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레드 로드
모이라 영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3.8

 

484페이지, 25줄, 30자.

 

사바는 쌍둥이 오빠 루를 신봉하다시피 하면서 살고 있다. 루는 아름답고, 강인하고, 앞장서고, 빛이다. 아버지 윌렘은 아내 앨리스가 에미를 낳다 죽은 다음부터 생의 의미를 잃은 것 같았다. 사바가 열여덟이 되었을 때 톤톤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와서 루를 잡아갑니다. 윌렘과 사바는 대항하지만 윌렘이 죽습니다. 사바는 동생 에미를 가까이 살던 머시에게 데려다 주고 루를 찾으러 나서지만 에미는 말을 훔쳐 타고 쫓아온다. 핀치 부부를 만나 식사를 마친 뒤 깨어나니 잡힌 상태. 희망 도시에 끌여간 다음 사바는 여전사로 생활하고, 에미는 심부름꾼이 된다. 전사는 세 번 지면 처형당하는 존재.

 

매브와 자유의 매, 잭, 거인 이케, 에포나, 애시, 벙어리 토모.

 

써내려간 글은 마치 청소년 판타지풍입니다. '청소년'이라는 단어는 (글이나 설정이) 간단하다는 것입니다. 480페이지나 되지만 3시간도 안되어 다 읽을 정도니까요.

 

아, 시대 배경은 미래로 추정됩니다. 비행기의 무덤이라고 불리우는 곳을 찍은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그것과 일치하는 장면을 묘사하기도 하고, 주변의 사막이라든가, 자동차 등의 옛 문명(?)에 대한 기술을 보면 그렇지요. 아마 붕괴된 이후의 삶인가 봅니다. 아무래도 크게 변형시키는 것보다는 조금 바꾸는 게 쉽지요. 3부작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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