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연기하라
로버트 고다드 지음, 김송현정 옮김 / 검은숲 / 2013년 1월
평점 :
절판


4.0

 

509페이지, 24줄, 25자.

 

토비 플러드는 이제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배우입니다. 조 오튼의 유작인 [목구멍에 세 든 남자]의 마지막 공연을 위하여 지방인 브라이턴에 도착하였습니다. 하루 일찍 내려왔기에 평소에 머물던 호텔에 가며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고민을 하였지만 호텔 주인인 유니스 롤런드슨은 아내 제니의 연락이 있었다고 알려줍니다. 제니와는 이혼소송중입니다. 제니는 어떤 남자가 주변을 어슬렁거린다고 말하면서 토비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부탁하려 한다고 합니다. 만난 남자는 데릭 오스윈이라는 남자로 13년 전 폐쇄되어 실직한 콜보나이트 사에서 일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책으로 낼 계획인데 로저 콜본이 거절하였다면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 만남 때문에 월요일 공연에 불참하였던 토비는 대역배우 데니스 메이플로부터 공연 후 어떤 여자를 따라갔다가 봉변을 당할 뻔했는데, 그자들은 토비를 노리는 것 같았다는 말을 전해듣습니다.

 

등장인물(읽지 않은 분은 안 보는 게 좋을 듯)

 

토비 플러드(시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인공, 연극배우), 제니퍼 플러드(토비와 별거중인 아내, 로저 콜본과 동거중), 로저 콜본(콜보나이트의 상속인이자 실질적인 전 관리자, 법률상으로는 월터와 앤의 아들, 생물학적인 아버지는 케니스), 데릭 오스윈(케니스의 아들), 레이 브래덕(데릭의 대부), 딜리어 셰링엄(월터의 여동생), 마이클 소보트카(로저의 하수인), 모이러(토비의 대리인=에이전시겠죠?)

 

3/5쯤 가면 작가가 흘려놓은 단어들 틈에서 윤곽을 잡을 수 있습니다. 이야기가 되려면 소설이니까 중반쯤에서 이미 감을 잡을 수도 있고요.

 

그나저나 모이러가 말한 것, 즉, "여자가 왜 이혼할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했겠느냐? 그건 흔들리기 때문이다." 라는 건 사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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