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전쟁 - 아랍과 이스라엘, 새로운 비극의 시작 KODEF 세계 전쟁사 6
제러미 보엔 지음, 김혜성 옮김 / 플래닛미디어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3.0

 

466페이지, 24줄, 29자.

 

저자는 약간 팔레스타인에 우호적인 시각으로 글을 썼습니다. 잘못 되었다는 게 아니라 그냥 그렇다고요. 언젠가 어느 책의 리뷰에도 썼었습니다만 사람은 누구나 색안경을 끼고 사물/사건을 바라봅니다. 보통은 그간 받은 교육의 효과일 것이고, 때로는 충격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완벽하게 중립적인 시각이란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게 독자에겐 더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나라간의 무력충돌에서 6일간의 전쟁이라고 함은 두 가지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우발적인 충돌이거나 잘 준비된 한쪽의 일방적인 공세이거나.

 

편년체로 썼기 때문에 다른 시각으로 보면 중구난방식으로 사건들이 나옵니다. 지역별로 하였다면 좀 이해하기가 쉬웠겠지요. 그런데 지명의 상당수가 앞에 제시한 단 두 장의 지도에 없는 것들입니다. 일반 독자들이 이스라엘이나 그 주변에 대해 아는 게 아니니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아마도 저자가 언론인이어서 그런가 봅니다.

 

글 자체는 별로 재미가 없습니다. 별달리 배울 만한 것도 없습니다. 그저 저자의 감상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해야 할 것입니다.

 

131128-131130/1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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