽어가야 했던 

천안함 병사들에게 이처럼 진심이 절절히 묻어나는 위로를  보여줬는지 .....
 
천안함 사태를 자기들 당리당략에 이용할려 건성으로 분향소를 찾는 정치인들의

모습이 이 책을 읽는 동안 자꾸 생각나  마음 한구석이 자꾸 씁쓸해진다. 

 

링컨의 위대함이 노예해방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주들간 분열이 극심한 시대상황에서  

그들의 의견과 마음을 하나로 모으도록 온 힘을 기울였다는 데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