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카세론
캐서린 피셔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3.9

 

489페이지, 25줄, 29자.

 

시공을 초월하는 수단이 있는 상황.

 

인카세론이라는 감옥이 오래 전에 생겼습니다. 아니 어쩌면 행복한 곳일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바깥 사람은 행복한 곳으로 알고 있고, 안의 사람은 바깥이라는 게 있다는 것조차도 의심을 하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벗어나려는 노력을 가끔은 합니다. 사피크라는 인물이 유일하게 탈출했다고 믿어지는 인물로 수많은 전설들이 남아 있습니다. 물론, 새로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으니 어디까지가 진실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사피엔트라는 무리가 있는데, 이들은 죄수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같이 들어온 자들의 후손입니다. 물론 바깥 세상에서도 그 무리가 있습니다. 학자집단이지요. 교도소장 존 아를렉스의 딸 클로디아는 황태자비(미래의 여왕)로 키워졌습니다. 쳐다보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을 얼어붙게 만드는 교도소장이므로 클로디아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클로디아는 원래 황태자인 자일스와 약혼했었지만 자일스가 15살에 낙마하여 죽자 그 이복동생인 캐스퍼와 약혼한 상태입니다. 클로디아에게는 재러드라는 사피엔트가 있습니다. 클로디아는 여왕에게 재러드를 옆에 두는 조건을 제시하는데 여왕은 받아들일 듯하다가 거절합니다. 그래서 클로디아는 인카세론에 직접 들어가는 것을 계획하게 됩니다.

 

시공을 초월하는 제3의 장소가 존재하는 세상이라는 설정이 흥미롭습니다. 그리고 유기물과 무기물이 엉켜서 새로운 자아를 갖는다는 것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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