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 코스투라 2 - 가장 아름다운 스파이 샘터 외국소설선 9
마리아 두에냐스 지음, 엄지영 옮김 / 샘터사 / 2013년 5월
평점 :
품절


3.7

 

404페이지, 24줄, 28자.

 

스페인 내전은 끝났지만 이제 제2차세계대전이 눈앞의 현실입니다. 중립을 표방하는 스페인은 연합국측이나 제3제국이나 손을 뻗어야 하는 대상.

 

영국측에서는 시라에게 마드리드에서의 의상실을 제안합니다. 그래서 모르스 부호를 디자인 속에 숨겨 전달하는 암호를 만듭니다. 어머니는 탕헤르에 남고 시라만 온 것이지요. 이번엔 모로코 여성 아리시 아고리우크로 서류를 꾸미고 살아가게 됩니다. 철자를 반대로 해서 만들어 낸 것입니다. 의상실의 주 고객은 독일계 여성이고 그들이 흘린 이야기는 모두 정리해서 책임자 앨런 힐가스에게 넘겨줍니다. 나중에 보면 탕헤르에서 만났던 마커스 로건은 MI6요원이었다는 게 나옵니다.

 

재미있게도 저자는 에필로그를 추측형으로 써둡니다. 아마도 이랬을 수도 있다, 저랬을 수도 있다. 심지어는 화자인 본인 이야기조차.

 

아무래도 주인공이 가진 직업의 한계 때문에 이야기가 진행되면서도 동시에 제한됩니다.

 

140523-140523/1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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