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리새 - 상 - 나무를 죽이는 화랑 Nobless Club 8
김근우 지음 / 로크미디어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4.0

 

450페이지, 28줄, 28자.

 

일단은 판타지로 보입니다.

 

때는 한울력 1568년, 장소는 한울의 뒤를 이은 서야국입니다. 서야국은 하누벌에서 시작하였습니다. 원래는 토라벌이고 한울의 속국이었던 토도국이었는데 한울의 장군 우가혁이 반란을 진압한 다음 눌러앉아 나라까지 바꿨습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경무총감의 지시를 받은 두 관헌이 수도국 관원으로 위장하여 다라벌에 나타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다라벌의 유명인으로는 화랑 바오가람이 있습니다. 대대로 지역의 권세가였는데 몰락하는 중입니다. 가람이 화랑(8명밖에 없는 문무의 재원)이 됨으로써 다시 부흥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하늬와 마칼은 가람의 뒷조사를 위하여 왔습니다. 더불어 가람이 데리고 있는 피리새라는 소녀도 정보수집대상입니다. 신년행사 관계로 가람은 서울(하누벌)로 옵니다.

 

한편 해율국에서 반란이 일어나 국명은 사리온으로 바뀌고 국왕은 차차웅으로 개명되었습니다. 동시에 서야국에 사신을 보내어 공주 중 하나가 와서 무당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서야국의 왕은 병환으로 누운 지 오래되었고, 공주만 여섯이 있습니다. 3-5째는 결혼을 하였고, 첫째는 27살입니다. 막내는 17. 현재 대통을 이을 사람으론 첫째와 둘째가 다투는 중. 누구나 둘째가 가야겠지 하는 생각을 하는 중입니다. 그래서 둘째 별이장 공주의 세력이 반란을 일으켰습니다만, 이는 첫째 달이장 공주의 계획이었으므로 조기에 진압됩니다.

 

6공주 미루는 왕비 미리부인의 명을 받아 권력투쟁에서 패한 2공주 별이장의 목숨을 구하고, 또 갑자기 나타난 7공주를 사리온으로 데려가는 호위대장으로서 가람을 데리고 왕비에게로 갑니다.

 

재미를 위한 판타지 소설이라면 재미있게 읽으면 그만입니다. 더불어 뭔가를 더 얻으면 금상첨화죠. 가리가 상당히 음흉하고 또 대단하게 그려진 듯한데, 하권을 마저 읽어야 감이 잡히겠습니다. 아무튼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등장인물(가나다순, 이름이 독특하여 성과 이름 사이에 하이픈 넣었음.)
가리(사리온의 천문박사, 사신), 가야산-산두(월궁수비대장), 공덕-피리새(가람의 하녀, 느닷없는 7공주), 구무레-비다리(무두가라심의 신딸), 두르내-마휼(수도국 관리, 방첩부 특별관리과 참령, 본명 서리발-하늬), 마다룬-검군(경무총감, 사야의 동생), 마다룬-사야(왕비, 미리부인), 모솔-서다함(수도국 관리, 부위, 라오-마칼), 무두-가라심(다라벌 무당), 바오-가람(화랑, 바오가문 17대손), 바오-타래(가람의 아버지), 반굴(다라벌 경무관), 솔새(미리내 여관주), 알지-달이장(1공주, 월궁주), 알지-미루(6공주), 알지-별이장(2공주), 알지-아라산(3공주, 울지국 왕비), 알지-휘람(국선화랑, 방계왕족), 예설랑-다래(공주들의 이른바 이모, 피리새의 예절 선생), 우-마륜(울지국왕)

 

151031-151031/1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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