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의 끝
아이작 아시모프 지음, 김창규 옮김 / 뿔(웅진)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4.5

 

325페이지, 24줄, 25자.

 

영원이라는 기관(장치)의 '계산가' 라반 트위셀의 전속 '기교가' 앤드류 할런(95세기 출신)은 482세기에서 노위스 램번트를 만난 다음 그녀에게 빠져서 482세기 담당 계산가인 호브 핀지의 방해를 무릅쓰고 그녀를 빼와서 111,394세기의 대기실에 숨겨둡니다. 대략 70,000세기부터 115,000세기까지는 이상하게도 비어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 78세기 출신의 브린슬리 셰리던 쿠퍼를 교육하게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앤드류는 사고를 치고, 라반이 고백한 내용은 놀랄 만한 것입니다. 즉, 브린슬리가 24세기에 가서 영원의 시간장을 처음으로 발생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 영원이 소멸되지 않았으므로, 잘못을 수정할 시간은 있는 셈입니다. 앤드류는 노위스를 데리고 자기가 브린슬리를 보낸 1932년에 도착합니다.

 

'영원'에서는 언제든지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실제의 시간이 지나지 않아도 미래로 갈 수 있습니다. 즉, 시간과 공간이 따로 관리되기 때문이지요. 영원인이라고 해서 영원히 사는 게 아니라 영원에 근무한다는 점만 다르고요.

 

미래에 의해 과거가 조절된다. (영원이라는 걸 만들기 위하여 하는) 조절을 (115,000세기 이후의 사람이) 조절한다. 가능성은 무한의 무한이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앤드류는 왜 영원을 소멸시켰을 때 소멸되지 않는가 하는 점입니다.

 

121201-121201/1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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