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마 라모츠웨의 비밀 넘버원 여탐정 에이전시 6
알렉산더 매컬 스미스 지음, 이나경 옮김 / 문학수첩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4.0

 

263페이지, 24줄, 28자.

 

이번에도 여러 가지 일이 겹칩니다.

 

라모츠웨는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서 길을 구경하는데, 한 여자가 장사꾼의 눈을 속이면서 은팔찌 하나를 슬쩍하는 걸 보고 주인에게 말하려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만, 카페 종업원은 차값을 떼먹고 달아나는 것으로 오해하게 됩니다. 음식 찌꺼기에 눈이 팔린 파리, 파리를 노리는 사마귀, 사마귀를 노리는 새, 새를 노리는 매가 생각나네요. 아무튼 기분이 상해서 집에 왔더니 조금 이상합니다. 그래서 둘러보고 침대에 앉으니 밑에서 한 남자가 달아나려고 합니다. 바지가 스프링에 걸려 벗겨진 채로 말이죠. 잠비아에서 돈을 횡령한 사람을 찾아달라는 의뢰, 전 남편 노트가 나타나 돈을 갈취하려는 사건, 찰리를 뒤쫓다가 자전거를 칠 뻔한 사건, 자전거 주인 폴로페치가 전과자라는 것과 일을 구하고 있다는 것, 마쿠치가 댄스를 배우러 갔다가 말더듬이(푸티 라디푸티)를 만난 사건 등등입니다. 아, 노트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밴이 고장난 것도 하나의 사건이지요.

 

어느 글에서도 썼지만 비참한 진실보다는 따뜻한 소설이 나을 때도 있습니다. 위의 사건들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것도 있지만 시간이 해결해 주는 것도 있습니다.

 

140510-140510/14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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